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안내원 자원봉사한 후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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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55회 작성일 20-01-07 11:09본문
투표 안내원으로
오전에만 하는 걸로 자원봉사 신청하고
연락을 받아서 오늘 새벽 다섯시 반에 투표소에 도착했어.으으 진짜 얼어 뒤져버릴꺼 같더라
하지만 이 추위는 그저 시작일 뿐이란걸 알게됬지투표소에 가서 명찰받고 선서까지하고 꽤나 엄숙한 분위기 였어.
* 투표소 내부를 촬영하는건 불법이라고 하더라 ㅜㅜ 그래서 인증을 못함 ㅜㅜ새벽 5시 반이 채 안됬는데도 정말로 많으신 분들이 오셨더라.
대부분 중장년층 분들이셨어.
그런데 이 망할 학교가 불을 현관이랑 복도에 불을 안켜주는거야 씨발
학교 직원도 전화를 안받고 덕분에 현관에서 할머니 한분
넘어지셔서 많이 다치셧더라..
그리고 나는 나가서 학교 현관앞에 계단에서 스마트폰 손전등 어플로
등대 역할을 했는데
씨발... 진짜 추위가 상상을 초월한다
한 삼십분이 지나갈때부터 다리가 감각을 잃어가고
아무리 여며도 찬바람이 소매밑 틈새로 밀려들어와서
으아.. 얼어죽는다는게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해봤어.우리 투표소는 학교안에 있었는데 다른 투표소랑 중간에 반하나를 두고 있었어.
덕분에 사람들이 투표소를 어디로 가야되는지 너무 혼동을 많이하더라고.
내 주업무가 사람들한테 현관앞에서 번지수 물어보
목록에서 찾아서 투표소 어디로 가야하는지
안내하는거였는데 역시나 추워 뒤지는줄 알았다.그런데 보면 투표하는 사람들의 70%가 중장년층이였어
앞으로 행동하는 젊은층과 게이들이 많이 늘어나길 바라.
눈코 뜰새없이 바쁘게 봉사를 계속 했어. 사진이 별로 없는건 그만큼 여유가 없어서 그래
미안하다 ㅋㅋ 몸불편하신 분들도 많이 오셨는데 그분들은 진짜 우리나라를 생각하시는 분들인거같아.도중에 보니까 현관앞에 이렇게 겉은 노~랗고 속은 녹색인 패딩을 입은
아줌마가 서성히는거야 몇시간동안이나! 투표하러 오는사람들 한테 안녕하세요^^ 투표소는 이쪽입니다^^
하면서.. 존나 수상하잖아?
두고 봤더니 민주 통합당측에서 온 참관인이랑 무슨 얘기를 계속하더라? 찜찜했어..봉사하러 왔으면서 사람들 안내도 안하고 춥다고 징징대면서
추우니까 마시라던 차만 홀짝홀짝 쳐마시고 폰질하더라
씨발 진짜 안그래도 투표소 겹쳐서
투표하러 오신분들이 안에서도 부르고 밖에서도 부르고
혼돈의 카오스였는데 그거 내가 다하고
저새끼는 그냥 쳐놀더라
이럴거면 봉사 신청 왜했나 몰라
송파구사는 조xx 이렇게 살지마라너무 바빠서 시간이 가는줄도 몰랏는데 어느새 12시더라 ㅋㅋ
봉사여서 아무것도 안나오는 줄 알았는데 식비도나오고 일당도 나오더라 이만원이지만 말야 ㅋㅋㅋ
중간에 식비 주시려고 했는데 그바쁠때 어떻게 밥쳐먹으러 가냐?
그래서 그냥 나중에 한꺼번에 받았지.
그래도 여섯시간동안 이만육천원이면 적당히 최저시급 받은셈이네 ㅋㅋㅋ
여섯시간동안 한번도 못앉고 씹스러운 추위속에서 서있다보니
발에 진짜 감각이 없더라
발목은 미칠듯이 아프고 관절은 얼어서 잘 안구부러지고 ㅋㅋㅋ겨우 고장난 다리를 이끌고
집근처에 와서 따듯한 해장국 한그릇 먹엇다 ㅋㅋ
평타치盧?
마냥 힘들엇지만 그래도 진정한 민주주의가 뭔지
몸소 느낄수 있었던 점에서 꽤나 보람찬 경험이였던거 같아.글을 끝낼게
게이들아! 열심히 투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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