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먼저다.ssul > 성인썰ssul

일베 첫글을 썰로 좀 풀겠다.
우리 엄니가 전주이씨집안이라 조상분들이 좀 빵빵했다고 한다.할머니께 들으셨다는데 왜 갑오경장때인가 노비 해방시켰잖아그래서 그때 집안에 부리던 노비들을 다 나가고 싶으면 나가서 살라고 내보내셨다고 한다첨엔 다들 좋아라 하고 나갔는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다시 다 돌아와서 일하게 해달라고 했다 한다.옛날 일이라 전해 내려오면서 좀 과장도 되고 그랬겠지만 자유고 나발이고 밥이 먼저 아니냐는 소리지우리는 외가고 친가고 할아버지 할머니 다 일찍 돌아가시고 그래서어머니와 아버지에게 그리 많은 옛날 이야기는 듣고 살지 못했지만아버지는 철원이 고향이시라 6.25 전까지는 북한에서 교육받아 지금도 꽤 많이 기억하고 계시는데채널A '이만갑'에서 증언하는 그런 식의 교육이 그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는 걸 듣고 기가 막혀 하시더라
지금 20 30 들이 한심하기도 하고 특히 그중 보슬들의 정신구조는 이해할 수가 없을 때가 많지만곰곰 생각하면 알 것도 같더라80년대 이후 원조각하의 잘살아보세가 실현되어 양적인 풍요에서 질적인 풍요로까지 이어지고좋은 것 입고 먹고 멋있고 예쁜 거 가지고 다닐 수 있게 되고외국드라마니 외화니 보면서 눈은 머리꼭대기로 올라가 붙게 되고어린나이에 자기들도 자라서 어른 되면 그런 화려하고 멋들어진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겠지(지금도 중딩까지는 지들 공부 좀만 하면 서울대 갈 줄 착각하고 그러잖야)그런데 아이엠에프가 꽝 터진거다.눈이 머리꼭대기에 붙었는데지들이 막연히 상상하고 꿈꾸던 미래를 전혀 누릴 수 없게 되니까명품백 하나로 귀부인 코스프레 하고결혼식 하루만 공주 코스프레 하면서 자위하는 거다그런데 거기 꼴같잖은 여성학이니 페미니즘이니 주워들은 걸로 보슬아치 등극하는거지
부모세대에선 자식세대에게 가난을 물려주지 않으려고 뼈빠지게 고생해서 이룩해놓은 이 대한민국이새빨간 선동에 휘둘리는 철 못드는 2030과 그 위 40까지도 매우 한심하면서도 안타까울것이다.자식 셋 키우는 입장에서 우리 애들은 그런 성인으로 자라지 않게 하려고 고심하지만이제 세 끼 밥은 먹고 살게 된 지금 오히려 자유와 민주와 평등의 가치를 더 확실히 가르쳐야 하는데우리 현대사가 너무 격동에 휘말려 그 가치를 아직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있는 한 과정으로 보인다학교에서는 그나마 편향된 교과서로 집중 이수제라는 것에 몰려 겉핥기 식으로 역사를 배우고인터넷에서는 그럴듯하게 포장된 선동글과 감성팔이에 낚이고윤리와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배우고 입시시험과목으로 시험도 쳤던 세대로써 교육이 가장 큰 문제라는 생각을 하면정말 마귀이해찬 죽이고 싶고 그걸 장관이라고 앉힌 핵펭귄은 수백번 부관참시해도 시원찮다
일베가 사실 병신집합소라는 소문만 듣고 있다가 최근에 눈팅부터 시작해보니디씨가 그렇듯 여기도 진화하는 살아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장애인들아 이제 올바른 가치로 아이들을 생각하는 성인으로 키우도록 자식있는 게이들 분발하고 젊은 게이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늙은게이들은 어린 애들한테 꼰대 소리 듣는 거 두려워 말고 옛날 얘기 많이 해주자우린 애들이 할아버지한테 많이 이야기 들어서 다행히 어디가서 민주화는 안당한 것 같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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