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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야설

처제 이러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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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908회 작성일 20-01-1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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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얼굴에 느껴지는 부드러운 손길에 슬며시 눈을 떴다.

아름다운 선녀의 모습이... 부드러운 미소를 가득담고 내 몽롱한 눈에 들어왔다.

나는 그 미소에 동조하여 따라 미소를 지으며 선녀의 몸을 안아갔다.

선녀는 서슴치 않고 내 품에 안기며 애교있는 콧소리를 내었다.



" 흐응~~~ 졸업하더니 잠꾸러기가 다됐네... 벌써 10시가 넘었어 이제 그만 일어나야지... "



" 음! 좋다.. 이제 겨우 10시예요... 그럼 아직 새벽이네요. 뭐! 제가 몇년동안 하루에 얼마를



잤는지 잘 아시잖아요?... 게다가 이러고 있으니 정말 좋네요... "



나는 엄마를 안은채 슬슬 엄마의 몸을 쓰다듬으며 입을 열었다.

그런 나를 못말린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엄마의 얼굴에는 그러면서도 싫지 않는 표정이 떠올랐다.

나는 잠시 엄마의 몸을 쓰다듬다가 엄마를 안고 있는 팔에 힘을 주어 몸을 뒤집었다.



" 어머... 얘가.... 아줌마 올때가 다됐는데... 어서 일어나... "



단숨에 자세가 역전되며 가벼운 비명을 지르며 엄마는 내몸 아래에 뉘어졌다.

입으로는 그렇게 말을 하면서도 엄마의 눈은 어떤 기대감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나는 엄마의 가벼운 저항을 무시하며 엄마의 입술에 내 입술을 가져갔다.



" 아줌마는 12시가 되어야 오잖아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요... "



" 하여튼 못말려... 읍... "



내말에 엄마는 가볍게 중얼거리다 그 말은 내 두툼한 입술에 막혀 버렸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금방 엄마의 팔은 내 목을 끌어안으며 적극적으로 내키스에 동조해왔다.

엄마와 나는 서로의 입술을 미친듯이 탐하며 깊은 키스를 나누었다.

잠시뒤 나는 엄마의 입술에서 내 입술을 떼며 아름다운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 언제 오셨어요?... "



" 조금 전에... 옷 갈아 입으러 왔었는데... 너 깨우기 싫어서 키로 열고 들어왔어..."



" 왜 그러셨어요... 깨우시지 않고... 피곤하시죠?... 제가 피로를 풀어드릴까요?... "



" 조금... 샤워하고 약간 눈을 붙이면 금방 풀릴거야... 그런데 어떻게 피로를 풀어준다는 거지? "



" 전에 안마를 조금 배운적이 있었거든요... 바로 누워보세요... "



나는 말을 하며 엄마를 반듯하게 눕혔다. 기대된다는 눈빛으로 날 보는 엄마는 조용히 숨을 쉬며 누워있었다. 호흡에 따라 봉긋하게 솟은 엄마의 유방이 부드러운 리듬을 타고 오르내리고 있었다.

잠시 눈부신 표정으로 엄마의 몸을 훑던 나는 정신을 차리고는 작고 예쁜 발을 잡아갔다.



" 어머! 씻지도 않았는데 더러워... "



" 가만히 계세요... 엄마는 석달 열흘을 안씻어도 향기가 날꺼니까 걱정마세요...



자자! 몸에 힘을 빼시고 가만히 제가 하는데로 맡겨두세요... 그럼 시작합니다. "



나는 그렇게 넌스레를 떨며 엄마의 발을 잡고는 발바닥을 엄지로 지압해갔다.

움푹 들어간 부분을 시작으로 발가락 하나하나 까지 부드럽게 때로는 강하게 지압을 했다.

엄마는 그런 내 안마에 시원한듯 사르르 눈을 감았다.



" 더러울텐데... 냄새도 날꺼고... 그런데 너무 시원하네... 아! 좋아... "



" 아무 냄새도 안나는데요?... 깨끗하기만 하네요... "



나는 조금은 굳은살이 박혀있는 작고 예쁜 엄마의 발을 일부러 코에 대고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는 시늉을 하다 혀를 내밀어 핥아 주었다.

내 혀가 자신의 발에 닿자 발을 움추리며 엄마의 입에서는 낮은 신음이 새어나왔다.



" 하학... 더러워 그러지마... 진짜 씻지도 않았단 말야... "



" 하하하... 하나도 더럽지 않아요... 이제 본격적으로 안마를 시작할테니 가만 계세요.."



나는 엄마의 발에서 입을 떼며 엄마의 가는 발목을 잡아갔다.

한손에 쏙들어오는 엄마의 발목을 가만히 쥐며 나는 서서히 종아리를 마사지하듯 안마해갔다.

엄마는 시원한듯 간간히 탄성을 발하며 가만히 눈을 감고 있었다.



그런데 미끈한 엄마의 다리를 주무르자 주책없는 내 아랫도리는 서서히 기지개를 켜기시작하는 것이었다. 허긴 누구라도 매혹적인 엄마의 다리를 떡주무르듯 한다면 고자가 아닌 다음에는 그냥 있을수 없을 것이었다. 나는 아랫도리에 별 신경을 쓰지않고 한참동안 엄마의 종아리를 주무르다 이윽고 부드러운 살점으로 덮혀있는 허벅지로 손길을 옮겼다.



시원함을 느껴서일까 아니면 피곤함 때문일까 엄마는 어느듯 고른 숨소리를 내고 있었다.

나는 가만히 엄마를 불러보았지만 대답이 없는것이 잠이 들었는듯 했다.

스스로에게 만족한 웃음을 지어보이며 나는 더욱 열심히 엄마의 다리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두 다리를 다 주무리니 어느듯 내몸은 약간의 땀에 젖어있었다.

엄마는 고른 숨소리 만 내며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그런 엄마의 평화로운 얼굴이 내가슴에 뭉클한 감정을 가져다 주었다.



나는 그런 엄마에게 살짝 입을 맞추었다. 그러자 간지러운듯 엄마는 순간적으로 미간을 찌푸리다 입가에 미소를 짓는 것이었다. 나는 그런 엄마를 바라보다 엄마의 가는 팔을 잡았다.

연약함이 손끝에 느껴졌다. 나는 피로를 풀어주기위해 연약한 세게만지면 부서질듯한 팔을 조심스럽게 주물어주었다.



얼마를 주물렀을까? 어느듯 내몸은 땀에 젖었고 팔이 은근히 저려왔다.

그러나 곤히 잠든 엄마의 모습은 내가 힘들게 한 작업에 만족감을 안겨주는 것이었다.

나는 그런 엄마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가만히 엄마의 옆에 누웠다.



여자로서는 제법 큰 키지만 내게는 턱없이 작고 연약한 엄마의 몸을 살며시 품속으로 끌어당겼다.

엄마는 조그만 신음을 마치 고양이의 울음소리같은 소리를 내며 내품에 안겨왔다.

나는 엄마를 보호한다는 생각으로 엄마의 몸을 품안에 품어안았다.



새삼스럽게 여자의 부드러운 몸에 감탄을 금치못하는 나였다.

잠시 잠든 엄마를 그냥 안고 있던 나는 서서히 다시 커지는 내 물건을 느끼며 향긋한 엄마의 향기를 느끼기위해 깊은 숨을 들여마셨다.



여인의 체향과 향수냄새 그리고 아득히 느껴지는 고향의 냄새가 내코를 간지럽혔다.

내손은 시키지도 않았는데 제멋데로 엄마의 등을 부드럽게 쓸고 있었다.

나는 순간 실소를 흘렸지만 본능을 억제하지 않고 그냥 그대로 두었다.



부드러운 엄마의 등이 주는 감촉에 내 아랫도리는 더욱 팽창했다.

나는 살며시 빈틈없이 붙어있던 엄마와 약간의 거리를 두었다. 그리고는 살며시 엄마의 가슴을 커다란 내 손으로 덮어갔다. 한손에 들어오는 알맞은 크기의 유방은 내게 희열을 안겨 주었다.



나는 속으로 신음을 흘리며 가만히 엄마의 상의 단추를 끌러갔다.

어느듯 정염에 불타고 있는 나는 처음의 목적을 완전히 상실하고 있었다.

이미 여러번 엄마와의 행위가 나를 대담하게 만들었는지 전혀 서둘지도 손이 떨리지도 않고 나는 내 목적을 위해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었다.



" 허억.... 아! 정말 아름다워.... "



잠시후 단추를 다 풀고 옷을 좌우로 펼치니 부드러운 브래지어에 감싸인 엄마의 가슴이 부드러운 가슴과 함께 나타났다. 나는 감탄사를 터트리며 은은히 비치는 약간 검붉은 엄마의 유두를 타는듯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엄마는 자신의 옷이 벌어진줄도 모르고 깊은 잠에 빠져있었다.

나는 엄마의 가슴을 확실히 보기위해서 손을 등뒤로 돌려 브래지어의 훅크를 풀었다.



튕!...



내가 브래지어의 후크를 풀자 마치 생고무 같은 탄력을 보이며 브래지어에 억압되어있던 엄마의 아름다운 유방에 튕기듯 내 눈에 자신의 아름다운 몸을 과시하듯 드러났다.

가운데 유두가 약간 검붉은 빛을 띤채 수줍은듯 자리잡고 있었다.



너무도 매혹적인 모습에 나는 자신도 모르게 침을 꼴깍 삼켰다.

그리고는 언제 보아도 매혹적인 엄마의 부드러운 유방을 감쌌다.

손끝에 느껴지는 부드러움과 탄력에 나는 전율이 느껴져 몸을 부르르 떨었다.



가만힘 마사지하듯 한쪽 유방을 만지던 나는 가만히 입을 엄마의 유두로 가져갔다.

수줍은듯 숨으려고 애를 쓰는 엄마의 유두를 입에 물자 잔뜩 발기한 내 몽둥이는 미친듯이 요동을 치며 난리를 쳤다. 그것을 무시하며 나는 엄마의 유두를 혀끝으로 살살 굴리며 맛을 보았다.



엄마의 말대로 씻지 않아서인지 약간 짭짤한 맛이 느껴졌다. 그러나 나는 전혀 개의치않고 계속 유두를 혀로 입술로 갈증이 풀릴때까지 이리저리 굴렸다. 그러다 그것을 살짝 깨물어버렸다.



" 아파!... 그러지마... 하여튼 못말려... 잠시 졸틈도 주지않는거니?... "



언제부터 깨어나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엄마는 살짝 미간을 찌푸리며 투정을 부렸다.

그러나 싫지는 않는 눈치였다. 나는 그런 엄마에게 머슥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 언제 깨어나셨어요?... 저 때문에 깨신거예요?... "



" 참내... 정말 몰라서 뭇는거니?.... 그럼 그렇게 하는데 어떻게 잠을 잘수가 있겠어?...



하여튼 잠시도 가만히 놔두지를 않으니 원... 그래도 덕분에 시원하기는 하구나..."



나는 약간 죄송한 기분도 들었지만 이어지는 엄마의 말에 얼굴에 철판을 깔기로 작정했다.

슬쩍 엄마의 눈치를 살피며 나는 아직도 엄마의 유방을 잡고 있는 손에 살짝 힘을 주었다.



" 아!... 어휴... 그렇게 좋아?... 다 늙었는데 뭐 볼께있다고... "



" 늙다니요!... 엄마가 늙었으면 이세상의 모든 아가씨들도 할머니라고 불러야 될꺼예요...



엄마는 조금만 젊게 치장하면 이십대로 볼건데 늙기는 뭐가 늙었다는 거예요...



그리고 좋죠... 이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좋아요... 평생 이렇게 살거예요... "



" 쓸데없는 소리는... 좀 있으면 이런 말 다잊어버리고 예쁜 아가씨 데려와서는 결혼 시켜달라고



할 녀석이... 이제 그런 소리는 그만하고 아줌마 올 시간 됐으니 이제 그만 하자 "



엄마는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싫지 않는듯 살짝 눈을 예쁘게 흘기며 나를 밀어냈다.

나는 얼른 시계를 한번 보고는 엄마를 힘차게 안았다.



" 아직 한시간이나 남았는데... 엄마 한번만... 응! 한번만... "



나는 보채는 어린아이처럼 얼굴가득 애교를 담고 엄마에게 때를 쓰듯 말했다.

그런 내 모습에 엄마는 실소를 지으며 머리에 살짝 알밤을 먹였다.



" 어이구 어리다... 다시 유치원에 들어갈래?... "



그러면서도 얼굴에는 미소를 가득 담고 있었다.

나는 엄마의 얼굴에서 무언의 승락을 읽고는 입술을 붙여갔다.

엄마는 적극적으로 호흥을 해왔다. 나는 엄마의 입술을 유린하며 성급하게 엄마의 옷을 벗겨갔다.



엄마는 내 입술을 받아들이며 몸을 조금씩 움직여 내가 엄마의 옷을 벗기는데 협조했다.

엄마의 협조를 받아서 나는 쉽게 엄마의 옷을 벗길수 있었다.

약간 그을은 그러나 보통사람보다는 훨씬 흰 엄마의 나신이 눈부시게 나타났다.



그런 엄마의 아름다운 나신에 감탄하다 나는 엄마의 몸에 침을 발라갔다.

마치 아이때 장난치듯 음식에 침을 바르는것처럼...

엄마는 내 손과 입술이 자신의 몸을 누빌때 마다 비음을 쏟아내었다.



" 하악... 너무좋아... 죽겠어... 현민아.... 더... 거기... 좀더... "



" 아!.. 엄마는 너무 아름다워요... 이세상에서 엄마보다 아름다운 사람은 없을 거예요..



사랑해요. 엄마..."



나는 정열에 들떠 엄마에게 말했다. 그러는 중에도 내 손은 엄마의 전신을 누비며 성감대를 자극하고 있었다. 엄마는 내 손이 스칠때마다 비음을 질렀다.

우리는 너무도 잘 맞는 궁합에 감탄하며 서로의 몸을 애무하고 있었다.



벗을 것도 없는 나는 성급히 팬티와 런닝을 ?듯이 벗어버렸다.

이미 흠뻑 젖어있는 엄마의 계곡은 아무런 저항없이 내 성난 방망이를 받아들였다.

여전히 놀라운 힘으로 내 물건을 못살게 구는 엄마의 계곡이었다.



" 으윽!... 엄마의 계곡은 너무나 좋아요... 참지 못할것 같아요... 헉...



사랑해요... 으윽... 정말 사랑해요... "



" 아흥! 너무 커... 현민아... 아 죽을 것 같아... 더 더 힘차게.. 아응... 학... "



나는 엄마의 질이 조여오는데 비명을 지르며 허리를 움직였다.

엄마의 비음은 내 성감각을 더욱 고조시켰다. 내가 허리를 점점 빠르게 움직이자 더욱 크게 비음을 내는 엄마였다. 그것은 곧 내 쾌감을 더욱 고조 시켰다.



우리는 침대가 비명을 지르도록 서로를 탐했다. 나는 눈앞이 노래지도록 절정을 향해 열심히 노를 저었다. 엄마의 비음이 더욱 높아가고 몸을 부르르 떨고 있었다.

나도 그런 엄마를 느끼며 더욱 힘을 내어 노를 저어갔다.



" 아! 느껴.... 나올려고해... 학... 죽겠어.. 아흥... "



" 엄마.. 헉헉... 조금만... 나도 이제... 흑...헉헉... "



엄마는 오르가즘을 느끼는지 머리를 흔들며 얼굴을 잔뜩 찌푸리며 내 어깨를 힘껏 움켜쥐었다.

나는 그런 엄마에게 거친 호흡속에서 말을 건내며 더욱 허리를 빠르게 움직였다.



엄마의 질벽이 내 몽둥이를 거세게 조여오며 뜨거운 액체를 내품는 순간 내 몽둥이에서도 신호가 왔다. 나는 뒷골을 찌르는 쾌감을 느끼며 엄마의 계곡 깊숙히 마치 자궁속까지 넣을 듯 몽둥이를 밀어넣었다. 순간 눈앞이 하얗게 변하며 정액이 품어져나갔다.



나는 몸을 부르르 떨며 땀에 젖은 몸을 고정시켰다. 엄마의 계곡은 아직도 움칠거리며 내 몽둥이를 자극하고 있었다. 나는 배설의 희열을 즐기며 아직도 잔뜩 찌푸린채 단내를 풍기는 엄마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비록 얼굴을 찌푸리고는 있었지만 너무도 아름답게 보이는 얼굴이었다.



가만히 눈과 코 그리고 얼굴에 키스를 하던 나는 협탁에 있는 휴지를 빼서는 살며시 몸을 일으켰다. 경련을 일으키고 있는 엄마의 계곡을 부드럽게 닦아주었다.

그리고 내 풀죽은 몽둥이를 닦은 나는 엄마의 옆에 몸을 뉘었다.



한참동안 그대로 열정의 여운을 즐기던 나는 문득 고개를 돌려 엄마를 쳐다봤다.

엄마는 어느새 정신이 든듯 내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다.

만족스런 미소가 상기된 얼굴 가득 피어있었다. 나는 그런 엄마에게 마주 미소를 보내주었다.



" 너무 좋았어요... 엄마의 몸은 언제나 느끼지만 정말 좋아요... "



" 나도... 너무 좋았어... 오늘도 죽는 줄알았어... "



나는 약간 수줍은 듯 말하며 내 가슴에 얼굴을 묻는 엄마를 꼭 끌어안아주었다.

그러면서 처녀같이 수줍어 하는 엄마를 놀려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 가슴에 고개를 묻고 있는 엄마의 턱을 받쳐들었다.

의아해 하는 눈빛이 내 눈에 들어왔다. 나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 엄마! 우리는 너무 궁합이 잘맞는다.. 그렇지?... 특히 속궁합이... "



" ...... 이녀석이 엄마를 놀려.... "



" 아야! 어휴! 무슨 여자가 이렇게 손이 매워요?... 하하하 "



내가 장난스럽게 말하자 잠시 내 말뜻을 이해 못 한듯 생각에 잠겨있던 엄마는 다음 순간 내 말뜻을 알아 채고는 내 어깨를 가볍게 때렸다. 나는 엄살을 떨다가 대소를 터트리며 엄마를 껴안았다. 엄마는 곱게 눈을 흘기며 내 품에 안겼다. 너무나 행복한 순간이었다.



잠시 그렇게 안고있던 나는 엄마의 재촉에 아쉬웠지만 몸을 일으켰다.

온 몸이 가쁜한것이 날아갈듯한 기분이었다. 엄마는 몸을 돌린채 옷을 입었다.

그런 엄마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나도 옷을 입었다.



옷을 다입은 엄마와 나는 서로를 마주보며 미소를 지었다.

서로 손을 마주잡고 문을 나서는 순간 엄마와 나는 그자리에 얼어붙어버렸다.

문앞에는 파출부 아줌마가 이상한 표정으로 서있었다.

우리가 방을 나서자 아줌마는 당황한듯 입을 열었다.



" 벨을 눌렀는데 문을 안 열어줘서 키로 문을 열고 들어왔어요... 그럼 일하러 갈께요... "



묻지도 않는 말을 하며 아줌마는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그 소리에 엄마와 나는 하얗게 질린채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온몸에 얼음물을 끼 얹은것 같은 느낌이었다. 엄마도 그런듯 핏기가 가신 얼굴이 되었다.



파출부 아줌마가 아랫층으로 내려갔음을 확인한 나는 엄마를 내방으로 도로 데리고 갔다.

엄마의 몸은 덜덜 떨리고 있었다. 뭐라고 모를 말을 중얼거리고 있었다.

나도 걱정스러운 마음에 가슴이 떨려왔지만 간신히 진정하고 엄마에게 말했다.



" 아무일도 없을 거예요... 보니 방금 온듯한데... 아무것도 듣지 못했을거예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무일도 없을테니까... "



" 그.. 그렇지 않아... 표정을 보니.. 모두 다... 다 들은게 분명해...



어떡하지... 어떡하면 좋지... 어떡하나... "



엄마는 하얗게 질린 얼굴로 그 말만 되풀이 하고 있었다.

나도 아줌마의 얼굴에서 그런 기운을 읽었지만 엄마를 위로하는게 먼저였기 때문에 억지로 내 걱정을 접어두고 엄마를 위로 했다. 그러나 별로 먹히지가 않았다.



" 엄마 그럼 내가 슬쩍 아줌마를 떠볼께요... 그래서 우리 관계를 알았다면 그때가서 다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좋겠어요... 그러니 이만 진정하세요... "



" 흑흑...! 이일을... 이제 다틀렸어... 이제 우린 끝장이야... "



내말을 들은체도 않고 엄마는 울음을 터트리며 중얼거렸다. 그런 엄마를 보자 나도 불안이 점점 가중되어갔다. 나는 억지로 엄마를 진정시키며 아줌마에게 알아보기위해 방을 나서려고 했다.

엄마는 내가 방을 나서려고 하자 놀란듯 나를 잡았다.



" 현민아!... 무서워... 나혼자 두지마... 너무 무서워... "



" 엄마! 제발 진정하세요... 아직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그러니 제발... "



나는 불안한 마음을 억누르며 불안해 어쩔줄 몰라하는 엄마를 꼭 안아주었다.

그런 나의 노력 때문인지 여전히 불안해 하면서도 엄마는 울음을 그쳤다.

한참을 더 엄마를 안고 있던 나는 엄마를 살며시 떼어놓으며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 엄마 냉정해야되요... 아시겠어요... 우리가 부인하면 아줌마가 설사 떠벌려도 증거가 없잖아요.



그러니 침착하세요... 일단 아줌마가 우리일을 눈치 챘는지 눈치챘다면 어디까지 눈치챘는지..



알아봐야겠어요. 그래야 대책을 세워도 세울테니까요.... "



" 알았어... 그럼 빨리와야돼... 나는 너무 불안해서 죽을 것만 같아... 현민아 제발 빨리와라."



나는 엄마의 말에 고개를 끄떡이고는 가볍게 엄마의 이마에 입을 맞추어주었다.

내 가슴도 금방이라도 터질듯 쿵쾅거렸다. 나는 두어번 심호흡을 한뒤 살며시 문을 열었다.

조심스럽게 계단을 내려가니 거실에 아줌마가 보이지 않았다.



가만히 귀를 기울이니 주방에서 그릇 소리가 들렸다.

나는 발뒤꿈치를 들고 살금살금 주방으로 향했다.

고개만 슬쩍 내밀어 주방을 살피니 아줌마는 설것이를 하는지 싱크대 앞에 서있었다.



나는 주방으로 들어가려다 몸을 세웠다. 뭐라고 물어볼지 아득했다.

다짜고짜 엄마와 내가 응응응을 하는것을 알고 있느냐고 물어 볼수는 없는 일이었다.

나는 뭐라고 말할까 고민하며 그대로 석상이 되었다. 좀처럼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때였다. 아줌마의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 어휴! 간 떨어지는 줄 알았네... 아무도 없는 줄 알았는데... 현민이 방에 있을 줄이야...



좀 쉬려고 했더니만... 얼마나 놀랐는지... 혹시 내가 평소에 손님 방에서 잔다는 걸 알지는



않았겠지... 더욱 조심해야지... "



나는 그소리에 어리둥절하여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나는 잠시 멍청히 서있다가 아줌마의 말을 되세겨보았다.

그리고는 아줌마의 말뜻을 깨닫고는 더욱 갈피를 잡을 수가 없는 심정이 되었다.



( 아줌마 말대로라면 아줌마는 엄마와 나의 관계를 모른다는 말인데... 단지 아무도 없는줄 알고



평소대로 낮잠을 즐기러 올라왔다가 엄마와 내가 방에서 나오자 놀라서 당황했다는 말인데.. )



나는 열심히 머리를 굴리다가 다음순간 들려오는 아줌마의 말에 다시 긴장이 되었다.



" 그런데 현민이 학생과 사모님의 태도가 조금 이상하던데... 무슨 일이라도 있는걸까?...



사실 엄마와 아들사이가 너무 좋단 말이야... 아무래도 이상해... "



나는 머리 속에서 위험의 붉은 신호가 켜지는 것을 느끼며 못박힌듯 움직일 수가 없었다.

열심히 머리를 굴리고 그렇게 한참을 서있는 나였다.



( 아무래도 위험해... 아줌마를 어떡하던지 내 보내야 되겠어... 그것도 좋게...



조금은 눈치를 챈것도 같은데... 좀 더 조심하면서 지켜본 뒤 결정을 해야되겠어...



아버지가 안 계셔서 안심을 했더니... 더욱 조심해야겠군... )



나는 아줌마의 혼자말에 아직까지는 완전히 들통이 나지 않았음을 깨닫고는 약간 안심이 되었다.

그렇다고 완전히 안심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계속 아줌마를 관찰할 필요를 느끼며 나는 조심스럽게 자리를 떠서 엄마가 있는 내방으로 올라갔다.



내가 방문을 열고 들어가자 아직도 하얗게 질린 얼굴로 초조히 날 기다리던 엄마는 얼른 일어나 내게 다가왔다. 그리고는 숨넘어 갈듯한 표정으로 날 응시했다. 나는 엄마의 그런 얼굴을 보며 빠른 어투로 설명을 했다. 급히 엄마를 진정시킬 필요를 느꼈던 것이다.



" 그렇지만 아줌마가 네가 엿듣는 것을 눈치채고 거짓말을 한지도 모르잖니... "



아직은 모른다는 내말에 엄마는 여전히 걱정스러운 눈빛을 바꾸지 않고 말을 했다.

나는 그런 엄마의 말에 순순히 동의를 했다. 그러나 필요이상의 걱정을 사서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걱정으로 인해 얼굴을 잔뜩 지푸리고 있는 엄마에게 다시 말을 했다.



" 이제 내일이면 아버지께서도 퇴원하시니까 일단 조심하는것이 좋겠어요...



집에서는 옛날처럼 행동하고 어떤 책 잡힐 행동을 하지않으면서 아줌마의 동정을 살펴보는거예요

그러면서 아줌마가 우리 사이를 눈치채지 못했다고 생각되면 적당히 핑계를 대서 내보네는게.. "



" 그래야겠지... 그러나 나는 너무 겁이나.. 아줌마의 얼굴을 맨정신으로 바라볼 자신이 없어..



너무 떨려서... 어떡하니?... "



나는 아직도 가늘게 떨고있는 엄마를 잠시 바라보다가 엄마를 꼭 껴안았다.

엄마는 비맞은 작은 새처럼 내 품에 안긴채 가늘게 떨고 있었다. 그러나 내가 잠시 안고 있자 마음이 진정되는듯 떨림을 멈추었다. 나는 여전히 엄마를 안은채 속삭이듯 말했다.



" 엄마! 걱정 마세요.. 제가 엄마를 언제까지나 지켜드릴께요..



설사 내 목숨을 내 놓아야되는 일이 벌어진다해도 엄마는 제가 지켜드릴께요.



그러니 이제 그만 걱정하시고 마음을 굳게 먹으세요... 아셨죠... "



내말이 효과가 있어서 일까? 엄마의 창백했던 얼굴이 본래의 얼굴색으로 돌아오며 입가에 작으나마 미소까지 걸렸다. 나는 그런 엄마를 다시한번 힘있게 껴안아 주었다.



살며시 엄마를 품에서 떼어낸 후 나는 밝은 미소를 보여주며 약간 주저하는 엄마와 함께 방을 나섰다. 엄마는 방을 나서자 다시 긴장이 되는지 얼굴표정을 굳혔다.

그런 엄마를 보며 나는 힘을 실어주기라도 하는듯 엄마의 손을 꼭잡아주었다.



내가 손을 꼭잡자 엄마는 힐끔 내 얼굴을 보더니 작심을 한듯 얼굴표정을 풀었다.

우리는 조심스럽게 계단을 내려갔다. 아무리 가장을 해도 절로 긴장되는 마음은 어쩔수 없었다.

조금 떨어져서 쇼파에 앉은 엄마와 나는 긴장된 마음을 숨기지 못한체 주방을 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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