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안경2부 속: 검은달) - 3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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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749회 작성일 20-01-17 14:12본문
(검은안경2부 속: 검은달)3-31
집에 도착해보니......웬지 집이 낮설게만 느껴진다. 아버지가 안계셔서 그런가..???....
주인집 할아버지가....전화왔었다며 삼춘에게 메모를 건네주고....삼춘은 중요한 연락인듯
허둥대며....어디론가.....나갔다. 엄마는 집안청소를 하며....이곳저곳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나역시....엄마를 도와 집안이곳저곳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저녁먹을때쯤되어서야.....엄마는
비로소 나에게 말문을 열었다.
"....배 고프지........????........."
"......................네.....!!!!!................."
".......너무...걱정하지 말아라..............."
"........네.................!!!!!................."
".....시골에서 아빠땅 판돈이랑....보상금 있으니..까........조그마한 가게나 하나 얻을라구..."
"..................................................."
".......내가 재봉틀좀 만질줄 아니까..... 그럭저럭........괜찬을거야............."
"...............네.............."
"............너는.....열심히....공부나해......알았지.......????..."
".........네..........!!!!!........"
엄마와 나는 뜨거운 물에....찬밥을 말아......김치와 같이 먹었다. 밥을먹으면서 다시한번
생각을했다. 내가...내 나이또래에서는 난다긴다하지만, 아직은 어린 애송이...14살 중2의
어린 애송이 일뿐이다. 적어도 내가 성년이 될때까지....아니 고등학교졸업할때까지는...
5년.......5년동안은 숨죽어 지내기로했다. 다시말해 아버지에 관해서는...일체...알려고...
하지 않을것이다. 그사이....나는 모든 준비를 할것이다. 진화아저씨도 그렇고...예전에
본...아버지의 친구들을 볼때.....아니.....5년후....모든 아버지의 친구들을 만나보면......
저절로 다 알게될것이다. 그리고 내가 정말로 알때가 되면....나에게 알려줄것이다.
지금의 나는....앞으로 닥쳐올일에 대비하여....준비하는것 뿐이다. 분명히...분명히
정말로 중요한 문제는 나자신이다. 과연 나자신이 그런 모든문제들을 감당할수있느냐
는것이다. 나는 움직이지 않을것이다. 마치 죽은것처럼......아니...밝은 태양이 솟아오를
새벽을 기달리며...두눈을 감고 죽은듯이 자면서....쉬는것일뿐....모든힘을 비축하며...
죽은것이 아니라....나는 자는것이다. 어두운밤에 홀로 누워....어두운 달빛아래...나는
숨죽이듯 자고있는것일뿐..........웬지 온몸이 뻐근하다. 나는 밥을 먹고나서....슬쩍...
뒷마당으로 나왔다. 그리곤 천천히 온힘을 기울여 운동을 시작했다. 천천히..천천히...
내가 할수있는 온힘을 기울여..........그리고 온몸에 땀을 털어버리듯...아주 가볍게....
나는 벽에 기대어 밤하늘에...덩그랗게 뜬 달빛을 바라보았다. 흐릿한 날씨 때문인지
을씨년 쓰러웠지만, 그런데로 볼만하였다. 차가운 달빛을 보고있노라니...갑자기....
누군가의 흐느낌 소리가 들린다. 조용히 들어보니...벽 안쪽에서 들려오는소리.....
엄마의 흐느낌인가....???.....아마도 그렇겠지.....소리없이 흐느껴우는 엄마의 울음
소리는......나의 엄마라서가 아니라....나의 아버지가 죽어서가 아니라....미묘한 울림으로
나에게 다가선다. 한참이나 계속되던 흐느낌이....천천히 멈추어진다. 그리고 방은
다시 정막속으로 흘러들어간다. 나는 천천히 일어나 방으로 들어갔다. 희미한 불빛아래
엄마가 누워있다. 나는 조용히 누웠다. 어떻게 할까...???...엄마에게 위로의 말한마디
할까...???....아니면 조용히 그냥 자는게 낳을까...????.......이런 저런 망설임...조용한
문두두리는 소리.....엄마가 조용히 일어나 방문을 열어주자.....삼춘이 들어온다.
"......미안해 누나.....조금 늦었지..........???......."
"....응......얼른 자...........!!!!....."
"......알았어..........................누나....???....."
"..........응...........!!!!!!!!!!!!!!............"
".......많이 울었구나.....????????....."
".....................&^$^$#%^#%..............."
"....너무 걱정하지마......내가 있잖아..........내가 누나 보살펴줄테니까....너무 걱정하지마..."
"....말만이라도.....고맙다. "
"....누난... 정말이야..........나도 이제 괜찬아질거야.....정말이야....."
"....그래.....우리...인영이.....이제 누나가 믿을데라곤....인영이 뿐이야....."
"........................나....잔다..........."
삼춘이 부스럭 거리면서 자리에 눕는다. 맨날 늦게 올때에는 술냄새 풍기면서 들어오더니
오늘은 웬일로...술냄새가 나지를 않는다. 나는 잠든척....벽에 바짝붙어 모로 누워 있었다.
웬일인지 잠이오지를 않는다. 모두가 잠든것처럼 보이지만....엄마도....삼춘도...그리고 나도....
엄마가 몸을 움직이며 부스럭 거리자....삼춘이 조용히 말문을 연다.
".......자...........????..........자냐고........???....."
"....................................................................."
"........휴우~~~~~~~~~~~..........."
삼춘의 깊은 한숨.....그러자 다시 엄마의 나즈막한 흐느낌 소리가 들려온다. 아주 나즈막하게..
"..............누나........^%$^$^$^%$^.................."
슬쩍 몸을 움직여 나는 벽을 바라보던 눈을 삼춘과 엄마를 향하게했다. 삼춘이 천천히 몸을
움직여 엄마를 감싸앉는다. 엄마는....몸을 떨며...흐느껴 울며....삼춘의 품속에서...흐느껴운다.
여인의 숨죽인 흐느낌......삼춘도...나도....아무말이 없었다. 한참후.....엄마가 천천히 삼춘의
품에서 떨어져 나와 바로눕는다. 삼춘이....부스럭거리면서 일어나더니 벽에걸린 수건을 집어
엄마에게 건네준다. 엄마가 그 수건을 받아들고는 코를 풀고....눈과....입을 딱아낸다. 다시
방안이 조용한 정적속으로 빠져들어갔다.
집에 도착해보니......웬지 집이 낮설게만 느껴진다. 아버지가 안계셔서 그런가..???....
주인집 할아버지가....전화왔었다며 삼춘에게 메모를 건네주고....삼춘은 중요한 연락인듯
허둥대며....어디론가.....나갔다. 엄마는 집안청소를 하며....이곳저곳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나역시....엄마를 도와 집안이곳저곳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저녁먹을때쯤되어서야.....엄마는
비로소 나에게 말문을 열었다.
"....배 고프지........????........."
"......................네.....!!!!!................."
".......너무...걱정하지 말아라..............."
"........네.................!!!!!................."
".....시골에서 아빠땅 판돈이랑....보상금 있으니..까........조그마한 가게나 하나 얻을라구..."
"..................................................."
".......내가 재봉틀좀 만질줄 아니까..... 그럭저럭........괜찬을거야............."
"...............네.............."
"............너는.....열심히....공부나해......알았지.......????..."
".........네..........!!!!!........"
엄마와 나는 뜨거운 물에....찬밥을 말아......김치와 같이 먹었다. 밥을먹으면서 다시한번
생각을했다. 내가...내 나이또래에서는 난다긴다하지만, 아직은 어린 애송이...14살 중2의
어린 애송이 일뿐이다. 적어도 내가 성년이 될때까지....아니 고등학교졸업할때까지는...
5년.......5년동안은 숨죽어 지내기로했다. 다시말해 아버지에 관해서는...일체...알려고...
하지 않을것이다. 그사이....나는 모든 준비를 할것이다. 진화아저씨도 그렇고...예전에
본...아버지의 친구들을 볼때.....아니.....5년후....모든 아버지의 친구들을 만나보면......
저절로 다 알게될것이다. 그리고 내가 정말로 알때가 되면....나에게 알려줄것이다.
지금의 나는....앞으로 닥쳐올일에 대비하여....준비하는것 뿐이다. 분명히...분명히
정말로 중요한 문제는 나자신이다. 과연 나자신이 그런 모든문제들을 감당할수있느냐
는것이다. 나는 움직이지 않을것이다. 마치 죽은것처럼......아니...밝은 태양이 솟아오를
새벽을 기달리며...두눈을 감고 죽은듯이 자면서....쉬는것일뿐....모든힘을 비축하며...
죽은것이 아니라....나는 자는것이다. 어두운밤에 홀로 누워....어두운 달빛아래...나는
숨죽이듯 자고있는것일뿐..........웬지 온몸이 뻐근하다. 나는 밥을 먹고나서....슬쩍...
뒷마당으로 나왔다. 그리곤 천천히 온힘을 기울여 운동을 시작했다. 천천히..천천히...
내가 할수있는 온힘을 기울여..........그리고 온몸에 땀을 털어버리듯...아주 가볍게....
나는 벽에 기대어 밤하늘에...덩그랗게 뜬 달빛을 바라보았다. 흐릿한 날씨 때문인지
을씨년 쓰러웠지만, 그런데로 볼만하였다. 차가운 달빛을 보고있노라니...갑자기....
누군가의 흐느낌 소리가 들린다. 조용히 들어보니...벽 안쪽에서 들려오는소리.....
엄마의 흐느낌인가....???.....아마도 그렇겠지.....소리없이 흐느껴우는 엄마의 울음
소리는......나의 엄마라서가 아니라....나의 아버지가 죽어서가 아니라....미묘한 울림으로
나에게 다가선다. 한참이나 계속되던 흐느낌이....천천히 멈추어진다. 그리고 방은
다시 정막속으로 흘러들어간다. 나는 천천히 일어나 방으로 들어갔다. 희미한 불빛아래
엄마가 누워있다. 나는 조용히 누웠다. 어떻게 할까...???...엄마에게 위로의 말한마디
할까...???....아니면 조용히 그냥 자는게 낳을까...????.......이런 저런 망설임...조용한
문두두리는 소리.....엄마가 조용히 일어나 방문을 열어주자.....삼춘이 들어온다.
"......미안해 누나.....조금 늦었지..........???......."
"....응......얼른 자...........!!!!....."
"......알았어..........................누나....???....."
"..........응...........!!!!!!!!!!!!!!............"
".......많이 울었구나.....????????....."
".....................&^$^$#%^#%..............."
"....너무 걱정하지마......내가 있잖아..........내가 누나 보살펴줄테니까....너무 걱정하지마..."
"....말만이라도.....고맙다. "
"....누난... 정말이야..........나도 이제 괜찬아질거야.....정말이야....."
"....그래.....우리...인영이.....이제 누나가 믿을데라곤....인영이 뿐이야....."
"........................나....잔다..........."
삼춘이 부스럭 거리면서 자리에 눕는다. 맨날 늦게 올때에는 술냄새 풍기면서 들어오더니
오늘은 웬일로...술냄새가 나지를 않는다. 나는 잠든척....벽에 바짝붙어 모로 누워 있었다.
웬일인지 잠이오지를 않는다. 모두가 잠든것처럼 보이지만....엄마도....삼춘도...그리고 나도....
엄마가 몸을 움직이며 부스럭 거리자....삼춘이 조용히 말문을 연다.
".......자...........????..........자냐고........???....."
"....................................................................."
"........휴우~~~~~~~~~~~..........."
삼춘의 깊은 한숨.....그러자 다시 엄마의 나즈막한 흐느낌 소리가 들려온다. 아주 나즈막하게..
"..............누나........^%$^$^$^%$^.................."
슬쩍 몸을 움직여 나는 벽을 바라보던 눈을 삼춘과 엄마를 향하게했다. 삼춘이 천천히 몸을
움직여 엄마를 감싸앉는다. 엄마는....몸을 떨며...흐느껴 울며....삼춘의 품속에서...흐느껴운다.
여인의 숨죽인 흐느낌......삼춘도...나도....아무말이 없었다. 한참후.....엄마가 천천히 삼춘의
품에서 떨어져 나와 바로눕는다. 삼춘이....부스럭거리면서 일어나더니 벽에걸린 수건을 집어
엄마에게 건네준다. 엄마가 그 수건을 받아들고는 코를 풀고....눈과....입을 딱아낸다. 다시
방안이 조용한 정적속으로 빠져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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