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짧음 주의](완)나의 독서실 알바녀 썰5.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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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83회 작성일 20-01-07 10:58본문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었어. 내가 다니는 독서실은 크리스마스이브랑 크리스마스에도 했었어. 이브날 아침에 일어나서 또 독서실에 갔지. 그리고 그 날 저녁에도 부모님 몰래 ㅅㅅ했고 (내가 다니는 독서실이 입실체크하면 부모님께 문자가는 독서실이었음. 어차피 입실하고 문자가고나서 가방두고 나가니까 안걸림) 강남 쪽 카페로 가서 마시고 데이트도 하고 그랬다. 그 다음부터는 주말에는 낮에도 ㅅㅅ하기도 하고 그랬다. 그렇게 시간이 어영부영 흘러서 2월달이 되었어. 그 때 쯤부터 독서실 누나가 안나오는거야. 왜 알바 안나오냐고 문자보냈는데 답도 없엉 ㅠ 전화하니까 받지도 않아. 그 상태로 우리 둘의 사이는 끝난 거였지. 집에 찾아가보지도 않았어. 가서 뭐하게. 연락 씹히니까 좀 짜증나더라. 화나기도 했고. 그렇게 난 대학에 입학했고 입학해서도 반수를 했지. 그냥 그렇다고. 짧은 만남이었어. ㅎㅎ ----------끝--------------------- 여태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사실, 내가 진짜 쓰고 싶었던 것은 나의 첫사랑 이야기야. 어제 비가 오는데 갑자기 첫사랑이 생각나더라구. 이렇게 추운날, 사랑이 찾아와서 몇 년 뒤 겨울에 사랑이 끝났거든. 그래서 독서실 알바썰을 빨리 마무리짓고 첫사랑 이야기를 쓸까 고민하고있어. 갑자기 막 쓰고 싶어질 때가 있거든. 음.... 그래도 어제 하루 참으니까 좀 괜찮아졌다. 시험공부하기도 바쁘고. 나중에 쓰고싶어지면 써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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