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삼촌 새우잡이배 탈뻔한 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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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30회 작성일 20-01-07 13:28본문
몇년도인지 확실하지 않는데 하여간 90년대 초반일꺼다 92~93년쯤울삼촌이 고등학교 시절이었는데 고담 출신이거든학교끝나고 저녁에 친구들 둘이랑 함께 동성로라고 가장 번화한곳에 신발사러 갔데.막 돌아나니던중 어떤 양복입은 아저씨가 오더니
" 야들아 나 xx 고등학교 선생인데 뭐하나 좀 물어보자 너그들 혹시 노대중 (가명) 이라고 아나 ? 나 대중이 담임인데 임마가 가출해가꼬 ... "
이런식으로 자연스럽게 같이 걸어가면서 말을 붙이더래
삼촌들은 걍 아무생각 없이
" 잘 모르겠는데예 우리학교 학생 아닌거 같은데 너그들은 노대중 들어봤나 ? "
머 이렇게 대화 나누면서 걸어가는데 한 20미터 앞에 큰길가에 정차된 봉고가 문을 활짝 열리더래울삼촌이 눈치가 좀 존나 빠르거든 먼가 갑자기 수상하다는 생각이 팍 든거야그래서 슬슬 옆으로 튈 준비 하는데 그 아저씨가
" 거기 안경. 딱 붙어라 튀면 뒤진다 "
하면서 나즈막히 얘기하는데 삼촌이 존나 쫄아서 튀질 못했데그런데 점점 봉고차가 가까워지고 거기 안에 또 다른 아저씨들이 있는기야.삼촌은 이대로 저 봉고차 안에 들어가면 인대 짤려서 고무튜브 달고 앵벌이 하거나 새우잡이배 탄다는걸 직감했대그당시에 그런 괴담인지 실환지 존나 유행했다더라고그래서 씨발 모르겠다 하고 친구들 내팽겨치고 죤나 ㅌㅌㅌㅌ 했음몇백미터를 그냥 뒤도 안돌아보고 막 튀어가지고 거기 동성로 쪽에 좀 벗어나면 경찰서 큰거 있는데 입구 경비보는 경찰아저씨 한테 존나 씨발 바지가랑이 붙잡고 친구들 구해달라고 질질짜던중에다른친구들도 삼촌 쫒아 와서 셋이서 뻘쭘하게 경찰아저씨한테 인사하고 집에 왔다더라
삼촌 말로는 그 봉고차 탔으면 진짜 새우잡이배 탔을거라고 이 얘기를 세번이나 진지빨면서 해줬는데주작이냐 ? 아니면 근거있는 얘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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