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 우리반 왕따와 현재 사귀고있는 썰 (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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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89회 작성일 20-01-07 13:48본문
초등학교 4학년때 어떤 한 여자애가 전학을 왔어요이쁘장하게 생기긴 했는데 차갑고 잘 웃질 않았어요그게 이유였는지 모르겠는데 여자애들이 전학온지 일주일도 안돼서 왕따를 시키더군요. 제가 90년생이니까 그때 왕따는 몇명이서 따시키는게 아니고한 아이가 몇명한테 왕따를 당하면 반 전체가 거의 왕따를 시켜야 된다는 그런? 분위기였음 저도 어쩔 수 없이 왕따를 같이 시키는 입장이 되었는데어느날 제비뽑기를해서 짝을 정하는데 제가 그아이랑 짝이 되었어요 저는 물론 얘기를 하고 싶었지만 쉬는시간마다 여자애들이 와서 놀리고 고무줄로 총 만들어서 쏘고지우개 가루 머리에 털고... 물론 여자애들만 그러고 남자애들은 이쁘장하게 생겼으니까 그냥 구경만 했어요 몇명 깝죽대는 남자애들 빼고는요. 전 짝인데 애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놀리니까 어쩔줄도 모르고 그냥 옆에 있다가 화장실 가고 복도 에서 축구하고 그렇게 멀리하게만 되어가다가 뭔가 .. 미안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수업시간에 책 없을때 같이 보고 책상에 선그려서 넘어오지도 마 하면서 장난도 치는데 애들이 슬슬 저한테 " 야 너 쟤랑 친하게 지내지마" 이런식으로 말하는거에요. 솔직히 그말 듣고 애들 반응 보니 같이 왕따 당할 그런 두려움에 이제는 그 아이랑 말조차 꺼내기가 쉽지 않게되었어요.. 그러다 사건 한 사건이 있었는데 저희 학교는 매주 토요일 근거리에 있는 옆 장애인 학교에 봉사를 하고 난뒤 학교에서 와서 청소를 하고 집에 가는 날이 있었는데 그날 그 아이 생일인걸 다이어리?? 그 유행하던 시기에 써있는걸 보게 된거에요. 저는 봉사를 마치고 허겁지겁 문구점으로 달려가서 펜하고 지우개 공책 막 이런걸 사서 선물용 포장을 한뒤 교실에 들어와 그 아이에게 종례하고 잠깐 보자고 말을 했어요. 종례를 하고 애들이 간 틈을 타 저는 선물을 주었지요. 근데 그때 왕따를 주도한 여자애 무리들이 실내화 가방을 놓고 갔다면서 교실에 들어오는데 저희 둘만 교실에 남아있는걸 보게 된거에요.. 저는 순간 머리가 멍해지고 뭘 어떡하지... 이러고 있는데 그 아이가 " 야야.. 나한테 소리지르고 욕해 빨리" 이러는거에요.. 전 " 어..?? " 이러고 말을 하는데 갑자기 이 아이가 저한테 소리를 지르면서 " 그래서??? 그래서 내가 뭘 잘못했는데?? 뭐가 !!!! " 막 소리를 지르는거에요... 그러더니 갑자기 우는거에요... 그 왕따 주도한 여자애들은 뭐냐면서 저한테 괜찮냐고...하는데 오히려 울고 있는 이 아이를 실내화 가방으로 때리고 화장실로 끌고가서는 뭐라 막 삿대질 욕을 했나봐 요.... 전 교실에 가만히 있을수 밖에 없었어요.. 너무 무서웠어요 같이 어울리고 있다는게 얘들한테 들키면 뭔가.. 피해를 볼까봐.... 한 30분이 흐르고 그 아이 혼자 교실로 들어왔는데 머리는 산발이 되어있고 실내화없이 양말만 신은채 교실로 걸어오더라구요... 그러너디 저한테 하는 첫마디가 " ㅋㅋㅋ 그래도 이정도면 다행이지.. 너가 나랑 같이 있고 어울리면 나처럼 왕따 당할뻔 했어..ㅋㅋㅋ 다행이다 " 이러는데 전 할말을 잃었어요.. 너무 미안했어요............. 그러고 몇일뒤 따돌림이 선생님들 귀에 들어가고 결국 양쪽 학부모들이 오셔서 서로 다 찢어 져서 전학을 가겠다는 마무리로 그 아이는 전학을 가게 되었는데 가기전에 편지 하나를 저한테 주고 갔어요.. 그걸 집에서 몰래 방을 잠그고 읽어보는데... ' 엄청 크게 " 고마웠어. 정말 고마워" 이렇게 적혀있더군요. 정말 눈물이 펑펑 쏟아 졌습니다.. 너무 미안하구요.그러고 중학생이 되었는데 그 아이가 일본을 간다는 소문을 그 아이의 전 학교 친구 ( 중학교때 만남 ) 에게 듣게 되었어요. 아 너무 기네요. 일본 얘기는 너무 길어서 .. 그러다 20살때 혼자 일본 여행 갔는데 이래저래 지나가다 오사카에서 그아이 만남 - 지금 여자친구임. 3줄요약1. 초딩때 이쁘장한 여자애가전학왔는데 왕따 당함2. 내가 생일선물 몰래 챙겨줌, 전학감3.일본놀러갔다가 우연히 만남,그이후로 사귐 새벽이라 여친 사진도 올렸더만새벽게이들 왜이리 많노사진내림 ㅎ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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