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갈굼짤 보다 생각난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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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70회 작성일 20-01-07 12:40본문
좀 스압이야 참고 읽어주면 좋겠네
편의상 반말로 쓸테니 양해 좀 구할게
이등병 때 진짜 존나 x빠질 뻔한 사건 하나 있었음
뭐냐하면
자대 첨에 갔을 땐 행보관이 공석이었거든
그래서 6년인가 된 중사가 행보관 대리를 하고 있었단 말야
내가 연대 통신중대였는데 그 중사가 원래 직책이 가설반장이었거든
연대 통신중대 나온 애들은 알겠지만 가설이 상당히 하는 일이 많아
특히 난 강원도 거의 최전방 부대여서 gop나 gp 파견도 잦았거든
근데 내가 딱 들어갔을 때는 작업 파견 뿐만 아니라 뭐더라...
gop경계체험인가 뭔가 하는 주가 끼어 있었고 때마침 혹한기 훈련이 끝난 주였거든
(난 혹한기 한 번 뗬음 ㅎ_ㅎ)
여러가지로 어수선 하니깐 신병 봐주고 막 그럴 시기는 아니었어
그래서 한동안 난 총이고 뭐고 군물품은 받지도 못하다가 2주인가 3주 지나니깐 그때서야
어그적 어그적 주드라고
근데 문제는 이때 일어난거야
그때도 열심히 갈굼 처 먹으면서 가설의 기본이랑 영내 선로 등등을 배우고 올라오니깐
방탄모랑 방독면이랑 모포 등등... 몇개의 군물품이 자리에 놓여져있는거야
그거 보니깐 아 내가 자대에 오긴 했구나 실감이 확 들더라
짧막한 감상에 빠진 뒤에 가만히 처 있다가 또 욕먹을까 싶어서 부랴부랴 정리를 했거든
근데 이상한 게 군장이 없는거야
군장은 아직인가보다 싶었지
저녁쯤 되니깐 분대장이 나보고 오 니도 드디어 군물품 받았네 어떠니 하면서 잃어버리면
x되니깐 간수 죤나 잘하고 잃어버리면 죽여버린다는 둥 한참 말을 주절주절 잘 떠들더라
난 닥치고 예 예 외쳤었지
그리고 난 당연히 군장 없는 걸 분대장도 아는 줄 알았어 솔직히 군장 관물대 위에 올려놓는데
눈깔이 리신이 아니거나 존나 나에게 관심이 없는 경우 아니면 다 알거 아냐
난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지
근데 그렇게 생각한 내가 븅신이였지
당시에는 하루하루를 어떻게 하면 갈굼을 덜 먹을까 어떻게 하면 무난하게 보낼까 하는
생각만 하느라 담에 주겠지 하고 생각한 걸 잠시 망각한거야...
그렇게 몇 일이 지났어
그땐 몰랐는데 우리 연대가 당시에 우수부대에 선정되려고 부단히 준비태세 연습을 자주 했엇거든
1주에 기본 2번은 한 것 같아
중대 자체적으로 하는 연습이여서 언제 걸릴지도 모르고 암튼 긴장의 연속이였지
문제는 이때 일어난거야
처음으로 하는 준비테세에 미친듯이 쫄고 있는 나에게 분대장이 이것저것 말해주면서
겁도 주고 긴장도 풀라면서 또 주절주절 씨부리더라
그러더니 군물품 확인을 해보제
그러다 문득 생각나서 내 군장 언제 주냐고 물었지
그렇게 물은 뒤의 분대장의 표정 아마 평생 잊을 수 없을 거야
알고보니 첨에 군물품이 내 자리에 있을 때 군장도 이미 줬었대
근데 내가 봤을 땐 없었잖아 난 죨라 억울해서 진짜 받을 때부터 없었다고
난 받은 적 없다고 항변했지
편의상 반말로 쓸테니 양해 좀 구할게
이등병 때 진짜 존나 x빠질 뻔한 사건 하나 있었음
뭐냐하면
자대 첨에 갔을 땐 행보관이 공석이었거든
그래서 6년인가 된 중사가 행보관 대리를 하고 있었단 말야
내가 연대 통신중대였는데 그 중사가 원래 직책이 가설반장이었거든
연대 통신중대 나온 애들은 알겠지만 가설이 상당히 하는 일이 많아
특히 난 강원도 거의 최전방 부대여서 gop나 gp 파견도 잦았거든
근데 내가 딱 들어갔을 때는 작업 파견 뿐만 아니라 뭐더라...
gop경계체험인가 뭔가 하는 주가 끼어 있었고 때마침 혹한기 훈련이 끝난 주였거든
(난 혹한기 한 번 뗬음 ㅎ_ㅎ)
여러가지로 어수선 하니깐 신병 봐주고 막 그럴 시기는 아니었어
그래서 한동안 난 총이고 뭐고 군물품은 받지도 못하다가 2주인가 3주 지나니깐 그때서야
어그적 어그적 주드라고
근데 문제는 이때 일어난거야
그때도 열심히 갈굼 처 먹으면서 가설의 기본이랑 영내 선로 등등을 배우고 올라오니깐
방탄모랑 방독면이랑 모포 등등... 몇개의 군물품이 자리에 놓여져있는거야
그거 보니깐 아 내가 자대에 오긴 했구나 실감이 확 들더라
짧막한 감상에 빠진 뒤에 가만히 처 있다가 또 욕먹을까 싶어서 부랴부랴 정리를 했거든
근데 이상한 게 군장이 없는거야
군장은 아직인가보다 싶었지
저녁쯤 되니깐 분대장이 나보고 오 니도 드디어 군물품 받았네 어떠니 하면서 잃어버리면
x되니깐 간수 죤나 잘하고 잃어버리면 죽여버린다는 둥 한참 말을 주절주절 잘 떠들더라
난 닥치고 예 예 외쳤었지
그리고 난 당연히 군장 없는 걸 분대장도 아는 줄 알았어 솔직히 군장 관물대 위에 올려놓는데
눈깔이 리신이 아니거나 존나 나에게 관심이 없는 경우 아니면 다 알거 아냐
난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지
근데 그렇게 생각한 내가 븅신이였지
당시에는 하루하루를 어떻게 하면 갈굼을 덜 먹을까 어떻게 하면 무난하게 보낼까 하는
생각만 하느라 담에 주겠지 하고 생각한 걸 잠시 망각한거야...
그렇게 몇 일이 지났어
그땐 몰랐는데 우리 연대가 당시에 우수부대에 선정되려고 부단히 준비태세 연습을 자주 했엇거든
1주에 기본 2번은 한 것 같아
중대 자체적으로 하는 연습이여서 언제 걸릴지도 모르고 암튼 긴장의 연속이였지
문제는 이때 일어난거야
처음으로 하는 준비테세에 미친듯이 쫄고 있는 나에게 분대장이 이것저것 말해주면서
겁도 주고 긴장도 풀라면서 또 주절주절 씨부리더라
그러더니 군물품 확인을 해보제
그러다 문득 생각나서 내 군장 언제 주냐고 물었지
그렇게 물은 뒤의 분대장의 표정 아마 평생 잊을 수 없을 거야
알고보니 첨에 군물품이 내 자리에 있을 때 군장도 이미 줬었대
근데 내가 봤을 땐 없었잖아 난 죨라 억울해서 진짜 받을 때부터 없었다고
난 받은 적 없다고 항변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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