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 다단계 낚일뻔했던 ssul -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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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52회 작성일 20-01-07 10:29본문
드디어 대망의 마지막 날이다.
기분 좋게 서울 올라와서 <재밌게 놀아야지> 라는 나의 계획은 노오랗게 운지한지 오래고,
중학교 동창을 이딴 십새+오크년들의 소굴로 끌어들이는 통수를 시전하고 있는 십새에 대한 실망감+허탈+분노와
난생 처음 보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존내 권위적으로 나대면서 나의 통수시전을 취소시키고
아가리 싸닥션 어그로를 끌어대는 오크년에 대한 짜증+짜증+짜증으로 나의 대뇌 전두엽은 적당히 달궈져서
통수를 시전하기 딱 좋은 상태가 되었다.
여튼 이제 지들도 더 이상 기다리기가 힘든지 아침부터 십새는 또 눈물의 호소지랄을 하고 있고
오크년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이거 존내 좋은 기횐데 니가 안잡은거임 후회마셈>컨셈으로 어설프게 밀당을 시전하고 있는
꼬락서니들이 존내 웃기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했다.
어쨋건 그날 아침의 대화는 주로 오크년과 내가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십새는 자신을 안믿어주는게 존내 슬프다며 감정몰입을 하고 있었다.
게이 : 이제 1년 적금 만기가 다 되가서... 4~5일만 더 기다리면 이제도 받고 하거든요(진짜 적금만기 4~5일 전이였다.)
orc : 1년 적금 이자? 겨우 그것때문에 그래? 너 이 일 시작하면 그 돈은 푼돈이라니까? (쌍년 그런년이 지가 처먹은 밥값은 한번도 안냈냐 시펄 오크년)게이 : 그래도 1년동안 꾸준히 한게 있는데...
orc : 아 됬어, 그래, 그 이자가 도대체 얼만데?
게이 : 저도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대충 12~14정도 되는걸로 알고 있어요.
orc : 참나... 겨우 그 12~14때문에 그래? 이 일 시작하면 너 한달에 500을 벌어. 근데 겨우 12~14만원 때문에 이런 기회를 놓치고 싶어?
게이 : .....
orc : 너 겨우 그 12~14때문에 그러는거야 진짜? 차라리 내가 그 14만원을 줄께. 그럼 적금 깰래?
게이 : .....(시발!!!! 요시!!!!)
orc : 어휴 답답해! (찰스식 밀당이 확실히 상대방 복장 뒤집는 데에는 효과가 탁월하다)
대충 이까지 대화가 진행되고 있었고 나는 다시 뭔가를 곰곰히 생각하는 척 하다가 결심한 듯 고개를 번쩍 들어 그 둘을 바라보면서
게이 : 그럼, 믿겠습니다.
라고 했더니 시발 입이 귀까지 존내 찢어져서 침을 흘려대더라.
<야!! 시발 드디어!! 드디어 낚았다 시발!! 야!! 기분조타!! 내가 낚았다!!>
하고 속으로 외치는 소리가 나한테까지 들리는 것 같더라.
그렇게 은행 앞까지 갔는데 아.. 시발...
자칫 잘못하면 내가 통수 치기전에 진짜 통장 적금 깨지면 엿같을텐데...라고 생각하면서(이자 날아가니까) 잠시 망설이니까
오크년이 나한테 또 지랄하더라. 자기들 못믿는거냐고. 니 친구 못믿냐고 우정이 겨우 그런거냐고. 그런식으로 나한테 막 잔소리를 하는데, 갑자기
십새가
그 사람이 많이 다니는 서울 시내 길거리 한 복판에서 시~~~~~~~~팔 나한테 무릎을 꿇더라.
당연히 지나가던 사람들 시선집중 존나 되고, 나도 예상치못한 십새의 행동에 잠시 멍때리고 있는데 그 십새가
무릎꿇은 상태로 제발 자기좀 믿어달라고 감성팔이를 또 시전하더라. 그 모습을 보니까 시발 오히려 마음이 더 식으면서
그나마 조금 남아있던 계획중인 통수의 미안함마져 없어져 버리는게 느껴지더라.
당황한 척 하면서 십새를 일으켜 세우면서 의심해서 미안하다고 말해준 다음에 결국 은행으로 들어갔다.
여튼 그렇게 그 둘을 데리고 나는 내 적금통장을 깨기 위하여 농X은행으로 갔고, 번호표를 뽑고, 적금을 깨기 위해
은행직원분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물론 내가 적금을 깨는 것이었으므로 그 둘은 뒤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드디어 낚았다는 성취감 덕분인지 존내 웃으면서 서로 희희낙락 하고 있더라.
나는 그 둘에게 조만간 선사할 통수를 생각하면서 직원분에게 작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게이 : 저기요. 적금통장을 깨려고 하는데요.
직원분 : 예? 성함이..
----중략----
직원분 : (진짜 이해 안간다는 표정으로)적금 만기까지 4일 밖에 안남으셨는데요???
게이 : 그게 사실은요...
<<나는 직원분에게 저 뒤에 두 사람이 다단계 직원이고, 나를 엮으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빠져나가야겠는데 적금통장을 깨고
그 돈을 맡기고 가라고 한다. 나좀 도와달라. 적금 통장을 깨려면 내가 인감으로 적금통장을 만들어서 인감이 있어야
적금통장을 깰 수 있다고 저 둘한테 주작좀 해달라. 라고 부탁드렸다.>>
...해주세요.
직원분은 잠시 생각하더니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나는 직원분과 잠시 말을 맞춘 다음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십세와 오크년에게 다가갔다.
게이 : 적금통장이 해지가 안된다고 하는데요?
그 말을 들은 십세와 오크년은 그게 무슨 홍어가 탈북하는 소리냐는 눈으로 바라보길래 나는 침착하게
직원분이 설명해준대로 인감이 있어야 깰 수 있는걸로 적금통장을 만들어서 그렇다고 말했다. 십세는 허탈한 표정으로 바뀌었지만
오크년은 존내 미련이 남는지 은행직원분에게 다가가서는 이것저것 물어대는데 와.. 직원분이 확실히 어설픈 씹오크년보다 존내 논리적으로
말 잘하시더라. 어쨋건 그 직원분의 도움으로 내 적금통장은 무사히 실드를 칠 수 있었고, 나는 십세+오크년의 허락(?)하에 인감도장을 가지러
집으로 내려갈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그대로 줄행랑을 칠 수도 있었지만 일게이들이 알듯이 그런 십세+오크년들한테 치는 역통수가 제 맛 아니겠는가.
은행에서 나온 뒤 <다단계 사무실 A>로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십새는 비록 적금은 못깻어도 곧 깰 수 있을 꺼라는 자신감과
드디어 자기가 사람을 낚았다는 성취감 덕분인지 존내 씐나서 오크년과 나보다 앞서서 걸어가고 있었고 오크년은 은행직원한테 논리적으로 처발린게 분한지
살짝 분해하는 분위기로 뒤에서 걸어가고 있었다. 십새와 오크년의 거리가 조금 벌어지자 나는 오크년에게 슬그머니 다가가 말했다.
기분 좋게 서울 올라와서 <재밌게 놀아야지> 라는 나의 계획은 노오랗게 운지한지 오래고,
중학교 동창을 이딴 십새+오크년들의 소굴로 끌어들이는 통수를 시전하고 있는 십새에 대한 실망감+허탈+분노와
난생 처음 보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존내 권위적으로 나대면서 나의 통수시전을 취소시키고
아가리 싸닥션 어그로를 끌어대는 오크년에 대한 짜증+짜증+짜증으로 나의 대뇌 전두엽은 적당히 달궈져서
통수를 시전하기 딱 좋은 상태가 되었다.
여튼 이제 지들도 더 이상 기다리기가 힘든지 아침부터 십새는 또 눈물의 호소지랄을 하고 있고
오크년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이거 존내 좋은 기횐데 니가 안잡은거임 후회마셈>컨셈으로 어설프게 밀당을 시전하고 있는
꼬락서니들이 존내 웃기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했다.
어쨋건 그날 아침의 대화는 주로 오크년과 내가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십새는 자신을 안믿어주는게 존내 슬프다며 감정몰입을 하고 있었다.
게이 : 이제 1년 적금 만기가 다 되가서... 4~5일만 더 기다리면 이제도 받고 하거든요(진짜 적금만기 4~5일 전이였다.)
orc : 1년 적금 이자? 겨우 그것때문에 그래? 너 이 일 시작하면 그 돈은 푼돈이라니까? (쌍년 그런년이 지가 처먹은 밥값은 한번도 안냈냐 시펄 오크년)게이 : 그래도 1년동안 꾸준히 한게 있는데...
orc : 아 됬어, 그래, 그 이자가 도대체 얼만데?
게이 : 저도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대충 12~14정도 되는걸로 알고 있어요.
orc : 참나... 겨우 그 12~14때문에 그래? 이 일 시작하면 너 한달에 500을 벌어. 근데 겨우 12~14만원 때문에 이런 기회를 놓치고 싶어?
게이 : .....
orc : 너 겨우 그 12~14때문에 그러는거야 진짜? 차라리 내가 그 14만원을 줄께. 그럼 적금 깰래?
게이 : .....(시발!!!! 요시!!!!)
orc : 어휴 답답해! (찰스식 밀당이 확실히 상대방 복장 뒤집는 데에는 효과가 탁월하다)
대충 이까지 대화가 진행되고 있었고 나는 다시 뭔가를 곰곰히 생각하는 척 하다가 결심한 듯 고개를 번쩍 들어 그 둘을 바라보면서
게이 : 그럼, 믿겠습니다.
라고 했더니 시발 입이 귀까지 존내 찢어져서 침을 흘려대더라.
<야!! 시발 드디어!! 드디어 낚았다 시발!! 야!! 기분조타!! 내가 낚았다!!>
하고 속으로 외치는 소리가 나한테까지 들리는 것 같더라.
그렇게 은행 앞까지 갔는데 아.. 시발...
자칫 잘못하면 내가 통수 치기전에 진짜 통장 적금 깨지면 엿같을텐데...라고 생각하면서(이자 날아가니까) 잠시 망설이니까
오크년이 나한테 또 지랄하더라. 자기들 못믿는거냐고. 니 친구 못믿냐고 우정이 겨우 그런거냐고. 그런식으로 나한테 막 잔소리를 하는데, 갑자기
십새가
그 사람이 많이 다니는 서울 시내 길거리 한 복판에서 시~~~~~~~~팔 나한테 무릎을 꿇더라.
당연히 지나가던 사람들 시선집중 존나 되고, 나도 예상치못한 십새의 행동에 잠시 멍때리고 있는데 그 십새가
무릎꿇은 상태로 제발 자기좀 믿어달라고 감성팔이를 또 시전하더라. 그 모습을 보니까 시발 오히려 마음이 더 식으면서
그나마 조금 남아있던 계획중인 통수의 미안함마져 없어져 버리는게 느껴지더라.
당황한 척 하면서 십새를 일으켜 세우면서 의심해서 미안하다고 말해준 다음에 결국 은행으로 들어갔다.
여튼 그렇게 그 둘을 데리고 나는 내 적금통장을 깨기 위하여 농X은행으로 갔고, 번호표를 뽑고, 적금을 깨기 위해
은행직원분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물론 내가 적금을 깨는 것이었으므로 그 둘은 뒤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드디어 낚았다는 성취감 덕분인지 존내 웃으면서 서로 희희낙락 하고 있더라.
나는 그 둘에게 조만간 선사할 통수를 생각하면서 직원분에게 작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게이 : 저기요. 적금통장을 깨려고 하는데요.
직원분 : 예? 성함이..
----중략----
직원분 : (진짜 이해 안간다는 표정으로)적금 만기까지 4일 밖에 안남으셨는데요???
게이 : 그게 사실은요...
<<나는 직원분에게 저 뒤에 두 사람이 다단계 직원이고, 나를 엮으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빠져나가야겠는데 적금통장을 깨고
그 돈을 맡기고 가라고 한다. 나좀 도와달라. 적금 통장을 깨려면 내가 인감으로 적금통장을 만들어서 인감이 있어야
적금통장을 깰 수 있다고 저 둘한테 주작좀 해달라. 라고 부탁드렸다.>>
...해주세요.
직원분은 잠시 생각하더니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나는 직원분과 잠시 말을 맞춘 다음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십세와 오크년에게 다가갔다.
게이 : 적금통장이 해지가 안된다고 하는데요?
그 말을 들은 십세와 오크년은 그게 무슨 홍어가 탈북하는 소리냐는 눈으로 바라보길래 나는 침착하게
직원분이 설명해준대로 인감이 있어야 깰 수 있는걸로 적금통장을 만들어서 그렇다고 말했다. 십세는 허탈한 표정으로 바뀌었지만
오크년은 존내 미련이 남는지 은행직원분에게 다가가서는 이것저것 물어대는데 와.. 직원분이 확실히 어설픈 씹오크년보다 존내 논리적으로
말 잘하시더라. 어쨋건 그 직원분의 도움으로 내 적금통장은 무사히 실드를 칠 수 있었고, 나는 십세+오크년의 허락(?)하에 인감도장을 가지러
집으로 내려갈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그대로 줄행랑을 칠 수도 있었지만 일게이들이 알듯이 그런 십세+오크년들한테 치는 역통수가 제 맛 아니겠는가.
은행에서 나온 뒤 <다단계 사무실 A>로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십새는 비록 적금은 못깻어도 곧 깰 수 있을 꺼라는 자신감과
드디어 자기가 사람을 낚았다는 성취감 덕분인지 존내 씐나서 오크년과 나보다 앞서서 걸어가고 있었고 오크년은 은행직원한테 논리적으로 처발린게 분한지
살짝 분해하는 분위기로 뒤에서 걸어가고 있었다. 십새와 오크년의 거리가 조금 벌어지자 나는 오크년에게 슬그머니 다가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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