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 일하다가 산업화한 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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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78회 작성일 20-01-07 10:54본문
오늘 1년 반동안 다니던 대형마트 때려쳤다. 1년정도 한지역에서 오래 일해왔기 때문에 쓸데없는 인증해서 신상털리기 싫어서 인증은 안할테니 믿거나 말거나다. 내가 마트에서 오픈타임으로 일을 하던 중이였다. 오픈준비가 끝나서 좀 널널한데, 주말이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오더라 물론 요근래 비도 오고(물론 오늘도 오고)해서 가족끼리 마실나온 모습이 많이보이는데, 호옹이??? 어디서 익숙한 분들이 오는게 아니겟냐? 아~ 우리의 박후보님을 지지하는 분들이 오시더라 ㅠㅠ...그 왜 있잖아 이름 잘모르는(내가 무식한건가?)분들이 도와주시는거... 암튼 와서 대형마트에서 조용조용히 인사하시면서 다니더라고, 그래서 나한테 다가왔을때 좀 큰 목소리로 "진정한 진보라는 이름 뒤에 숨어서 종북좌빨짓을 하는 무리들의 척결을 위해서라도 박후보님 꼭 당선되시길 바랍니다!" 라고 말을 했어. 순간 이목이 집중되더라고... 쪽팔렸지만 유통쪽에서 일하는 사람답게 수치심은 찰나이고 뭔가 희열이 느껴지더라;;;ㅋㅋㅋ 문제는... 그 선거단이 나가고 였어... 내 선임이 오더니 미쳤냐고 일은 안하고 뭐하는 짓거리냐고 일하면서 누가 정치색드러내냐고 훈계하듯이 말해주시드라... 물론 나도 일하면서 이러는건 잘못한거 같아서 조용히 넘어갔지... 그런데 오후쯤지나자 노오란 그분들도 오더라고 ㅋ 근데 그새끼들은 거기서도 지들 지지하라고 별엠병떨길래 나도 모르게 중얼거렸는데...그게 좀 크게들렷나바;;; '진보라는 이름뒤에서 적을 찬양하는 나라를 좀먹는 종북쓰레기무리들...' 뭐 대충 이렇게 말했는데... 그걸 또 선임이 들었는지 갈궜다 ㅠㅠ 그런데 갈구기만 했으면 넘어갔을텐데 이새끼의 정치색이 노오란속빛나는 북풍의빨강색인지는 처음 알았다. 갈구다가 갑자기 얘기가 니 좀 공부좀 더해야겠다고 독재자의 딸이 뭐가 좋냐고 부터해서 일베에서 꾸준히 올라오는 팩트따윈 없는 개소리 지껄이길래 개빡쳐서 일베 눈팅하면서 봐왔던 모든 펙트없는 좌좀논리 깡그리 부서줬다. 그리고 나서 시발 그 선임새끼 꿀먹은 벙어리는 만들었는데 나도 개념없는 병신되버려서 다른 직장 상사 눈치보여서 오늘부로 일 그만 뒀다. 아! 내가 실직자다!!!! 시발 이제 홈플러스계열 취직 못하게됫다 퇴직해서 시발! ㅠㅠ 그래도 후회는 안한다 애국보수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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