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 보니 응급실썰 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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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00회 작성일 21-03-20 09:02본문
오래된 얘기인데 응급실은 진짜 별의별 환자가 다온다,
그동안 겪은썰 다풀면 개드립에 한달동안 글 싸질러야 할정도로
정말 밑바닥까지 본다,
바이크 개드립 갔길래 나도 생각나는 사건이 하나있는데
때는 가을인가 봄인가 춥지않을 날씨였고 그래서 바이크 사고로
간간히 응급실로 실려올때였는데, 무난하게 밤12시를 넘기고
새벽시간 조용할즈음 전화벨이 울렸다 119에서 D.O.A 환자가 온다고
즉 사망해서 오는 환자라고 생각하면 되거든,
응급실문 열고 대기하는데 사이렌도 안울리고 조용히 들어오는
구급차에 천으로 가렸지만 정말 피가 웅덩이 마냥 고여있었다;;;
그리고 처치실 베드로 고인을 옮기는데,,,
얼굴엔 눈,코,입,귓구멍까지 피가 흐르고 두상이 심하게 부어 있었고
팔다리는 부러져서 관절이 어딘지도 모르겠고
배가죽이 찢어지다싶히 길게 늘어져서 있는데 진짜 일반인이
제정신으로 보면 평생 트라우마 남을정도?? 로 외상이 심하더라고
물론 응급실 사람들은 자주 겪는 광경이라 무덤덤할테지만
여튼 소생가능성 자체가 없었는데 119 기록지 건네받고
보니까 바이크 사고더라,
친한 구급대원분 있어서 담배피면서 대충 파악해보니
음주한 상태에서 바이크 타고 4차선 고가 내리막길로 크게
돌면서 내려오는길에 반대편 차선과 부딪혔고 벨트인지 발인지
바이크에 걸리면서 몸이 날라가야하는데 못날라가서 관성때매
뱃가죽이 다 찢긴거 같다더라ㅡㅡ,,,, 얼마나 쌔게 달렸는지
차랑 부딪히고 바이크가 20미터 이상 거리에 있었단다,
헬맷 안썼냐고 물어봣더니 쓰긴 썼는데 그래도 죽었을거란거ㅡㅡ,,,,
보호자 파악하고 사망선고는 주치의 외에는 전화로 못하게 되어있어서
병원으로 내원 안내해드리고 가족, 여친이 크게 다쳤냐고 병원문을
들어서면서 다급하게 얘기하는데,,,,,절차는 항상 똑같다,
의사랑 아버지 단둘이 먼저 응급실 들어가면 의사가 천천히
어떻게 병원에 오게되었고 환자 상태에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안타깝지만을 꼭 붙이면서 마지막은 사망했습니다,,,,,로 나즈막히 끝낸다,
그러고는 못믿는 보호자에게 처치실에 안치된 시신을 보면
정말 응급실안에서 미어터지는 울음이 퍼지는데 그럴때마다 참,,,,,
그렇게 모든가족들이 들어가려는데 아버지가 울면서 들어오지 말라고
소리치시더라 지금은 들어오지말라며 안에서 흐느끼는데,,,쩝
월래는 응급실에는 보호자 한명이 원칙이고 다른 환자들도 있기때문에
진료에 방해가 될수 있어서 진짜 어쩔수없는 경우아니면 밖으로
안내하는데 못하는경우가 사망자때문에 가족들이 막무가내로 우르르
들어가는경우가 있거든,,,, 한분만 안내하면
욕하면서 사람이 죽었는데 개X끼들아
다른환자 돈버는게 더 중요하냐면서 협조가 안된다,,,,
여튼 몇시간뒤 같이 술마신 일행이 보호자 대기실로 왔는데
대충들어보니
당일 일하던곳 회식이라 밤에 일이 끝나고 새벽까지 마시고
바이크 운전하려던 친구를 말렸지만 새벽이고 집이 가깝다며 가더란다,
일행들도 만취라 미처 못말리고 집에 들어간 모양이더라고
너희들도 절대 음주운전 하지말고 음주한 상태에서 오토바이는
저승 하이패스 니까 경각심 가지고 이글을 읽었음 좋겠다
글재주가 없어서ㅡㅡ,,,,, 반응 또 좋으면 복상사썰도 풀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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