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7등에서 정신병원 상담치료 받는 내인생 썰이야. 들어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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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28회 작성일 20-01-07 10:29본문
난 어릴때 귀여움 많이 받고 자랐지, 1남1녀 막내니까. 할머니가 손주봤다고 그렇게 좋아했대.
엄마와 할머니 고부갈등이 졸라 심했다고 하더라고. 초2때는 할머니에게 전화걸어 쌍욕할때도 있었어. 어린나이 충격이였지.
그래서일까? 엄마는 항상 누나와 나를 학대했어. 별것도 아닌 걸로.
수학문제 못알아듣는다고 때리고, 양발 안벗는다고 때리고, 물따르다 물흘렸다고 때리고...
빗자루 나무로 된것이 부서질 때까지 때리고, 파리채 안에 철심들은거 휘어질때까지 때리고.
때리다 때리다 못해서 목을 조르면서 널 죽이겠다고 오분 이상 목졸라서 몇분간 기절한적도 있었어.
때리는건 일주일에 세번 맞으면 적게 맞는거였지.
목조르는건 한달에 두세번? 정말 죽지 않을만큼만 졸랐어. 아빠 엄마 둘다.아빠는 회사갔다오면, 최소한, 엄마가 별것도 아닌걸 부풀려서 고자질 하면, 둘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잘못됫으면 날 혼내야 하는데, 그냥 오면 때렸어. 엄마말만 듣고. 초딩이 잘못하면 뭘그리 잘못할수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온몸이 멍이였어 그래도 난 엄마를 사랑했었던거 같아. 초등학교 때까지는.
항상 엄마 사랑해를 입에 붙이고 다니면서 공부 착실히 했지.
누나는 외고생이였어. 엄마는 날 과고를 보내려 했지.
난 중1때까지 입학시험 전교 7등에 중1 2학기 학기말 시험 전교 11등. 그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며 탑클래스를 유지했어.
하지만 부모님은 나에게 칭찬 한 마디, 용돈 한푼 주지 않았고, 그저 원래부터 그래왔던 아이니 그러려니 했어.
그리고 난 중1때부터 친구들과 피시방을 가기 시작했는데, 알다시피 중1때 피시방에서 스타하면서 친구 많이 사귀고들 하잖아.
나도 뭐 하루에 한시간? 정도만 이틀에 한번 가면서 건전히 즐겼지. 근데 엄마는 공부안하고 게임만한다고 구박하는거야.
어린마음에, 엄마가 날 인정도 안해주면서 그깟 게임 1시간도 안시켜준다고 엄마에게 화를 냈지.엄마는 뭐.. 그래 때렸어. 중1인 나를. 공부도 잘하고 어느정도 자아도 있었는데
목조르고 우리집 목련나무 한짐을 해와가지고는 부셔질때까지 때리고.
그렇게 맞으니까 정말.. 어린나이였지만 죽고싶더라.
그리고 그동안 사랑한다고 생각했던 어머니가 과연 날 사랑하는지..
그동안 맞았던 그 모든 것들이 분노로 돌아선거야. 난 그이후로 학원책 다찢어버리고, 학교도 몇일씩 안가고, 방학이면 하루에 여덟시간씩 학원에서 공부하던내가,
방학때 하루에 여섯시간씩 피시방에 갔어.
그건, 게임이 재밌어서가 아니었어. 중1 머리로 생각할수 있었던 최선의 반란이였던 셈이지.. 지금도 후회되는 일중 하나야.
중2때 외할아버지가 돌아가면서 엄마는 술을 입에 점점 대더니, 그냥 술주정뱅이가 되었지.
하루에 맥주 피쳐로 한병에 소주 두세병씩 항상 먹었으니까.
집에오면 욕하고 술냄새나는 엄마가 정말 싫었어. 이걸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끙끙 앓다가 그렇게 활발하고 재밌던 내가,
공부도 잘하던 내가 성격이 안으로만 굽어서 내성적이고 어디가서 말도못하는 바보 성격이 점점 되갔지.
그래도 중2때까지는 재미있게 지냈어.
중3때도 공부잘하니 건들지는 않더라. 중3되며 엄마가 술을 더 마시니까 성격이 더 안으로 굽긴 했지만 말이지.
고1이 돼서,서울에서 손꼽히는 명문 학교에 들어가게 됬어
(물론 중12학년때 성적빨이지. 중3때는 전교 28퍼? 정도 했었어. 원래 그 고등학교는 내신 10%초반대까지가 안정권이야,)
학교에 들어가서 안으로로 굽은 성격탓에 누가 뭐라고 하면 내 욕하는거 같고, 괜시리 다투게 되면서, 난 점점 왕따가 되어갔지.
그도 그럴 것이, 중학교때는 난 공부잘하고 재밌었던 놈이니까 중3때 살짝 변해도 애들이 건들지 않고 재밌게 놀았지만,
고1되서는 생판모르는놈이 공부도 못하고 재미도 없고 성격도 모나니까..그럴만도 하지. 예를 들자면, 고1 동아리가 있었는데, 규율이 강해. 우리학교는 교복도 자유고 두발도 염색파마까지 자유지만, 그 동아리는 완전
군대식이였어. 난 뭣도모르면서 싸이 다이어리에 선배 욕하는 글 썼다가, 선배들한테 엄청 혼나고..또 그동아리 여자아이와 싸우고 나서, 여자아이가 방명록에 미안해라고 꽤길게 써줬는데도, 난 아무대답없이 동아리장 누나에게 연락해서
동아리 탈퇴한다고 했지..... 나때문에 그 여자아이가 곤란했을텐데.. 지금도 사과못하고있고.. 요즘도 몇시간씩 미안해서 사과할까말까 자기전에 고민하곤 하는데, 아마 할수가없을꺼 같다. 난지금 왕따에다가 그여자아이와 사이도 안좋거든. 그냥 그 반에 가서 걔를 부르는것조차가 도전이야 나에겐 난 왕따거든. 난 고1 왕따가 됬어. 같이놀던 아이들이 내말을 무시하고 그러니까.
정말 처음에는 쿨한척 하고 그래도 정말 울고싶더라.
완전 투명인간이 되버리니까.. 왕따당하니까 부모님과도 관계 완전 틀어지고, 엄마아빠가 날 이렇게 내성격을 이렇게 성적을 이렇게 만든거 같아 화 엄청내고.
나도 엄마아빠한테 욕하고 폭력적으로 변하고, 엄마아빠가 날 때릴려고 하면 한대라도 날 때리면 난 차마 엄마아빠는 못때리고
기물을 막 부셨어. 유리창, 티비, 전자렌지, 컴퓨터..
고1때 어떤 남자친구랑 나랑 싸웠는데
정말 내가생각해도 심하게 싸웠어 머리를 주먹으로 한 열대는 계속 친거같애. 근데 그친구는 날 안때리더라구.
키도 큰친구였는데. 난 그때 차라리 서로 싸우면 갈등도 풀리고 좋을텐데 생각했는데..
그친구가 인기가 많은 그런 친구라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난 결국 결정적으로 왕따가 되고 말았지. 고2 올라와서는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한 일이 있었는데,
그냥. 어떤애가 나랑 친해지지 않으려고 일부로 날 띠어놓을려고 나한테 화를 냈던거 같아
난 그친구에게 왕따관련 고민상담도 하면서 그랬었는데.
전화 두통해도 안받더라고. 도서실에서 미안하다 핸드폰 메세지로 몇백자 쳐서 보냈는데
두시간후 온 메세지가뻐큐머겅 두번머겅
나도 니 필요없으니까
내인생에서 꺼져주길. 오타 하나라도 날까 정성들여서 핸드폰으로 몇백자 쳐서 보냈는데 저렇게 오더라고.
또 몇일뒤 내 사물함과 책상 의자에 본드칠.. 솔직히, 속으로 나도 중학교때 친구들 노는친구들도 많이 알고 있었고,
쟨 완전 오타쿠에 뚱뚱이 여드름안경잡이 내가 속으로 얕보고 있던 애가 저렇게 보내면서 본드칠하니까
말그대로 멘붕. 씨씨티비 돌려서 찾았는데, 아몰라 난 그냥 병신처럼 용서하고 말았어.
사실 씨씨티비 돌리러 갈때까지만 해도 찾으면 죽여버릴꺼라 생각했는데, 그냥.. 때려서 뭐하나 싶고
고1때도 때렸었지만 그때는 마음이 좋았어도 후를보니까 아니더라고. 그냥 난 병신처럼 용서했음. 물론 개가 선생님한테
불려가서 뭐라뭐라 받았겠지. 그것때문에 날 더 싫어할려나? 그일 이후로 선생님이 부모님께 정신과 가라고 말씀하셨고, 지금은 상담받고있어.상담받는데 일주일에 삼십만원씩 네번 가던가. 허리가 휘어지지 휘어져. 내가 맨윗줄에쓴 학대받은것도 사실 심리치료받으면서 떠올랐어. 그 응어리진 분노가 쌓이고 쌓였다고.
나중에 오면 큰일날뻔했대더라.
그래도 엄마도 이제 술 끊었고, 아빠도 나한테 심리치료 받으면서 미안하다고 울면서 사과하고,
나도울고 엄마도 울고, 아빠도 울고..
이제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면서 살려고. 서로 의지하고. 난 솔직히 부모님이 날 미워하는줄 알았지만
엄마아빠는 날 사랑한다고 하더라. 그말듣고 펑펑울었어 정말 원래 잘울기도 하지만 말야. 공부도 전교7등에서, 전교 꼴지로,
성격도 두루두루 친구많고 외고 과고간 친구부터 일진친구까지 두루두루 있었던 내가 왕따로,
선생님께 이쁨만 받으면서 살던 내가, 측은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선생님의 시선을 받고..정말 하루하루가 죽고싶지만, 이젠 심리치료도 받고, 게임도 줄이고, 공부에매진해서 정말 사람답게 살아볼려고!
내인생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졸라 길은 푸념일지 몰라도, 누가 읽어주던 안읽어주던 난 내마음속 이 일들을
익명을 빌어서 씀으로써 조금이나마 짐을 덜 수 있을거 같아.
내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
다들 오늘아침엔 웃는일있었으면 좋겠어!
월요일이네 활기찬 새로운 주를 맞이하길 바래요약1. 학대받으면서 자랐지만. 학업 성적은 높음2. 학대받은 기억이 사춘기때 폭팔, 공부안하고 피시방에만. 전교 7등에서 전교 30%턱걸이로.3. 고등학교와서 성격이 모나서 왕따당함(학대의 기억+부모님과의갈등, 엄마의 알콜중독)4. 왕따는 현재진행형이지만 열심히 공부해볼게5. 꼭 성공해서 인증샷 올릴게 응원해줘
엄마와 할머니 고부갈등이 졸라 심했다고 하더라고. 초2때는 할머니에게 전화걸어 쌍욕할때도 있었어. 어린나이 충격이였지.
그래서일까? 엄마는 항상 누나와 나를 학대했어. 별것도 아닌 걸로.
수학문제 못알아듣는다고 때리고, 양발 안벗는다고 때리고, 물따르다 물흘렸다고 때리고...
빗자루 나무로 된것이 부서질 때까지 때리고, 파리채 안에 철심들은거 휘어질때까지 때리고.
때리다 때리다 못해서 목을 조르면서 널 죽이겠다고 오분 이상 목졸라서 몇분간 기절한적도 있었어.
때리는건 일주일에 세번 맞으면 적게 맞는거였지.
목조르는건 한달에 두세번? 정말 죽지 않을만큼만 졸랐어. 아빠 엄마 둘다.아빠는 회사갔다오면, 최소한, 엄마가 별것도 아닌걸 부풀려서 고자질 하면, 둘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잘못됫으면 날 혼내야 하는데, 그냥 오면 때렸어. 엄마말만 듣고. 초딩이 잘못하면 뭘그리 잘못할수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온몸이 멍이였어 그래도 난 엄마를 사랑했었던거 같아. 초등학교 때까지는.
항상 엄마 사랑해를 입에 붙이고 다니면서 공부 착실히 했지.
누나는 외고생이였어. 엄마는 날 과고를 보내려 했지.
난 중1때까지 입학시험 전교 7등에 중1 2학기 학기말 시험 전교 11등. 그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며 탑클래스를 유지했어.
하지만 부모님은 나에게 칭찬 한 마디, 용돈 한푼 주지 않았고, 그저 원래부터 그래왔던 아이니 그러려니 했어.
그리고 난 중1때부터 친구들과 피시방을 가기 시작했는데, 알다시피 중1때 피시방에서 스타하면서 친구 많이 사귀고들 하잖아.
나도 뭐 하루에 한시간? 정도만 이틀에 한번 가면서 건전히 즐겼지. 근데 엄마는 공부안하고 게임만한다고 구박하는거야.
어린마음에, 엄마가 날 인정도 안해주면서 그깟 게임 1시간도 안시켜준다고 엄마에게 화를 냈지.엄마는 뭐.. 그래 때렸어. 중1인 나를. 공부도 잘하고 어느정도 자아도 있었는데
목조르고 우리집 목련나무 한짐을 해와가지고는 부셔질때까지 때리고.
그렇게 맞으니까 정말.. 어린나이였지만 죽고싶더라.
그리고 그동안 사랑한다고 생각했던 어머니가 과연 날 사랑하는지..
그동안 맞았던 그 모든 것들이 분노로 돌아선거야. 난 그이후로 학원책 다찢어버리고, 학교도 몇일씩 안가고, 방학이면 하루에 여덟시간씩 학원에서 공부하던내가,
방학때 하루에 여섯시간씩 피시방에 갔어.
그건, 게임이 재밌어서가 아니었어. 중1 머리로 생각할수 있었던 최선의 반란이였던 셈이지.. 지금도 후회되는 일중 하나야.
중2때 외할아버지가 돌아가면서 엄마는 술을 입에 점점 대더니, 그냥 술주정뱅이가 되었지.
하루에 맥주 피쳐로 한병에 소주 두세병씩 항상 먹었으니까.
집에오면 욕하고 술냄새나는 엄마가 정말 싫었어. 이걸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끙끙 앓다가 그렇게 활발하고 재밌던 내가,
공부도 잘하던 내가 성격이 안으로만 굽어서 내성적이고 어디가서 말도못하는 바보 성격이 점점 되갔지.
그래도 중2때까지는 재미있게 지냈어.
중3때도 공부잘하니 건들지는 않더라. 중3되며 엄마가 술을 더 마시니까 성격이 더 안으로 굽긴 했지만 말이지.
고1이 돼서,서울에서 손꼽히는 명문 학교에 들어가게 됬어
(물론 중12학년때 성적빨이지. 중3때는 전교 28퍼? 정도 했었어. 원래 그 고등학교는 내신 10%초반대까지가 안정권이야,)
학교에 들어가서 안으로로 굽은 성격탓에 누가 뭐라고 하면 내 욕하는거 같고, 괜시리 다투게 되면서, 난 점점 왕따가 되어갔지.
그도 그럴 것이, 중학교때는 난 공부잘하고 재밌었던 놈이니까 중3때 살짝 변해도 애들이 건들지 않고 재밌게 놀았지만,
고1되서는 생판모르는놈이 공부도 못하고 재미도 없고 성격도 모나니까..그럴만도 하지. 예를 들자면, 고1 동아리가 있었는데, 규율이 강해. 우리학교는 교복도 자유고 두발도 염색파마까지 자유지만, 그 동아리는 완전
군대식이였어. 난 뭣도모르면서 싸이 다이어리에 선배 욕하는 글 썼다가, 선배들한테 엄청 혼나고..또 그동아리 여자아이와 싸우고 나서, 여자아이가 방명록에 미안해라고 꽤길게 써줬는데도, 난 아무대답없이 동아리장 누나에게 연락해서
동아리 탈퇴한다고 했지..... 나때문에 그 여자아이가 곤란했을텐데.. 지금도 사과못하고있고.. 요즘도 몇시간씩 미안해서 사과할까말까 자기전에 고민하곤 하는데, 아마 할수가없을꺼 같다. 난지금 왕따에다가 그여자아이와 사이도 안좋거든. 그냥 그 반에 가서 걔를 부르는것조차가 도전이야 나에겐 난 왕따거든. 난 고1 왕따가 됬어. 같이놀던 아이들이 내말을 무시하고 그러니까.
정말 처음에는 쿨한척 하고 그래도 정말 울고싶더라.
완전 투명인간이 되버리니까.. 왕따당하니까 부모님과도 관계 완전 틀어지고, 엄마아빠가 날 이렇게 내성격을 이렇게 성적을 이렇게 만든거 같아 화 엄청내고.
나도 엄마아빠한테 욕하고 폭력적으로 변하고, 엄마아빠가 날 때릴려고 하면 한대라도 날 때리면 난 차마 엄마아빠는 못때리고
기물을 막 부셨어. 유리창, 티비, 전자렌지, 컴퓨터..
고1때 어떤 남자친구랑 나랑 싸웠는데
정말 내가생각해도 심하게 싸웠어 머리를 주먹으로 한 열대는 계속 친거같애. 근데 그친구는 날 안때리더라구.
키도 큰친구였는데. 난 그때 차라리 서로 싸우면 갈등도 풀리고 좋을텐데 생각했는데..
그친구가 인기가 많은 그런 친구라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난 결국 결정적으로 왕따가 되고 말았지. 고2 올라와서는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한 일이 있었는데,
그냥. 어떤애가 나랑 친해지지 않으려고 일부로 날 띠어놓을려고 나한테 화를 냈던거 같아
난 그친구에게 왕따관련 고민상담도 하면서 그랬었는데.
전화 두통해도 안받더라고. 도서실에서 미안하다 핸드폰 메세지로 몇백자 쳐서 보냈는데
두시간후 온 메세지가뻐큐머겅 두번머겅
나도 니 필요없으니까
내인생에서 꺼져주길. 오타 하나라도 날까 정성들여서 핸드폰으로 몇백자 쳐서 보냈는데 저렇게 오더라고.
또 몇일뒤 내 사물함과 책상 의자에 본드칠.. 솔직히, 속으로 나도 중학교때 친구들 노는친구들도 많이 알고 있었고,
쟨 완전 오타쿠에 뚱뚱이 여드름안경잡이 내가 속으로 얕보고 있던 애가 저렇게 보내면서 본드칠하니까
말그대로 멘붕. 씨씨티비 돌려서 찾았는데, 아몰라 난 그냥 병신처럼 용서하고 말았어.
사실 씨씨티비 돌리러 갈때까지만 해도 찾으면 죽여버릴꺼라 생각했는데, 그냥.. 때려서 뭐하나 싶고
고1때도 때렸었지만 그때는 마음이 좋았어도 후를보니까 아니더라고. 그냥 난 병신처럼 용서했음. 물론 개가 선생님한테
불려가서 뭐라뭐라 받았겠지. 그것때문에 날 더 싫어할려나? 그일 이후로 선생님이 부모님께 정신과 가라고 말씀하셨고, 지금은 상담받고있어.상담받는데 일주일에 삼십만원씩 네번 가던가. 허리가 휘어지지 휘어져. 내가 맨윗줄에쓴 학대받은것도 사실 심리치료받으면서 떠올랐어. 그 응어리진 분노가 쌓이고 쌓였다고.
나중에 오면 큰일날뻔했대더라.
그래도 엄마도 이제 술 끊었고, 아빠도 나한테 심리치료 받으면서 미안하다고 울면서 사과하고,
나도울고 엄마도 울고, 아빠도 울고..
이제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면서 살려고. 서로 의지하고. 난 솔직히 부모님이 날 미워하는줄 알았지만
엄마아빠는 날 사랑한다고 하더라. 그말듣고 펑펑울었어 정말 원래 잘울기도 하지만 말야. 공부도 전교7등에서, 전교 꼴지로,
성격도 두루두루 친구많고 외고 과고간 친구부터 일진친구까지 두루두루 있었던 내가 왕따로,
선생님께 이쁨만 받으면서 살던 내가, 측은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선생님의 시선을 받고..정말 하루하루가 죽고싶지만, 이젠 심리치료도 받고, 게임도 줄이고, 공부에매진해서 정말 사람답게 살아볼려고!
내인생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졸라 길은 푸념일지 몰라도, 누가 읽어주던 안읽어주던 난 내마음속 이 일들을
익명을 빌어서 씀으로써 조금이나마 짐을 덜 수 있을거 같아.
내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
다들 오늘아침엔 웃는일있었으면 좋겠어!
월요일이네 활기찬 새로운 주를 맞이하길 바래요약1. 학대받으면서 자랐지만. 학업 성적은 높음2. 학대받은 기억이 사춘기때 폭팔, 공부안하고 피시방에만. 전교 7등에서 전교 30%턱걸이로.3. 고등학교와서 성격이 모나서 왕따당함(학대의 기억+부모님과의갈등, 엄마의 알콜중독)4. 왕따는 현재진행형이지만 열심히 공부해볼게5. 꼭 성공해서 인증샷 올릴게 응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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