색다른 엄마 -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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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600회 작성일 20-01-17 11:38본문
색다른 엄마3부
3일이 지났다.
그러니까 사고를 당한 그 날로부터 정확히 일주일이 지난 셈이다.
아무 경황이 없이 눈코뜰새 없이 빠르게 지난 한주였다.
물론 이보다 황홀할 수 없는 달콤한 시간들이었지라...
내 성씨는 한 이라카더라.
한승호... 썩 괜찮은 어감 아닌겨? 크~
승호라는 이름만 들었을 때는 참 얼빠진 이미지가 아주 이노마 캐릭터랑 딱이네, 했는데
한 氏 라는 성과 접목시켜놓으니, 호오...
놀랍게도 상당히 듬직하고 유능한 이미지로 새로 부각되는 기분이였어. 하하
그러니, 모자란 이름 같다고 느낀 것도 내 편견이었구나... 싶어 부끄럽더라구.
알게 모르게 나약해빠진 병신녀석이라고 생각해서,
승호에게 속으로 욕질이나 허구 무시했던 내 모습이 부끄러운 거여.
불과 며칠 안 지났고...
이 종합병원처럼 골골대는 하찮은 몸을 물려준 넘이지만, 그래도 감사한 몸의 주인에게...
어줍잖게 무시하고 함부로 여기던 내 생각을 차차 접을 수 밖에 없었어.
날이 갈수록 점점 불쌍하고, 요녀석의 입장에서 더욱 연민이 짙어져갔지라.
아! 그 방의 비밀을 알아냈지 뭐여!!
흐흐... 내 별볼일 없는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우고 들어주는 댁들은 뭣이라고 생각혔으?
그것이~ 크~ 좋게 들으면 월매든지 희소식일 수 있는 것이더라, 이거야!
나한테 누나가 있었어.
누나란 말여! 여동생이 아니고 누나... 흐흐.. 성숙한 연상 좋구나.
근데, 열아홉이라는 이른 나이에 시집을 가서 승호를 밴 수희 씨에게...?
이게 워찌된 일인가 싶제? 나도 마찬가지여.
수희 씨는 부끄러워서 잘 언급을 안하려 하더라구.
나도 차마 캐물을 순 없었지... 분위기가 싸~ 해지길래 그냥 넘어갔지라.
고교생일 때 출산을 했나? 뭐 입양이라도 한 아기인가?
별별 생각을 나 혼자서 안 돌아가는 골통을 굴려보고 지롤을 했어. 키히~
제법 수희 씨랑 같이 지내는 낯 시간에도 어색하지 않게 익숙해졌고
나한테는 큰 형님뻘에 해당하는 이 집 어르신도 하하, 앞으로 깍듯하게 모셔야하는 입장잉게
매일 저녁즈음에 퇴근하면 부리나케 쪼로로... 달려나가 공손히 인사혔지.
죽다 살아난 자식이라 그런지, 나를 무척이나 이뻐하고 기특하게 여기시는겨.
처신을 내가 올바로 하긴 했지만
글타고 딱히 참 다행이야. 어색하지 않아서- 라고 생각할 것도 없어.
내가 이 냥반을 껄끄러워하고, 멀리 하지 않으면 되는 거제...
수희 씨 서방이라고 생각해서 괜스레 거리를 두고,
쓸데없는 라이벌 의식(?) 따위를 가지면 참으로 안되는 것이야, 아니 그런가?
집안 분위기가 달달하고 좋아야 하는 것이지...
아암 내가 순종하고 말들어서 나쁠 것은 없잖여!
헤헤헤.
손바닥 비비는 재주만큼은 아주 고생하며 살다보니, 타고 났는 지라...
흠, 허험...
아참, 얼굴도 아직 모르는 처자한테 막말해서 미안한디.
그 누나라는 년 (...) 은 워디에 있고 문은 왜 잠궜냐구?
지금 머나먼 미국땅에 유학가서 공부중이랴.
나이가 승호보다 몇 살이나 많냐고 물어도, 그것만큼은 대답하기를 좀 꺼려햐.
아마 모르긴 몰라도 꽤 나이차이가 나는가베...?
궁금해 죽겠는디 차마 물어볼 순 읍었어.
먹고 자고 나뒹굴고... 문대고 개기고
이것이 지난 며칠간의 달콤한 천국체험이었다네.
이런 행복한 생활을 감히 꿈 꿔볼 수도 없던 지난 날에 비교하면-
지상낙원이라는 것이 현존했구나... 얼마나 감사하고 뿌듯한 나날인지 몰러.
내는 직싸게 고생을 하고 힘들게 십여년을 살아왔응게...
이 얼마나 축복받은 좋은 환경이라는 것을, 말할 필요 없이 잘 알제.
승호야... 삼촌이 잘 살아볼게.
니 못다이룬 어린 날의 꿈, 소망과 같은 포부들이 무엇이었는지 잘 모르지만
여느 어린 꼬꼬마들과 마찬가지로 사춘기 아이들의 소박한 행복을 바라지 않았겄어...
꼭, 그 잃어버린 소중함을 되찾게... 대리만족이라도 시켜주고 싶구나.
내도, 요로코롬 사고를 당한 몸이지만-
다시 어려진다면 정말 대오각성하고 새 사람으로 살아보자 했으니...
연약한 몸이나마 잘 물려쓰겠구만. 거듭 감사하이.
그 생각을 하니, 불쌍한 어린 양에게 쨘~한 향수와 애절함이 수시로 드는 것이여.
사실 요 며칠간은 내내 그런 생각이 길었구마이.
마냥 좋은 환경에서 희희낙락하고, 좋아서 침흘리던 시간만은 아니었쥐...
그래, 연구! 연구에 몰두혔어.
다름아닌 승호가 극한 상황에 몰릴 수 밖에 없었던 연유를 찾아...
탐정 수사라도 하듯, 사소한 단서가 이 녀석의 방에 남아 있으면 찾으려 말이지.
그런데 찾을 수가 없더라 정말로...
오늘, 그 생각을 문득 혔는데
부모들이 애가 기억상실증에 이르도록... 사고를 당하게 한 원인이 무언지 짐작하고 있었다고봐.
학교폭력과 따돌림으로 시달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모르지, 승호 녀석이 부모한테 낱낱이 털어놨는지, 꼭꼭 숨겼는지는...
적어도 수희 씨는 아마... 여자로서, 또 엄마의 육감이라는 게 있지 않겠어?
틀림없이 눈치를 챘을거라고 생각해.
아마도 수희 씨랑 그 서방님 둘이서, 아픈 지난 기억의 흔적들을 모조리 치워버렸나봐...
다시 퇴원하고 집에 돌아와도...
이전의 아픈 시간들을 다시 떠올리지도 못하게 하려고 다 정리했나베.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싶네. 나는 상상도 감히 몬하겠구마...
아들이 너무나 힘들었던 걸 잘 아니까.
보기만 해도 떠올릴 괴로운 싹들은 다 제거해버린게 아닌가......
그래서 그런가봐.
수희 씨가 나한테 요즘, ‘아들, 병원 다녀오고 나서부터는 뭔가 의욕이 넘치네?’
라고 호호 웃으며 반가워하고 진심으로 기뻐하는 얼굴을 보면... 느낌이 와.
요녀석이 얼마나 염세적인 사고에 그간 찌들어 살았고...
늘 우거지상으로 짜증만 내는 얼굴이었을지.
수희 씨는 가엾은 아들이 기억상실에 빠져서 차라리 다행이었다고 생각할텐데...
그런 옛 기억을 되살릴까봐...
이 참한 처자가 그걸 경계하고, 겁을 내고 있을지도 몰라.
이건 어디까지나 내 추측이여.
첫날부터 내가 방을 뒤질 때, 수상하게 보던 눈빛에서 그렇게 느꼈지.
휴... 꼭 행복하게 해줄게, 수희 씨랑 형님도.
이 마음씨 착하고 여려보이는 아가씨한테 좋은 아들 노릇 해줘야지.
요 며칠간 지켜본 바로는, 그랴.
우리 색시 정말 착하고 순수해보여서 참 좋더라...
몸에 배어있는 친절함과... 타인을 배려해주는 그 착한 심성.
그건 보면 알거든. 연출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어... 타고난 상냥함인겨...
흐흐... 그런데 말여?
착하게 맘을 먹고 선을 행하고 살면 복이 오는 법이니~
내가 오늘이 금요일이라고 못을 박고, 이야기 꺼내는 이유가 있었는 기라.
다름 아닌... 좋은 일이 하나 생겼으! 흐흐흐...
우연찮게 수희 씨가 낮에 잠시 외출을 한 동안,
입던 속옷가지들 있으면 내놓으라는 말에~ 세탁실을 기웃거렸지라.
이까지만 말해도 대충 야릇한 상상이 되지라? 캬~ ...
이뿐 우리 수희 씨 입던 소, 속옷이...!!!
꾸울꺽..... 이 뭐라고 불러, 빨래 바구니 안에 예쁘게 담겨 있는 것이여!
횡재했구나... 흐흠!
불순한 마음 먹으면 안되는디... 아흠, 자꾸 두쿵 두쿵 설레는 맘을 어쩔 수 없구마...
떨리는 손으로, 곱게 벗어 놓은 팬티와... 브래지어까지...??!!!
조심스럽게 들어올려서 살포시 코에 묻어보는겨...
아아....... 행복해라...... 천국은 저 너머에 있었어......
워쩌면 이래, 분명히 땀으로 젖어서 슬그머니 습기를 머금고 있는데도,
기분 좋고 향긋한 체취가 넘쳐흐르냐 이 말이여!!
똑같은 인간 맞는감~~ 헤헤...
어쩌면 이토록 향기롭고 포근한 사랑이 느껴질 수 있단 말인가...
살아 생전 나야, 구질구질하고 시커먼 땟국물 줄줄 흐르던... 더러븐 몸뚱임은 말할 것이 없고 (...)
승호놈도 아직 어린 애기긴 하지만, 사내 냄새가 어지간히도 나는 모양이여.
정확히는 샤워하기도 귀찮아서 에어컨으로 땀을 식힌 내 버릇 때문이지만,
아, 암튼!
수희 씨의 살냄새는 차원이 아예 다르다 이 말이지.
가까이에서 여자 체취를 맡아본 적도 극히 드문데...
하물며 이렇게 대놓고 코를 묻고 향을 음미할 수 있다니,
워메........ 다시 태어나서 참말로 다행이여잉........ 아후, 좋아라...
흐흐... 그래서 내가 그날 펼쳤던 짓거리가 무엇인지 말하기 전에,
하나 더 썰을 풀면...
승호 녀석은 보통 비리비리 기운 없는 약골이 아니었다고 누차 말했지라?
기초 체력도 형편없고, 몸에 살이라고는 눈뜨고 볼 수 없을 지경이었어.
오죽하면 내가, 수희 씨가 이상하게 생각하든 말든 개의치 않고~
고기, 무조건 육식류만 먹고 싶고, 급하게 땡기니까, 많이 사와 달라고 졸랐지라!
수희 씨~ 내가 그래 말하니 의아하게 생각하는 눈친가봐.
당연하겠지. 잘 쳐먹지도 않던 아들새끼였으니...
그래도 내가 순진한 눈빛으로 반짝 반짝 빛내며,
퇴원하고 난 뒤부터 식욕이 걷잡을 수가 없어요~ 아아... 어머니~ 되도 않는 뻥을 쳐대며 애원항게...
피식~ 웃으며 기쁜 얼굴로, 맛있고 영양가 넘치는 식재료들을 많이 사오는 겨!
역시 마음 따듯하고 온화한 어머니상인게로... 흐후훗-
사오기는 사왔어. 내가 조른 대로. 실컷 먹을 수 있는 환경도 되었고.
근데 씨발... 몸에서 잘 안 받는다 -_- 아뿔싸...
욕심만 충만했지, 다양한 먹거리에 노출되지 않았던 이 몸상태는 생각을 못했네.
그래도 의지를 가지고 우걱 우걱~ 후루룹 짭짭~ 먹어둬야 산다...
라는 뚝심으로 부지런히 삼 사일간 잘 먹었구마...
그것만 했는 줄 알어? 흐흐~
내가 생각해도 게을러터진 나한테 이런 면모가 있었는감? 싶더라~
평소에 노가다 뛰러 일하러 집밖을 나서는 일 외에는...
운동따위는 생각하기도 싫고 귀찮은 나였어.
원래 몸 움직이는 걸 드릅게 싫어햐... ㅡ,.ㅡ
그러면서 험한 육체노동은 어떻게 용케도 잘 버텼는지 참... 지금 생각하면 신기하지...
암튼, 까딱하는 것도 싫어하던 주제에~~
맛난 음식들 잘 쳐묵은 후에는, 부지런히 아침과 저녁으로 운동을 하러 다녔어.
아, 운동이라 해서 뭐 거창한 것은 아니여.
소화가 잘 되라고 아파트 단지 내를 산보하면서 호흡을 고르게 하고-
유산소 운동? 니미~ 난 그런거 무식해서 몰러.
그냥 숨쉬고 내뱉는 움직임의 반복만 해도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건강에 좋겠다고 생각혔어.
그리고 말여...??? 여기가, 참 천혜의 환경이었구마. 알고보니!
고급스럽고 쾌적한 고층 아파트 로만 둘러싸인 줄 알았더니...
우리집을 둘러싼 반경 150m 정도 이내에~ 세상에...
초등학교, 여중, 여고~~ @[email protected] !!! 심지어는... 조금 걸어가면
시설 좋고 근사한 지역 복지 체육관까지 한곳에 마련되어 있는겨!
아 진짜 세상에 이래 좋은 축복의 성지가 있을 수 있나???
...... 너무 속보이나? 히히-
남중, 남고도 아니고... 아 글씨, 풋풋하고 이쁜 소녀들이 많은 여중, 여고랴!!
아이고... 아주 아파트 단지내에 붙은 관내도랑 지도들 살피면서 좋아 죽을 뻔 했구랴.
으헤헤헤... 잠깐 흐르는 침 좀 닦겠사와요.
흠... 체통을 지키시옵소서...
얼마나 웃기게 보였겠어. 상상을 해보시라~
키도 쬐끄만 귀여운 어린 애기가...
학교갈 시간에 또래들처럼 등교는 안하고~
아파트 단지 내 관리사무소 근처를 기웃~ 기웃~ 거리면서...
이 뭐라고 불러? 관내도 말고 좀 세련된 표현 읍나...
지도를 뚫어져라~~ 눈을 빤짝 빤짝 빛내면서 열심히 보고 있으니,
얼마나 수위 아저씨들 보기에 기특하고 귀엽게 보였을까? 하하.
아니나 다를까, 지나가면서 한결같이 “아이구. 고놈 참 귀엽게 생겼다? 허허~”
머리를 쓰슥 쓰다듬어 주고- 어디 사는 누구냐고 따듯하게 물어봐주는겨.
헤헤... 요 나이먹고 어린 나이로 회춘(?)해서~ 이렇게 어린 생활을 체험하는 것도...
어른들 눈에는 그냥 귀엽고 천진난만하게 보일 것이니, 좋을 일이 많다고봐.
조그만 요구르트며 사탕, 초콜릿 같은것도 막 가져다 주고 그러시네!
차마 거기다 대고, 아이구 어르신 됐으요이~
우리집에 가면 이런 먹거리 아주 쌔고 넘쳐나지라우~ 캬캬...
그리 되바라지게 말할 수는 없지 않겄어 하하.
예예. 아이고~ 뭘 이런걸 다! 그저 감사합니다잉. 잘 먹을게요.
얌전한 모습으로 고분고분 주는데 잘 받아 쳐묵었지 뭐. 흐헤헤~
고로케... 여느 아이들처럼 밝고 귀여운 모습에, 또 아주 내가 싹싹하게 구니께...
요즘 경우없이 예절따위는 모르는 애들이 좀 많나?
아저씨들도 내가 썩 맘에 드는 눈치인기라.
요것은 나중에 들은 사실이여...
막말로 싸가지없고 냉랭한 단지 내의 어린 아새끼들(오해말어. 내 표현잉게...)만 보다가,
나처럼 말도 잘 따르고 싹싹한 아를 간만에 보니까... 무척 신기하고 기특했다고 그러대.
며칠 뒤에 들었을 때 난 속으로 그랬지...
[하이고, 어르신- 아니 형님들, 이게 지극히 정상입니다요. 요 나이 또래 애들한테는요...]
얼마나 싹퉁머리 없고 애지중지 키운 버릇없는 것들만 봐오셨겄어. 그런 말을 들을 정도믄...
흠! 그려서 요점은, 짧은 4일간이었지만~ 근면을 떨어가며...
이 나약한 몸을 굴리믄서 뜀박질도 하고~ 짬짬이 운동도 했다는 사실이제!
아이구 기특해 죽어... 나한테 이런 모습이 있었다니, 생활의 발견이여!... 크크.
어리니까 몸이 조금만 힘을 불어넣어주면, 파릇 파릇 잘 뛰놀고 힘이 솟겠지?
육식만 고집하진 않았어. 채소와 다양한 음식들을 두루 섭취했지.
따지고 보면 내가 맛나게 쳐묵던 식단 그대로였어...
난 편식 이런건 안했으니께.
자, 너무 돌아왔구만. 흐흐... 이제 다시 금요일 한가로운 그 오후여.
집에는 나밖에 없는 기막힌 타임이여.
세탁물 뒤지다가 수희 씨의 소중한 보물들을 찾았다는 부분까지 말했제??
흐흐흐......... 그러고 나서 내가 어떻게 했을 것 같남??
상상에 맡기겠어... 하하하.
획득한 귀중품을 소중히 집어 들고, 아무도 없는 데도...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둘러보면서 내 방으로 쪼로록 달려와 문을 타깍- 잠궜어!
하아... 하아... 이게 왠 떡이냐 진짜...
살아 있어서 좋구나 ㅠㅠㅠㅠ 감사혀유......
감동의 눈물을 잠시 흘렸지.
그리고 숨호흡을 하악... 고르며~
밝고 화사한 분홍빛의 내의들을 감격에 젖은 눈길로 바라봤어...
아흐 숨막히네... 진짜 이쁘구나 여기서 다시 보니까........
내 무지해서 표현력이 실로 딸리능게, 대충 말해도 잘 이해해주시라고.
하얀색이랑 분홍색의 희미한 경계여. 아주 옅은 색감이야.
이뻐! 겁나게 그 솜사탕같이 귀엽고 뽀샤시한 색감이... 얼마나 눈을 즐겁게 하는지-
그려, 솜사탕 이거 좋구만... 그 정도의 엷은 핑크빛이라고 보면 될 것이여...
하늘 하늘하고 요즘 아가쒸들 표현대로, 그 뭐라고 하지?
아~ 블링 블링~ 상큼해~♪ 요지롤하믄서 티비 광고찍든데 캬캬캬...
실크 재질이여? 뭐여 이것이...? 잘 보니까 쉬폰 소재로 되어 있대.
무척 부드럽게 손이 미끄러지는 감촉이 일단 맘에 쏙 들고...
연분홍빛의 브래지어와 팬티의 가장자리는~
귀여운 하얀색 작은 꽃무늬 레이스로 장식되어 있는기라.
어? 수희 씨 가슴이 생각보다......??? 조금 크네...??
미안한 말이지만, 겉보기에는 앞과 뒤가 겨우 구분이 되는 (...) 느낌이 없지 않았거든...
헤헤 미안혀유 수희 씨. 잘 모르고 보기에만 그랬다는 말이유.
오미! 근디~~ 이거 뭣이랴, 의외로 들춰놓고 보니 볼륨감이 있는 지라??
호오... 콜럼버스 남부럽지 않은 위대한 신항로의 발견이여..!!!
아이구 좋아 죽어라... 많이 크다고는 못해도 제법 탐스러운 가슴을 새로 알게 됐어!!
캬햐햐햐햐~~
하악... 요지롤 떨고 있을 때가 아니여...
지금이라도 수희 씨가 들이닥치면 말짱 도루묵 되는기여. 하악 하악~~
문 잠궜제??? 확인 잘 하고~
쓰슥~~ 망설임없이, 반바지와 팬티까지 내도 벗었능기라.
흐흐흐흐.... 어디, 이 집에 오고 나서 한번도 풀어보지 못한...
즐거운 숙원(?)을 한번~~ 짜릿하게 만끽해 볼까??
그런데 조금 걱정은 된다.
요 아새뀌, 순진해빠져서... 아직 중1밖에 안된 것이 딸은 잡아봤는지 모르겄어 (...)
아니 자위란 것이 뭔지 개념이나 알랑가??? 키키-
생각해보니 하두 어릴적이라 가물가물한디... 나도 중 2쯤 돼서야 자위를 알았거든.
요즘 애들은 하기야, 워낙에 성장이 빠르고 2차 성징이 일찍 온다니까...
근데 이자슥은 몸이 원체 부실해서, 진짜 이런 짓은 안해봤을 것 같어.
이것도 편견인 셈인가. 큭큭. 미안하다 승호야. 순진하게 보여서 그랴.
어쨌든... 첫 번째 데뷔를 느그 어무이의... 고귀한 속옷을... 앞에 두고
감사히 (...) 하게 돼서 좀 미안한 맘은 있구나. 넓게~ 양해를 하여라.
아아 설레는구나...
흐후... 흐후...
수희 씨의 향기로운 비단결 팬티를 코에 푹~ 묻으면서...
그 아늑하고 달콤한 속살의 풍경을 상상하게 되는기라......
느껴진당게, 포근하고 살갑게 안겨올 것만 같은 살결의 기분이...
월매나 따스하고 살갗이 보드라울까... 워미, 미치겠구만...
코를 흠뻑, 파묻고- 온 몸을 이용해서 부들... 부들... 떨면서 반응하게 되는디
아아.... 좋다, 정말 향기로워...
내 의외의 짧은 지식들을 또 공개하게 되네. 헤헤
‘오데코롱민트’라고, 예전에 지나가는 광고를 보고 기억해둔 향이 있었제.
거까지만 알어. 향수 브랜드 이름이 그거인지, 향의 일종인지는 몰러.
육류요리의 향신료로서 쓰이기도 하던 것인디...
이제는 그런 용도는 아니고, 목욕후 청결제나 포푸리(향단지)로 많이 애용되는구만.
많이들 아시겠지만, 깔끔하고 시원 청량한 향기를 내뿜는 게 특징이지라~~
지꿈 그 향이 나거든... 한두번 맡아보고 아 좋다야... 라고 느꼈었던 그 향기가.
은근히 아는 것도 많어 나두??
나 스스로를 자꾸 무지렁이, 쥐뿔 아는 것 없다고 폄하해 왔는디
알게모르게 잡 생활지식도 괜찮게 있는 모양이여. 으헤. 요거 쑥스럽구만.
참고로 짧은 지식을 조금 덧대보겄어...
민트류는, 건위(健胃: 위를 튼튼하게 함), 살균, 소화기능에 좋아서 위장약의 주재료로 쓰이기도 햐...
또 구강청결제와 치약의 주 원료로 쓰이제. 아주 알면 알수록 요긴하고 뿌듯한 성분이여.
가짓수를 살펴보면- 그 유명한 허브티 대용으로 각광받는...
페퍼민트, 스피아민트, 애플민트, 파인애플민트, 페니로얄민트, 헉헉...
그리고 바로 요 오데코롱민트가 있는기라. 휴우...
잡썰을 넘 길게 풀었구마이. 기념적인 첫 딸딸이를 개시하려는 순간에...
얼른 첫 테이프를 끊지 않고 말여! 크크.
빠르게 손이 비벼지기 시작혔어.
뭐 달리 묘사할 것이 없는 건 다들 아시지라?? 크흐흐~~
그냥 좆 잡고, 미친 듯이 흔들어 주쎄요~~♬
쉐킷 쉐킷! 베이베♨ 쉐킷~~♪ 고고~~!! 이거여...
예쁜 아가씨 체취에 흠뻑 취해서...
아찔한 향을 코와 얼굴 뺨에 가득 묻고~~~ 최대한 향을 빨아들이믄서...
아련한 꿈에 정신을 가눌 수가 없는겨...
나는 생전 마약따위는 해본적도 없고, 그럴 엄두도 못내본 사람인디,
뽕을 맞으라면 이런 간접적인 천국체험을 하는 것이겠지?? 싶구마이...
그 정도로 아주 강렬하게!
뇌수를 아래에서부터 쭈롸락~~~ 관통해올라올 정도로...
짜릿 짜릿하게 머릿통을 지르르...! 울려퍼지게 자극하는 향의 파급력이 아주 끝나...
상상을 하면서...
이쁘고 참한 수희 씨의 나긋나긋한 벗은 몸을 떠올리며...
행복한 단 꿈을 꾸듯, 발그레~~한 얼굴로 취해있어서 그런가봐...
아... 좋다... 그리고 수희 씨, 미안한 것은 미안한 거고...
당신은 진짜 이뻐유. 내 나이 40 평생 살면서 여지껏 실물로 본 여자중에서 최고여유...
진심을 담은 사랑의 세레나데를 아무도 안들어주는데 나 혼자 불렀구마...
쉐킷~! 쉐킷♨~~ 계속해서 오우! 페이붸~~ 신나게 흔들자!
조금 리드미컬하게 강약을 조절해본다...
하악, 하악... 으 찍이네...
하따 요거참! 어린 놈 몸이라서 낯설긴한데, 팔딱 힘이 넘쳐야!? 하하하
맘 먹은대로 조정도 안되고 미친듯이 날뛰네...
귀두가 아주~ 씰룩 씰룩 생전 첨 맛보는 쾌감에 좋아 뒤지려 몸부림이여~ 크흐~
으윽~~ 몇 번만 더 흔들면 바로 나오겄는디...?
그냥 이대로 싸버릴까... 기념적인 이녀석 생애 첫 자위 데뷔식인데 미안해서...
웅 그랴. 섭섭해말그라.
앞으로 자주 손과 다른 그...... 어떤 것으로 으흐흐... 홍콩체험 시켜줄게.
수희 씨의 엄청나게 부드럽고 따듯한 실크 팬티를 얼굴에 뒤집어 쓰고서-
브래지어는, 조금 추하지만... 머리에 뒤집어 쓰고 문대고 있었는기라... 헤헤.
열심히 머릿속으로는... 최대한 기억을 끄집어 내서~
이쁘장한 우리 샥시의 부드러울 속살을 있는 힘껏 음미하고,
상상으로나마 짜릿 짜릿한 섹스를 뜨겁게 즐겼구마이!...
아직 어린 애라서 불알에 털도 제대로 안났나베.
이눔자식 다리에도 솜털이 겨우 날라카는 나이여...
작지만 튼실한 고환이 힘차게 파르르... 파들 파들 울리듯이 마구 떨리는겨!
몸 전체로 진동이 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었샤...
좆기둥이 뽑혀나가는 것 같은...
어린 몸을 빌어서 새로이 접해보는 놀라운 쾌감이란!!!
이야... 인체의 신비는 놀랍지라우... 응, 그렇쟈! ...
어메, 귀두며 기둥의 손에 잡히는 감촉에 아직 적응못했는디!
못참겄네, 어린 것의 몸이라 자극이 더 강했나??
싼다...!!! 으........
찌익........... 찍! 찌지익!!!
흐메... 많이도 나와부렀어??......
처음 사정하는 것 치고는, 좆물이 이래 힘차게 튕겨나올줄은 몰랐네...
근데 하하하! 재밌다잉...
후우... 기분 좋게 홍콩을 제대로 누리며, 한바탕 싸버리고...
하아, 하아, 최고였어... 가쁜 숨을 몰아쉬며- 벌개진 얼굴로 침대에 기댔지.
아, 뭐가 재밌냐구?
침을 한번 꿀꺽, 어렵게 삼키고, 바닥에 흥건하게 묻은 정액을 살폈거든.
녀석... 어디 보자, 그래도 부실한 네 이놈, 며칠간 몸좀 다져놨응게, 힘좀 썼느냐?
호오, 단백질 덩어리가 바닥에 질펀하게 흩뿌려져 있는디...
오메, 원래 처음 딸잡고 싸제끼면, 요런 색감이 나오는 것인감???
하두 오래전 2~30 수년전 일이라 기억이 안나네 그랴...
시상에, 하얀게 아니여, 누래!!
아주 싯누런 건 아니고... 큭큭큭~
이빨 적당히 안닦고 묵혀서 (...) 옥수수 강냉이마냥 누~~렇게 뜬 색감이 비슷하다고 봐야겄어!
후미... 원래 어릴때의 정액은 요런 색인감??
냄새도 비릿한 것이... 크~ 내꺼, 아니 내가 애지중지하는 우리 승호꺼지만... 못 맡겠구만~
녀석, 애썼다잉! 아마 생전 이런 황홀한 즐거움은 모르고 쓸쓸이 갔을 터인디...
요 삼촌이 앞으로는 더욱 눈부시고 가슴 터질만큼 환상적인 체험을 더더욱 하게 해줄끄마!!!
흐하하하하...
그나저나, 이제 요것이 문제가 아니여.
앞으로 첫 포문을 무사히 열어제꼈으니...
월매나, 시시때때로... 참한 샥시가 집을 비우기만 하면...
요 굶주린 들짐승 한 마리가, 온 집안을 누비며~~ 혼자만의 은밀한 짓거리를 또 하겄어...??
아이고야, 내가 생각혀도 내 스스로가 무서워질 정도구만. 흐헤헷-
물론 이 정도에서 그칠 것은 아니제?
지금으로서는 감히...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우리 이쁜이 수희 씨랑, 좀더 은근하게~~ 사랑으로 다져진 모자간이 되면은...
크크크, 아이 부끄러워라. 그려. 자꾸 수희 씨, 수희 씨 해서 미안혀유 아가씨.
이 순간만큼은 어머니라고 불러드려야제...
어무이, 감히 소자 한 말씀 올리옵사마는,
빠른 시일 내에- 어른의 즐거움도... 조만간 아들에게 가르쳐주실 의향은...
흐헤헤... 가슴 따스한 마음은 혹 없으실지 궁금하옵니다...
갑자기 말투가 공손해지네.
허험, 아무튼... 금새 다가올 그 언젠가를 고대하겠사오니...
곧 운우지정(雲雨之情)의 들뜨고 황홀한 열락을...
속히 귀하신 아드님에게 가르침을 주시옵소서... 켜하하하~~
3일이 지났다.
그러니까 사고를 당한 그 날로부터 정확히 일주일이 지난 셈이다.
아무 경황이 없이 눈코뜰새 없이 빠르게 지난 한주였다.
물론 이보다 황홀할 수 없는 달콤한 시간들이었지라...
내 성씨는 한 이라카더라.
한승호... 썩 괜찮은 어감 아닌겨? 크~
승호라는 이름만 들었을 때는 참 얼빠진 이미지가 아주 이노마 캐릭터랑 딱이네, 했는데
한 氏 라는 성과 접목시켜놓으니, 호오...
놀랍게도 상당히 듬직하고 유능한 이미지로 새로 부각되는 기분이였어. 하하
그러니, 모자란 이름 같다고 느낀 것도 내 편견이었구나... 싶어 부끄럽더라구.
알게 모르게 나약해빠진 병신녀석이라고 생각해서,
승호에게 속으로 욕질이나 허구 무시했던 내 모습이 부끄러운 거여.
불과 며칠 안 지났고...
이 종합병원처럼 골골대는 하찮은 몸을 물려준 넘이지만, 그래도 감사한 몸의 주인에게...
어줍잖게 무시하고 함부로 여기던 내 생각을 차차 접을 수 밖에 없었어.
날이 갈수록 점점 불쌍하고, 요녀석의 입장에서 더욱 연민이 짙어져갔지라.
아! 그 방의 비밀을 알아냈지 뭐여!!
흐흐... 내 별볼일 없는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우고 들어주는 댁들은 뭣이라고 생각혔으?
그것이~ 크~ 좋게 들으면 월매든지 희소식일 수 있는 것이더라, 이거야!
나한테 누나가 있었어.
누나란 말여! 여동생이 아니고 누나... 흐흐.. 성숙한 연상 좋구나.
근데, 열아홉이라는 이른 나이에 시집을 가서 승호를 밴 수희 씨에게...?
이게 워찌된 일인가 싶제? 나도 마찬가지여.
수희 씨는 부끄러워서 잘 언급을 안하려 하더라구.
나도 차마 캐물을 순 없었지... 분위기가 싸~ 해지길래 그냥 넘어갔지라.
고교생일 때 출산을 했나? 뭐 입양이라도 한 아기인가?
별별 생각을 나 혼자서 안 돌아가는 골통을 굴려보고 지롤을 했어. 키히~
제법 수희 씨랑 같이 지내는 낯 시간에도 어색하지 않게 익숙해졌고
나한테는 큰 형님뻘에 해당하는 이 집 어르신도 하하, 앞으로 깍듯하게 모셔야하는 입장잉게
매일 저녁즈음에 퇴근하면 부리나케 쪼로로... 달려나가 공손히 인사혔지.
죽다 살아난 자식이라 그런지, 나를 무척이나 이뻐하고 기특하게 여기시는겨.
처신을 내가 올바로 하긴 했지만
글타고 딱히 참 다행이야. 어색하지 않아서- 라고 생각할 것도 없어.
내가 이 냥반을 껄끄러워하고, 멀리 하지 않으면 되는 거제...
수희 씨 서방이라고 생각해서 괜스레 거리를 두고,
쓸데없는 라이벌 의식(?) 따위를 가지면 참으로 안되는 것이야, 아니 그런가?
집안 분위기가 달달하고 좋아야 하는 것이지...
아암 내가 순종하고 말들어서 나쁠 것은 없잖여!
헤헤헤.
손바닥 비비는 재주만큼은 아주 고생하며 살다보니, 타고 났는 지라...
흠, 허험...
아참, 얼굴도 아직 모르는 처자한테 막말해서 미안한디.
그 누나라는 년 (...) 은 워디에 있고 문은 왜 잠궜냐구?
지금 머나먼 미국땅에 유학가서 공부중이랴.
나이가 승호보다 몇 살이나 많냐고 물어도, 그것만큼은 대답하기를 좀 꺼려햐.
아마 모르긴 몰라도 꽤 나이차이가 나는가베...?
궁금해 죽겠는디 차마 물어볼 순 읍었어.
먹고 자고 나뒹굴고... 문대고 개기고
이것이 지난 며칠간의 달콤한 천국체험이었다네.
이런 행복한 생활을 감히 꿈 꿔볼 수도 없던 지난 날에 비교하면-
지상낙원이라는 것이 현존했구나... 얼마나 감사하고 뿌듯한 나날인지 몰러.
내는 직싸게 고생을 하고 힘들게 십여년을 살아왔응게...
이 얼마나 축복받은 좋은 환경이라는 것을, 말할 필요 없이 잘 알제.
승호야... 삼촌이 잘 살아볼게.
니 못다이룬 어린 날의 꿈, 소망과 같은 포부들이 무엇이었는지 잘 모르지만
여느 어린 꼬꼬마들과 마찬가지로 사춘기 아이들의 소박한 행복을 바라지 않았겄어...
꼭, 그 잃어버린 소중함을 되찾게... 대리만족이라도 시켜주고 싶구나.
내도, 요로코롬 사고를 당한 몸이지만-
다시 어려진다면 정말 대오각성하고 새 사람으로 살아보자 했으니...
연약한 몸이나마 잘 물려쓰겠구만. 거듭 감사하이.
그 생각을 하니, 불쌍한 어린 양에게 쨘~한 향수와 애절함이 수시로 드는 것이여.
사실 요 며칠간은 내내 그런 생각이 길었구마이.
마냥 좋은 환경에서 희희낙락하고, 좋아서 침흘리던 시간만은 아니었쥐...
그래, 연구! 연구에 몰두혔어.
다름아닌 승호가 극한 상황에 몰릴 수 밖에 없었던 연유를 찾아...
탐정 수사라도 하듯, 사소한 단서가 이 녀석의 방에 남아 있으면 찾으려 말이지.
그런데 찾을 수가 없더라 정말로...
오늘, 그 생각을 문득 혔는데
부모들이 애가 기억상실증에 이르도록... 사고를 당하게 한 원인이 무언지 짐작하고 있었다고봐.
학교폭력과 따돌림으로 시달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모르지, 승호 녀석이 부모한테 낱낱이 털어놨는지, 꼭꼭 숨겼는지는...
적어도 수희 씨는 아마... 여자로서, 또 엄마의 육감이라는 게 있지 않겠어?
틀림없이 눈치를 챘을거라고 생각해.
아마도 수희 씨랑 그 서방님 둘이서, 아픈 지난 기억의 흔적들을 모조리 치워버렸나봐...
다시 퇴원하고 집에 돌아와도...
이전의 아픈 시간들을 다시 떠올리지도 못하게 하려고 다 정리했나베.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싶네. 나는 상상도 감히 몬하겠구마...
아들이 너무나 힘들었던 걸 잘 아니까.
보기만 해도 떠올릴 괴로운 싹들은 다 제거해버린게 아닌가......
그래서 그런가봐.
수희 씨가 나한테 요즘, ‘아들, 병원 다녀오고 나서부터는 뭔가 의욕이 넘치네?’
라고 호호 웃으며 반가워하고 진심으로 기뻐하는 얼굴을 보면... 느낌이 와.
요녀석이 얼마나 염세적인 사고에 그간 찌들어 살았고...
늘 우거지상으로 짜증만 내는 얼굴이었을지.
수희 씨는 가엾은 아들이 기억상실에 빠져서 차라리 다행이었다고 생각할텐데...
그런 옛 기억을 되살릴까봐...
이 참한 처자가 그걸 경계하고, 겁을 내고 있을지도 몰라.
이건 어디까지나 내 추측이여.
첫날부터 내가 방을 뒤질 때, 수상하게 보던 눈빛에서 그렇게 느꼈지.
휴... 꼭 행복하게 해줄게, 수희 씨랑 형님도.
이 마음씨 착하고 여려보이는 아가씨한테 좋은 아들 노릇 해줘야지.
요 며칠간 지켜본 바로는, 그랴.
우리 색시 정말 착하고 순수해보여서 참 좋더라...
몸에 배어있는 친절함과... 타인을 배려해주는 그 착한 심성.
그건 보면 알거든. 연출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어... 타고난 상냥함인겨...
흐흐... 그런데 말여?
착하게 맘을 먹고 선을 행하고 살면 복이 오는 법이니~
내가 오늘이 금요일이라고 못을 박고, 이야기 꺼내는 이유가 있었는 기라.
다름 아닌... 좋은 일이 하나 생겼으! 흐흐흐...
우연찮게 수희 씨가 낮에 잠시 외출을 한 동안,
입던 속옷가지들 있으면 내놓으라는 말에~ 세탁실을 기웃거렸지라.
이까지만 말해도 대충 야릇한 상상이 되지라? 캬~ ...
이뿐 우리 수희 씨 입던 소, 속옷이...!!!
꾸울꺽..... 이 뭐라고 불러, 빨래 바구니 안에 예쁘게 담겨 있는 것이여!
횡재했구나... 흐흠!
불순한 마음 먹으면 안되는디... 아흠, 자꾸 두쿵 두쿵 설레는 맘을 어쩔 수 없구마...
떨리는 손으로, 곱게 벗어 놓은 팬티와... 브래지어까지...??!!!
조심스럽게 들어올려서 살포시 코에 묻어보는겨...
아아....... 행복해라...... 천국은 저 너머에 있었어......
워쩌면 이래, 분명히 땀으로 젖어서 슬그머니 습기를 머금고 있는데도,
기분 좋고 향긋한 체취가 넘쳐흐르냐 이 말이여!!
똑같은 인간 맞는감~~ 헤헤...
어쩌면 이토록 향기롭고 포근한 사랑이 느껴질 수 있단 말인가...
살아 생전 나야, 구질구질하고 시커먼 땟국물 줄줄 흐르던... 더러븐 몸뚱임은 말할 것이 없고 (...)
승호놈도 아직 어린 애기긴 하지만, 사내 냄새가 어지간히도 나는 모양이여.
정확히는 샤워하기도 귀찮아서 에어컨으로 땀을 식힌 내 버릇 때문이지만,
아, 암튼!
수희 씨의 살냄새는 차원이 아예 다르다 이 말이지.
가까이에서 여자 체취를 맡아본 적도 극히 드문데...
하물며 이렇게 대놓고 코를 묻고 향을 음미할 수 있다니,
워메........ 다시 태어나서 참말로 다행이여잉........ 아후, 좋아라...
흐흐... 그래서 내가 그날 펼쳤던 짓거리가 무엇인지 말하기 전에,
하나 더 썰을 풀면...
승호 녀석은 보통 비리비리 기운 없는 약골이 아니었다고 누차 말했지라?
기초 체력도 형편없고, 몸에 살이라고는 눈뜨고 볼 수 없을 지경이었어.
오죽하면 내가, 수희 씨가 이상하게 생각하든 말든 개의치 않고~
고기, 무조건 육식류만 먹고 싶고, 급하게 땡기니까, 많이 사와 달라고 졸랐지라!
수희 씨~ 내가 그래 말하니 의아하게 생각하는 눈친가봐.
당연하겠지. 잘 쳐먹지도 않던 아들새끼였으니...
그래도 내가 순진한 눈빛으로 반짝 반짝 빛내며,
퇴원하고 난 뒤부터 식욕이 걷잡을 수가 없어요~ 아아... 어머니~ 되도 않는 뻥을 쳐대며 애원항게...
피식~ 웃으며 기쁜 얼굴로, 맛있고 영양가 넘치는 식재료들을 많이 사오는 겨!
역시 마음 따듯하고 온화한 어머니상인게로... 흐후훗-
사오기는 사왔어. 내가 조른 대로. 실컷 먹을 수 있는 환경도 되었고.
근데 씨발... 몸에서 잘 안 받는다 -_- 아뿔싸...
욕심만 충만했지, 다양한 먹거리에 노출되지 않았던 이 몸상태는 생각을 못했네.
그래도 의지를 가지고 우걱 우걱~ 후루룹 짭짭~ 먹어둬야 산다...
라는 뚝심으로 부지런히 삼 사일간 잘 먹었구마...
그것만 했는 줄 알어? 흐흐~
내가 생각해도 게을러터진 나한테 이런 면모가 있었는감? 싶더라~
평소에 노가다 뛰러 일하러 집밖을 나서는 일 외에는...
운동따위는 생각하기도 싫고 귀찮은 나였어.
원래 몸 움직이는 걸 드릅게 싫어햐... ㅡ,.ㅡ
그러면서 험한 육체노동은 어떻게 용케도 잘 버텼는지 참... 지금 생각하면 신기하지...
암튼, 까딱하는 것도 싫어하던 주제에~~
맛난 음식들 잘 쳐묵은 후에는, 부지런히 아침과 저녁으로 운동을 하러 다녔어.
아, 운동이라 해서 뭐 거창한 것은 아니여.
소화가 잘 되라고 아파트 단지 내를 산보하면서 호흡을 고르게 하고-
유산소 운동? 니미~ 난 그런거 무식해서 몰러.
그냥 숨쉬고 내뱉는 움직임의 반복만 해도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건강에 좋겠다고 생각혔어.
그리고 말여...??? 여기가, 참 천혜의 환경이었구마. 알고보니!
고급스럽고 쾌적한 고층 아파트 로만 둘러싸인 줄 알았더니...
우리집을 둘러싼 반경 150m 정도 이내에~ 세상에...
초등학교, 여중, 여고~~ @[email protected] !!! 심지어는... 조금 걸어가면
시설 좋고 근사한 지역 복지 체육관까지 한곳에 마련되어 있는겨!
아 진짜 세상에 이래 좋은 축복의 성지가 있을 수 있나???
...... 너무 속보이나? 히히-
남중, 남고도 아니고... 아 글씨, 풋풋하고 이쁜 소녀들이 많은 여중, 여고랴!!
아이고... 아주 아파트 단지내에 붙은 관내도랑 지도들 살피면서 좋아 죽을 뻔 했구랴.
으헤헤헤... 잠깐 흐르는 침 좀 닦겠사와요.
흠... 체통을 지키시옵소서...
얼마나 웃기게 보였겠어. 상상을 해보시라~
키도 쬐끄만 귀여운 어린 애기가...
학교갈 시간에 또래들처럼 등교는 안하고~
아파트 단지 내 관리사무소 근처를 기웃~ 기웃~ 거리면서...
이 뭐라고 불러? 관내도 말고 좀 세련된 표현 읍나...
지도를 뚫어져라~~ 눈을 빤짝 빤짝 빛내면서 열심히 보고 있으니,
얼마나 수위 아저씨들 보기에 기특하고 귀엽게 보였을까? 하하.
아니나 다를까, 지나가면서 한결같이 “아이구. 고놈 참 귀엽게 생겼다? 허허~”
머리를 쓰슥 쓰다듬어 주고- 어디 사는 누구냐고 따듯하게 물어봐주는겨.
헤헤... 요 나이먹고 어린 나이로 회춘(?)해서~ 이렇게 어린 생활을 체험하는 것도...
어른들 눈에는 그냥 귀엽고 천진난만하게 보일 것이니, 좋을 일이 많다고봐.
조그만 요구르트며 사탕, 초콜릿 같은것도 막 가져다 주고 그러시네!
차마 거기다 대고, 아이구 어르신 됐으요이~
우리집에 가면 이런 먹거리 아주 쌔고 넘쳐나지라우~ 캬캬...
그리 되바라지게 말할 수는 없지 않겄어 하하.
예예. 아이고~ 뭘 이런걸 다! 그저 감사합니다잉. 잘 먹을게요.
얌전한 모습으로 고분고분 주는데 잘 받아 쳐묵었지 뭐. 흐헤헤~
고로케... 여느 아이들처럼 밝고 귀여운 모습에, 또 아주 내가 싹싹하게 구니께...
요즘 경우없이 예절따위는 모르는 애들이 좀 많나?
아저씨들도 내가 썩 맘에 드는 눈치인기라.
요것은 나중에 들은 사실이여...
막말로 싸가지없고 냉랭한 단지 내의 어린 아새끼들(오해말어. 내 표현잉게...)만 보다가,
나처럼 말도 잘 따르고 싹싹한 아를 간만에 보니까... 무척 신기하고 기특했다고 그러대.
며칠 뒤에 들었을 때 난 속으로 그랬지...
[하이고, 어르신- 아니 형님들, 이게 지극히 정상입니다요. 요 나이 또래 애들한테는요...]
얼마나 싹퉁머리 없고 애지중지 키운 버릇없는 것들만 봐오셨겄어. 그런 말을 들을 정도믄...
흠! 그려서 요점은, 짧은 4일간이었지만~ 근면을 떨어가며...
이 나약한 몸을 굴리믄서 뜀박질도 하고~ 짬짬이 운동도 했다는 사실이제!
아이구 기특해 죽어... 나한테 이런 모습이 있었다니, 생활의 발견이여!... 크크.
어리니까 몸이 조금만 힘을 불어넣어주면, 파릇 파릇 잘 뛰놀고 힘이 솟겠지?
육식만 고집하진 않았어. 채소와 다양한 음식들을 두루 섭취했지.
따지고 보면 내가 맛나게 쳐묵던 식단 그대로였어...
난 편식 이런건 안했으니께.
자, 너무 돌아왔구만. 흐흐... 이제 다시 금요일 한가로운 그 오후여.
집에는 나밖에 없는 기막힌 타임이여.
세탁물 뒤지다가 수희 씨의 소중한 보물들을 찾았다는 부분까지 말했제??
흐흐흐......... 그러고 나서 내가 어떻게 했을 것 같남??
상상에 맡기겠어... 하하하.
획득한 귀중품을 소중히 집어 들고, 아무도 없는 데도...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둘러보면서 내 방으로 쪼로록 달려와 문을 타깍- 잠궜어!
하아... 하아... 이게 왠 떡이냐 진짜...
살아 있어서 좋구나 ㅠㅠㅠㅠ 감사혀유......
감동의 눈물을 잠시 흘렸지.
그리고 숨호흡을 하악... 고르며~
밝고 화사한 분홍빛의 내의들을 감격에 젖은 눈길로 바라봤어...
아흐 숨막히네... 진짜 이쁘구나 여기서 다시 보니까........
내 무지해서 표현력이 실로 딸리능게, 대충 말해도 잘 이해해주시라고.
하얀색이랑 분홍색의 희미한 경계여. 아주 옅은 색감이야.
이뻐! 겁나게 그 솜사탕같이 귀엽고 뽀샤시한 색감이... 얼마나 눈을 즐겁게 하는지-
그려, 솜사탕 이거 좋구만... 그 정도의 엷은 핑크빛이라고 보면 될 것이여...
하늘 하늘하고 요즘 아가쒸들 표현대로, 그 뭐라고 하지?
아~ 블링 블링~ 상큼해~♪ 요지롤하믄서 티비 광고찍든데 캬캬캬...
실크 재질이여? 뭐여 이것이...? 잘 보니까 쉬폰 소재로 되어 있대.
무척 부드럽게 손이 미끄러지는 감촉이 일단 맘에 쏙 들고...
연분홍빛의 브래지어와 팬티의 가장자리는~
귀여운 하얀색 작은 꽃무늬 레이스로 장식되어 있는기라.
어? 수희 씨 가슴이 생각보다......??? 조금 크네...??
미안한 말이지만, 겉보기에는 앞과 뒤가 겨우 구분이 되는 (...) 느낌이 없지 않았거든...
헤헤 미안혀유 수희 씨. 잘 모르고 보기에만 그랬다는 말이유.
오미! 근디~~ 이거 뭣이랴, 의외로 들춰놓고 보니 볼륨감이 있는 지라??
호오... 콜럼버스 남부럽지 않은 위대한 신항로의 발견이여..!!!
아이구 좋아 죽어라... 많이 크다고는 못해도 제법 탐스러운 가슴을 새로 알게 됐어!!
캬햐햐햐햐~~
하악... 요지롤 떨고 있을 때가 아니여...
지금이라도 수희 씨가 들이닥치면 말짱 도루묵 되는기여. 하악 하악~~
문 잠궜제??? 확인 잘 하고~
쓰슥~~ 망설임없이, 반바지와 팬티까지 내도 벗었능기라.
흐흐흐흐.... 어디, 이 집에 오고 나서 한번도 풀어보지 못한...
즐거운 숙원(?)을 한번~~ 짜릿하게 만끽해 볼까??
그런데 조금 걱정은 된다.
요 아새뀌, 순진해빠져서... 아직 중1밖에 안된 것이 딸은 잡아봤는지 모르겄어 (...)
아니 자위란 것이 뭔지 개념이나 알랑가??? 키키-
생각해보니 하두 어릴적이라 가물가물한디... 나도 중 2쯤 돼서야 자위를 알았거든.
요즘 애들은 하기야, 워낙에 성장이 빠르고 2차 성징이 일찍 온다니까...
근데 이자슥은 몸이 원체 부실해서, 진짜 이런 짓은 안해봤을 것 같어.
이것도 편견인 셈인가. 큭큭. 미안하다 승호야. 순진하게 보여서 그랴.
어쨌든... 첫 번째 데뷔를 느그 어무이의... 고귀한 속옷을... 앞에 두고
감사히 (...) 하게 돼서 좀 미안한 맘은 있구나. 넓게~ 양해를 하여라.
아아 설레는구나...
흐후... 흐후...
수희 씨의 향기로운 비단결 팬티를 코에 푹~ 묻으면서...
그 아늑하고 달콤한 속살의 풍경을 상상하게 되는기라......
느껴진당게, 포근하고 살갑게 안겨올 것만 같은 살결의 기분이...
월매나 따스하고 살갗이 보드라울까... 워미, 미치겠구만...
코를 흠뻑, 파묻고- 온 몸을 이용해서 부들... 부들... 떨면서 반응하게 되는디
아아.... 좋다, 정말 향기로워...
내 의외의 짧은 지식들을 또 공개하게 되네. 헤헤
‘오데코롱민트’라고, 예전에 지나가는 광고를 보고 기억해둔 향이 있었제.
거까지만 알어. 향수 브랜드 이름이 그거인지, 향의 일종인지는 몰러.
육류요리의 향신료로서 쓰이기도 하던 것인디...
이제는 그런 용도는 아니고, 목욕후 청결제나 포푸리(향단지)로 많이 애용되는구만.
많이들 아시겠지만, 깔끔하고 시원 청량한 향기를 내뿜는 게 특징이지라~~
지꿈 그 향이 나거든... 한두번 맡아보고 아 좋다야... 라고 느꼈었던 그 향기가.
은근히 아는 것도 많어 나두??
나 스스로를 자꾸 무지렁이, 쥐뿔 아는 것 없다고 폄하해 왔는디
알게모르게 잡 생활지식도 괜찮게 있는 모양이여. 으헤. 요거 쑥스럽구만.
참고로 짧은 지식을 조금 덧대보겄어...
민트류는, 건위(健胃: 위를 튼튼하게 함), 살균, 소화기능에 좋아서 위장약의 주재료로 쓰이기도 햐...
또 구강청결제와 치약의 주 원료로 쓰이제. 아주 알면 알수록 요긴하고 뿌듯한 성분이여.
가짓수를 살펴보면- 그 유명한 허브티 대용으로 각광받는...
페퍼민트, 스피아민트, 애플민트, 파인애플민트, 페니로얄민트, 헉헉...
그리고 바로 요 오데코롱민트가 있는기라. 휴우...
잡썰을 넘 길게 풀었구마이. 기념적인 첫 딸딸이를 개시하려는 순간에...
얼른 첫 테이프를 끊지 않고 말여! 크크.
빠르게 손이 비벼지기 시작혔어.
뭐 달리 묘사할 것이 없는 건 다들 아시지라?? 크흐흐~~
그냥 좆 잡고, 미친 듯이 흔들어 주쎄요~~♬
쉐킷 쉐킷! 베이베♨ 쉐킷~~♪ 고고~~!! 이거여...
예쁜 아가씨 체취에 흠뻑 취해서...
아찔한 향을 코와 얼굴 뺨에 가득 묻고~~~ 최대한 향을 빨아들이믄서...
아련한 꿈에 정신을 가눌 수가 없는겨...
나는 생전 마약따위는 해본적도 없고, 그럴 엄두도 못내본 사람인디,
뽕을 맞으라면 이런 간접적인 천국체험을 하는 것이겠지?? 싶구마이...
그 정도로 아주 강렬하게!
뇌수를 아래에서부터 쭈롸락~~~ 관통해올라올 정도로...
짜릿 짜릿하게 머릿통을 지르르...! 울려퍼지게 자극하는 향의 파급력이 아주 끝나...
상상을 하면서...
이쁘고 참한 수희 씨의 나긋나긋한 벗은 몸을 떠올리며...
행복한 단 꿈을 꾸듯, 발그레~~한 얼굴로 취해있어서 그런가봐...
아... 좋다... 그리고 수희 씨, 미안한 것은 미안한 거고...
당신은 진짜 이뻐유. 내 나이 40 평생 살면서 여지껏 실물로 본 여자중에서 최고여유...
진심을 담은 사랑의 세레나데를 아무도 안들어주는데 나 혼자 불렀구마...
쉐킷~! 쉐킷♨~~ 계속해서 오우! 페이붸~~ 신나게 흔들자!
조금 리드미컬하게 강약을 조절해본다...
하악, 하악... 으 찍이네...
하따 요거참! 어린 놈 몸이라서 낯설긴한데, 팔딱 힘이 넘쳐야!? 하하하
맘 먹은대로 조정도 안되고 미친듯이 날뛰네...
귀두가 아주~ 씰룩 씰룩 생전 첨 맛보는 쾌감에 좋아 뒤지려 몸부림이여~ 크흐~
으윽~~ 몇 번만 더 흔들면 바로 나오겄는디...?
그냥 이대로 싸버릴까... 기념적인 이녀석 생애 첫 자위 데뷔식인데 미안해서...
웅 그랴. 섭섭해말그라.
앞으로 자주 손과 다른 그...... 어떤 것으로 으흐흐... 홍콩체험 시켜줄게.
수희 씨의 엄청나게 부드럽고 따듯한 실크 팬티를 얼굴에 뒤집어 쓰고서-
브래지어는, 조금 추하지만... 머리에 뒤집어 쓰고 문대고 있었는기라... 헤헤.
열심히 머릿속으로는... 최대한 기억을 끄집어 내서~
이쁘장한 우리 샥시의 부드러울 속살을 있는 힘껏 음미하고,
상상으로나마 짜릿 짜릿한 섹스를 뜨겁게 즐겼구마이!...
아직 어린 애라서 불알에 털도 제대로 안났나베.
이눔자식 다리에도 솜털이 겨우 날라카는 나이여...
작지만 튼실한 고환이 힘차게 파르르... 파들 파들 울리듯이 마구 떨리는겨!
몸 전체로 진동이 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었샤...
좆기둥이 뽑혀나가는 것 같은...
어린 몸을 빌어서 새로이 접해보는 놀라운 쾌감이란!!!
이야... 인체의 신비는 놀랍지라우... 응, 그렇쟈! ...
어메, 귀두며 기둥의 손에 잡히는 감촉에 아직 적응못했는디!
못참겄네, 어린 것의 몸이라 자극이 더 강했나??
싼다...!!! 으........
찌익........... 찍! 찌지익!!!
흐메... 많이도 나와부렀어??......
처음 사정하는 것 치고는, 좆물이 이래 힘차게 튕겨나올줄은 몰랐네...
근데 하하하! 재밌다잉...
후우... 기분 좋게 홍콩을 제대로 누리며, 한바탕 싸버리고...
하아, 하아, 최고였어... 가쁜 숨을 몰아쉬며- 벌개진 얼굴로 침대에 기댔지.
아, 뭐가 재밌냐구?
침을 한번 꿀꺽, 어렵게 삼키고, 바닥에 흥건하게 묻은 정액을 살폈거든.
녀석... 어디 보자, 그래도 부실한 네 이놈, 며칠간 몸좀 다져놨응게, 힘좀 썼느냐?
호오, 단백질 덩어리가 바닥에 질펀하게 흩뿌려져 있는디...
오메, 원래 처음 딸잡고 싸제끼면, 요런 색감이 나오는 것인감???
하두 오래전 2~30 수년전 일이라 기억이 안나네 그랴...
시상에, 하얀게 아니여, 누래!!
아주 싯누런 건 아니고... 큭큭큭~
이빨 적당히 안닦고 묵혀서 (...) 옥수수 강냉이마냥 누~~렇게 뜬 색감이 비슷하다고 봐야겄어!
후미... 원래 어릴때의 정액은 요런 색인감??
냄새도 비릿한 것이... 크~ 내꺼, 아니 내가 애지중지하는 우리 승호꺼지만... 못 맡겠구만~
녀석, 애썼다잉! 아마 생전 이런 황홀한 즐거움은 모르고 쓸쓸이 갔을 터인디...
요 삼촌이 앞으로는 더욱 눈부시고 가슴 터질만큼 환상적인 체험을 더더욱 하게 해줄끄마!!!
흐하하하하...
그나저나, 이제 요것이 문제가 아니여.
앞으로 첫 포문을 무사히 열어제꼈으니...
월매나, 시시때때로... 참한 샥시가 집을 비우기만 하면...
요 굶주린 들짐승 한 마리가, 온 집안을 누비며~~ 혼자만의 은밀한 짓거리를 또 하겄어...??
아이고야, 내가 생각혀도 내 스스로가 무서워질 정도구만. 흐헤헷-
물론 이 정도에서 그칠 것은 아니제?
지금으로서는 감히...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우리 이쁜이 수희 씨랑, 좀더 은근하게~~ 사랑으로 다져진 모자간이 되면은...
크크크, 아이 부끄러워라. 그려. 자꾸 수희 씨, 수희 씨 해서 미안혀유 아가씨.
이 순간만큼은 어머니라고 불러드려야제...
어무이, 감히 소자 한 말씀 올리옵사마는,
빠른 시일 내에- 어른의 즐거움도... 조만간 아들에게 가르쳐주실 의향은...
흐헤헤... 가슴 따스한 마음은 혹 없으실지 궁금하옵니다...
갑자기 말투가 공손해지네.
허험, 아무튼... 금새 다가올 그 언젠가를 고대하겠사오니...
곧 운우지정(雲雨之情)의 들뜨고 황홀한 열락을...
속히 귀하신 아드님에게 가르침을 주시옵소서... 켜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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