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게 가오는 잡고 망한 나라 "남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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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626회 작성일 21-03-21 05:04본문
남송의 수도는 함락하고 쿠빌라이 칸의 군대는 황제를 추격했다
충신 육수부(陸秀夫)는 어린 황제 소제를 데리고 수군 대선단을 부리며 해상에서 저항한다
이미 망한 것과 다름이 없는 상황과 다름이 없었으나 각지에서 총 20만의 의병이 모였고
함대는 1,000 척에 이르렀다
육수부는 이들을 이끌고 중국 대륙 남쪽의 애산에서 최후 결전을 준비한다
서로 밧줄로 묶고 화공에 대비하여 진흙을 잔뜩 칠한 1,000 척의 함대의 힘으로 첫 공격은 어떻게든 격퇴했으나
질병과 기아에 시달리는 송의 병력으로 원나라의 대공세를 견딜 수 없었다
원이 쏘아올린 화살비가 갑판에 내리빗발치고, 사방에 죽음이 가득했다
대원수 장세걸은 패색이 짙은 것을 느껴 육수부와 소제를 데리고 탈출 계획을 세우려 했다
육수부는 소제에게 대학을 가르치던 중이었고, 육수부는 무슨 짓을 해도 끝장이란 것을 직감하여 소제와 함께 투신했다
"폐하께선 오랑캐들에게 사로잡혀 욕을 당하시느니, 차라리 이 늙은이와 바다에 몸을 던져 순국하시어,
하늘에 계신 태종 폐하를 뵈는 것이, 대송의 천자로서 떳떳한 바가 될 것 입니다."
충신 육수부, 소제를 설득하며
"내 다시는 제왕의 핏줄로 태어나지 않겠다!"
어린 황제 소제, 뛰어들기 직전에
"하늘이 대송을 망하게 하려거든 나의 배를 모조리 바다 속에 가라앉게 하소서!"
대원수 장세걸, 대월에 망명할 생각으로 후퇴하던 중 폭풍을 만나자.
"내 할일은 다 끝났다"吾事畢矣(오사필의)
시와 글로 송나라 부흥 운동을 이끌던 남송 최후의 승상 문천상, 본토에서 처형 직전에
육수부, 장세걸, 문천상 세 충신도 죽고 송 왕조의 유일한 핏줄인 소제마저 죽어
그렇게 모두 가라앉아 송나라는 부활의 건덕지 조차 없이 비극적이고 가오잡힌 최후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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