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아들·딸 팝니다' 잡고보니 수억원 가로챈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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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151회 작성일 21-03-29 15:15본문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에 '아들·딸 팝니다'라는 허위글을 올린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이들은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에서 중고물품을 판매할 것 처럼 속인 뒤 수억원이 넘는 돈을 가로 챈 사기범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지게차 등 중고물품을 판매한다고 속인 뒤 3억
2000
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 A(
25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
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아들·딸 팝니다'라는 아동 판매글이 게시돼 내사에 착수했다.
이후 경찰은 사기 범행을 하던 A씨 등이 작성한 게시글에 '사기일지 모르니 조심하세요'라는 댓글을 단 피해자에게 보복하려고 피해자의 핸드폰번호와 자녀 사진을 이용해 피해자인 것처럼 속여 글을 게시했음을 확인했다.
A씨 등은 이 같이 피해자인 것처럼 위장해 자녀판매글을 게시했다.
또 A씨 등은 지난해 8월5일부터 올 2월5일까지 중고거래사이트에 지게차 등을 판매한다는 허위의 글을 게시 후 가짜 안전결제 메일을 보내 돈을 보내도록 속인 뒤
47
명으로부터 총 3억
2000
여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 등에 대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오금식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서 구매를 할 경우 가능하면 직거래 방식으로 해야 한다"며 "직거래가 어려울 경우 안전결제방식을 이용하되 안전결제가 등록됐다는 메일이 오면 안전결제사이트에서 온 메일인지 가짜메일인지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게시글에 핸드폰번호 등 자세한 정보가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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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주소만 있는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며 "물품거래 전 사이버캅 앱에서 사기이력조회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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