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치질수술은 정말 간단합니다 고통도 없구요"라고?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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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54회 작성일 20-01-07 10:29본문
필력이 (주영+종범)*범영이라 민주화폭탄으로 0렙될까봐 무섭지만 써본다..
결혼이 3개월 후로 다가와서
스물여섯부터 나를 괴롭히던 똥구녕과의 작별을 고하고자 근처의 항문외과를 찾았다.
평소에도 병약했던 나는 내과 치과를 밥먹듯이 들나들어서 병원따위는 전혀 무섭지않았어.
그리고 수술하기 일주일전에 의사선생님과 나의 똥구녕과는 구면이라서 금요일 오전에 바로 수술대에 오르기로했지. ㅎㅎㅎㅎㅎ
여기서 첫번째 절망이 찾아온다..
관장!!!!
마취를 하고나면 괄약근에 힘이없어지니까 똥이 막 질질 흐르겠지?
그래서 관장을 하는데...
원래순서라면 1.관장약을 똥구녕에 주입
2.30분간 참다가 마구 배설
이게 맞지만..
내가 한가지 잊은게 있었으니...
바로 장!염!
관장약이 들어온지 5분도 안되서 배가 꾸룩거리더니....
바로 병실바닥에다가 투하....
간호사년이 들어오면서 "환자분 어...어???? 여기서 흘리시면 어떻게해요 ㅠㅠ"
나왈 "참으라면서요...ㅠ"
간호사년 "그렇다고 바닥에다가 싸시면 어떻게 해요 아휴 ㅠㅠ"
(내가 직접 겪고나니까 대구에 똥쟁이보고 똥쟁이라고 놀리지를 못하겠더라 ㅠ)관장을 세번이나 더한후에야 아무것도 안나오는것을 확인하고 수술실로 들어갔지..요즘은 이렇게 안해..
사진을 찾아볼려고해도 안찾아지네..
편안하게 엎드린 상태에서 다리만 벌어지는 수술대....
치욕스럽다는 생각은 안들지....공포가 더 심하게 밀려오기때문에...ㅠ
똥구녕 사진이야 인터넷에 널린거지만 보고 시작하지."아파요?" "감각이 없어요"라고 했더니 바로 엎드리라더군..
sm플레이를 하듯 다리를 침대양쪽으로 묶고 수술이 시작되는데..
내 똥구녕으로 뭘 자꾸 넣었다 뺏다하는 느낌이 났지만 전혀 아무렇지않길래
폰으로 디씨질하고 낄낄거리고 막 이랬다.
장장 30분간의 똥구녕 민주화가 끝나고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지.
'야 씨발 네이버까페에 있는 새끼들 다 엄살킹들이네 이딴거 가지고 "애를 15일동안 낳는느낌"이라던지 "재수술을 받으면 걍 단칼에 죽겠다느니"이딴 소리나 지껄여서 사람 무섭게 하고말이야!'
하지만 이건 모든고통의 서막일줄은 몰랐다.
"우리 환자분께서 제가 2기라고 말씀을 드렸지만...사실 말기였습니다..입원은 최소한 4일이상은 하셔야되구요
하반신마취로 인해서 기립성두통이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뭐라구요? 이보시요 의사양반 내가....내가 4기라니???!!! 내가 4기라니!!!!
상태가 너무 심각해서 사실대로 말하면 도망칠거같아 그랫단다..
어쨋든 수술은 끝났으니 어쩌겠어? 누워있어야지..
그렇게 이틀쯤 지나고 일어나도 된다길래 일어났더니...
기립성두통이 오셨다...(앉아있는 자세만 잡아도 머리를 송곳으로 쑤시는듯한 통증과 구토) 누운채로 이틀을 더 지냈다......."하루에 한번씩 무통주사 리필하러 꼭! 오세요"라는말을 뒤로한채 퇴원해서
집에서 요양중인데 똥구녕이 하나도 안아픈거야????
그래서 "쌍도남자가 가오가 있지 무통주사없이도 괘안네~"이러면서
내 생에 가장 후회가 되는 짓을 하게된다....
"무.통.주.사.파.괘.한.다!"
정확히 30분도 지나지 않아서. 식은땀이 뻘뻘나며
누군가가 똥구녕에 가스토치를 지지는거같은 엄청난 고통이 온다...
약혼자가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울고불고 지랄해서 엠블란스까지 타고 동네병원에 가서 재장착하게된다....(무통주사도 보름넘게 차고다녔다)...
똥싸기가 무서워서 유동식만 먹었으나...
세번째 절망이 온다..
앉아서는 도저히 똥을 쌀만한 용기가 생기지않아 세면대를 붙잡고 힘을 쓰는데..
아직 아물지도 않은 새살들이 찢어진다 생각을 해봐라 그것도 인간이 제일 약한부분을 ㅠㅠ
난 오열하며 엄마를 부르며 첫똥을 쌋다...
각시탈에 주원은 쨉도 안된다.. 난진짜 어머니를 부르짖었다 ㅠㅠ
수술하고 3년쯤 지난 지금에서야 웃으면서 이글을 적는다..
세줄요약
1.이족보행하는 인간이라면 언젠가는 걸리게 되어있다 더럽다 놀리지마라.넌 나보다 더 심할수도 있다
2.지금이라도 똥구녕에서 피가난다거나 하는 게이는 얼른 병원에 가보도록
3.똥구녕은 언제나 깨끗하게 관리해라.
결혼이 3개월 후로 다가와서
스물여섯부터 나를 괴롭히던 똥구녕과의 작별을 고하고자 근처의 항문외과를 찾았다.
평소에도 병약했던 나는 내과 치과를 밥먹듯이 들나들어서 병원따위는 전혀 무섭지않았어.
그리고 수술하기 일주일전에 의사선생님과 나의 똥구녕과는 구면이라서 금요일 오전에 바로 수술대에 오르기로했지. ㅎㅎㅎㅎㅎ
여기서 첫번째 절망이 찾아온다..
관장!!!!
마취를 하고나면 괄약근에 힘이없어지니까 똥이 막 질질 흐르겠지?
그래서 관장을 하는데...
원래순서라면 1.관장약을 똥구녕에 주입
2.30분간 참다가 마구 배설
이게 맞지만..
내가 한가지 잊은게 있었으니...
바로 장!염!
관장약이 들어온지 5분도 안되서 배가 꾸룩거리더니....
바로 병실바닥에다가 투하....
간호사년이 들어오면서 "환자분 어...어???? 여기서 흘리시면 어떻게해요 ㅠㅠ"
나왈 "참으라면서요...ㅠ"
간호사년 "그렇다고 바닥에다가 싸시면 어떻게 해요 아휴 ㅠㅠ"
(내가 직접 겪고나니까 대구에 똥쟁이보고 똥쟁이라고 놀리지를 못하겠더라 ㅠ)관장을 세번이나 더한후에야 아무것도 안나오는것을 확인하고 수술실로 들어갔지..요즘은 이렇게 안해..
사진을 찾아볼려고해도 안찾아지네..
편안하게 엎드린 상태에서 다리만 벌어지는 수술대....
치욕스럽다는 생각은 안들지....공포가 더 심하게 밀려오기때문에...ㅠ
똥구녕 사진이야 인터넷에 널린거지만 보고 시작하지."아파요?" "감각이 없어요"라고 했더니 바로 엎드리라더군..
sm플레이를 하듯 다리를 침대양쪽으로 묶고 수술이 시작되는데..
내 똥구녕으로 뭘 자꾸 넣었다 뺏다하는 느낌이 났지만 전혀 아무렇지않길래
폰으로 디씨질하고 낄낄거리고 막 이랬다.
장장 30분간의 똥구녕 민주화가 끝나고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지.
'야 씨발 네이버까페에 있는 새끼들 다 엄살킹들이네 이딴거 가지고 "애를 15일동안 낳는느낌"이라던지 "재수술을 받으면 걍 단칼에 죽겠다느니"이딴 소리나 지껄여서 사람 무섭게 하고말이야!'
하지만 이건 모든고통의 서막일줄은 몰랐다.
"우리 환자분께서 제가 2기라고 말씀을 드렸지만...사실 말기였습니다..입원은 최소한 4일이상은 하셔야되구요
하반신마취로 인해서 기립성두통이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뭐라구요? 이보시요 의사양반 내가....내가 4기라니???!!! 내가 4기라니!!!!
상태가 너무 심각해서 사실대로 말하면 도망칠거같아 그랫단다..
어쨋든 수술은 끝났으니 어쩌겠어? 누워있어야지..
그렇게 이틀쯤 지나고 일어나도 된다길래 일어났더니...
기립성두통이 오셨다...(앉아있는 자세만 잡아도 머리를 송곳으로 쑤시는듯한 통증과 구토) 누운채로 이틀을 더 지냈다......."하루에 한번씩 무통주사 리필하러 꼭! 오세요"라는말을 뒤로한채 퇴원해서
집에서 요양중인데 똥구녕이 하나도 안아픈거야????
그래서 "쌍도남자가 가오가 있지 무통주사없이도 괘안네~"이러면서
내 생에 가장 후회가 되는 짓을 하게된다....
"무.통.주.사.파.괘.한.다!"
정확히 30분도 지나지 않아서. 식은땀이 뻘뻘나며
누군가가 똥구녕에 가스토치를 지지는거같은 엄청난 고통이 온다...
약혼자가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울고불고 지랄해서 엠블란스까지 타고 동네병원에 가서 재장착하게된다....(무통주사도 보름넘게 차고다녔다)...
똥싸기가 무서워서 유동식만 먹었으나...
세번째 절망이 온다..
앉아서는 도저히 똥을 쌀만한 용기가 생기지않아 세면대를 붙잡고 힘을 쓰는데..
아직 아물지도 않은 새살들이 찢어진다 생각을 해봐라 그것도 인간이 제일 약한부분을 ㅠㅠ
난 오열하며 엄마를 부르며 첫똥을 쌋다...
각시탈에 주원은 쨉도 안된다.. 난진짜 어머니를 부르짖었다 ㅠㅠ
수술하고 3년쯤 지난 지금에서야 웃으면서 이글을 적는다..
세줄요약
1.이족보행하는 인간이라면 언젠가는 걸리게 되어있다 더럽다 놀리지마라.넌 나보다 더 심할수도 있다
2.지금이라도 똥구녕에서 피가난다거나 하는 게이는 얼른 병원에 가보도록
3.똥구녕은 언제나 깨끗하게 관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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