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동안 3억 모은 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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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62회 작성일 20-01-07 13:52본문
안녕 게이들아.
난 아까 낮에 2억9천만원짜리 수표 인증한 게이야.
별로 궁금하진 않겠지만
어떻게 살아왔는지 얘기 한번 해 줄게.
안 궁금하면 그냥 스크롤 내리든지 해.
일단 난 28살이야. 생각보다 어리지?
생일이 빨라서 19살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막상 뭘 해야 될지 모르겠더라.
대학교를 가고 싶었는데 집 사정이 많이 안 좋았어.
그때 당시 수능 400만점에 300점대 초반 정도는
나왔던 것 같다.
뭐 이정도면 지잡대 정도는 갈 수 있겠지만,
아버지가 꽤 고학력 이시라 최소 그곳보단
높은 곳 가고싶었다.
어쨌든 대학 포기하고, 그때부터 알바를 시작해봤지.
고기집에서 철판도 닦아보고,
노래방에서 서빙도 해보고..
그때 당시 성인게임장(고래랑 상어잡는거),
스크린 경마장이 성행했어
어린나이에 그런 곳에서 일하면서
한달에 2~300만원씩 만지니깐
돈이 정말 우습게 보이더라.
그렇게 일년정도 일하다 쉬다 반복하니깐
통장에 천만원 좀 안되게 모이고,
(그때부터 제대로 모았으면 5억은 모았을거다)
주변에 여자애들이 많이 꼬이더라
나도 계집질 하는거 너무 좋아하는지라,
내 인생 최대의 향락기는 그 때 였던 것 같다.ㅋㅋ
그렇게 놀면서 일하다가 문득 생각이 들더라.
내가 서른살 즈음엔 뭘 하고 있을지 존나 궁금한거야
이렇게 즐겁게 놀면서 일하는게 한 순간 일 수 밖에 없는건 아닐까 뭐 이딴 상상ㅋㅋ
중간중간 에피소드는 많은데 너무 길어 질 것 같으니 어느정도 자르고,
‘웨이터’ 라는 일을 시작했어.
요즘엔 아예 손을 떼서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때 당시엔 잘나가는 애들은
한달에 6~700 이상씩 땡겨갔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돈을 모을 수 있는건 아니지.
왠지 알아?
웨이터는 돈이 그날그날(못해도 일주일에 한번)
정산이 되거든
오늘 술먹고 씹이 땡겨서 계질질을 했어.
30만원이 나왔다고 치자.
그럼 내일 또 벌 수 있다는생각 때문에
펑펑 쓰게 되지.
난 어렸을 때 미친놈처럼 돈 써본 기억이
있기 때문에 독하게 모았어.(다행이지)
하루에 8만원씩 저축을 하는거야.
그렇게 30일이면 240만원이거든?
이게 말처럼 쉬워보여도 존나 피말리는거다.
하루 일당 8만원은 그냥 넘거든,
근데 토,일은 거의 꽁친다고 봐야돼.
그럼 5일동안 56만원을 부어야 하는거지.
담배 끊고, 비싼술 안마시고
그래도 여자는 못 끊겠더라..ㅋㅋ
다행히 호구같이 돈 쓰진 않고
그때 당시 픽업아티스트라는 애들이
카페 만들어서 활동하던 시기라
거기서 많이 배웠다.. 내 돈 안쓰는 방법ㅋㅋ
그렇게 하루에 만원도 채 안쓰고,
(차비, 밥값 등등 모두 포함)
3년정도 꾸준히 한달에 240씩 저축 찍으니깐
(중간중간 계 같은 것도 했다)
1억 좀 안되게 모이더라.
그걸로 전세 5천짜리 존나 후진거 단칸방 잡고
(모텔비 save)
5천으로 친척이 강남에서 레스토랑 한다고
투자 했다.(시설비 등)
글로 쓰니깐 말이 존나 쉽게 막 나오는데
사실 존나 고민 많이 하고 한거야(투자)
근데 그게 잘 돼서 1년 뒤에 가게 빼면서
권리금을 많이 받았나봐.
나한테 2천만원이 떨어지더라구.
(이부분은 나도 이해가 잘 안됐다 그냥 대박)
뭐 이정도 되면 이제 미친짓 하지 않는이상
돈이 마이너스 될 일은 없다고 생각하니깐
매사에 여유가 좀 생기더라.
군대가면서 돈 굴리시라고 아버지 드렸더니
수익 좀 내셨구
한번모이니깐 소액으로 간단히 투자만 해도
평타는 치더라구(여유가 생김)
돈 버는 방법 별거 없다.
존나 안쓰면 되는거야
나 차 없어. 운전도 할 줄 몰라.
하나도 안北끄럽다.
옷 메이커? 전부 보세다.
캐나다 구스? 그게 뭐냐 시발ㅋㅋ
시즌아웃된 소셜커머스 잠바 입는다.
물론 차나 옷 이런거 관심생기면 좋겠지만
살면서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옷은 여자들이 많이 사주더라
담배 끊고 술 줄이니 돈 쓸데 없지
자취했으니깐 모텔비안나가지
돈 쓸일이 있냐 무조건 모으는거지ㅋㅋ
어릴땐 세상에 부정적이어서 좌좀삘이었는데
열심히 꾸역꾸역 살다보니 다 개 헛소리더라
내가 죽을만큼 노력한 것도 아니고
스스로 원칙 세우고 남들보다 돈 안쓴건데
지금은 누구한테도 무시 안당하고 산다
이정도면 살기좋은 세상 아니냐
더 길게 쓰고싶었는데 지금 버스라 토 하겠다
내가 멀미가 좀 심해
궁금한거 있는 게이들은 댓글 달아.
민주화도 달게 받겠다.
세줄요약
1. 3억벌어서 집 샀다
2. 버는족족 모으는거다 안쓰면 된다.
3. 생각해보니 그렇게 어려운게 아니다.
난 아까 낮에 2억9천만원짜리 수표 인증한 게이야.
별로 궁금하진 않겠지만
어떻게 살아왔는지 얘기 한번 해 줄게.
안 궁금하면 그냥 스크롤 내리든지 해.
일단 난 28살이야. 생각보다 어리지?
생일이 빨라서 19살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막상 뭘 해야 될지 모르겠더라.
대학교를 가고 싶었는데 집 사정이 많이 안 좋았어.
그때 당시 수능 400만점에 300점대 초반 정도는
나왔던 것 같다.
뭐 이정도면 지잡대 정도는 갈 수 있겠지만,
아버지가 꽤 고학력 이시라 최소 그곳보단
높은 곳 가고싶었다.
어쨌든 대학 포기하고, 그때부터 알바를 시작해봤지.
고기집에서 철판도 닦아보고,
노래방에서 서빙도 해보고..
그때 당시 성인게임장(고래랑 상어잡는거),
스크린 경마장이 성행했어
어린나이에 그런 곳에서 일하면서
한달에 2~300만원씩 만지니깐
돈이 정말 우습게 보이더라.
그렇게 일년정도 일하다 쉬다 반복하니깐
통장에 천만원 좀 안되게 모이고,
(그때부터 제대로 모았으면 5억은 모았을거다)
주변에 여자애들이 많이 꼬이더라
나도 계집질 하는거 너무 좋아하는지라,
내 인생 최대의 향락기는 그 때 였던 것 같다.ㅋㅋ
그렇게 놀면서 일하다가 문득 생각이 들더라.
내가 서른살 즈음엔 뭘 하고 있을지 존나 궁금한거야
이렇게 즐겁게 놀면서 일하는게 한 순간 일 수 밖에 없는건 아닐까 뭐 이딴 상상ㅋㅋ
중간중간 에피소드는 많은데 너무 길어 질 것 같으니 어느정도 자르고,
‘웨이터’ 라는 일을 시작했어.
요즘엔 아예 손을 떼서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때 당시엔 잘나가는 애들은
한달에 6~700 이상씩 땡겨갔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돈을 모을 수 있는건 아니지.
왠지 알아?
웨이터는 돈이 그날그날(못해도 일주일에 한번)
정산이 되거든
오늘 술먹고 씹이 땡겨서 계질질을 했어.
30만원이 나왔다고 치자.
그럼 내일 또 벌 수 있다는생각 때문에
펑펑 쓰게 되지.
난 어렸을 때 미친놈처럼 돈 써본 기억이
있기 때문에 독하게 모았어.(다행이지)
하루에 8만원씩 저축을 하는거야.
그렇게 30일이면 240만원이거든?
이게 말처럼 쉬워보여도 존나 피말리는거다.
하루 일당 8만원은 그냥 넘거든,
근데 토,일은 거의 꽁친다고 봐야돼.
그럼 5일동안 56만원을 부어야 하는거지.
담배 끊고, 비싼술 안마시고
그래도 여자는 못 끊겠더라..ㅋㅋ
다행히 호구같이 돈 쓰진 않고
그때 당시 픽업아티스트라는 애들이
카페 만들어서 활동하던 시기라
거기서 많이 배웠다.. 내 돈 안쓰는 방법ㅋㅋ
그렇게 하루에 만원도 채 안쓰고,
(차비, 밥값 등등 모두 포함)
3년정도 꾸준히 한달에 240씩 저축 찍으니깐
(중간중간 계 같은 것도 했다)
1억 좀 안되게 모이더라.
그걸로 전세 5천짜리 존나 후진거 단칸방 잡고
(모텔비 save)
5천으로 친척이 강남에서 레스토랑 한다고
투자 했다.(시설비 등)
글로 쓰니깐 말이 존나 쉽게 막 나오는데
사실 존나 고민 많이 하고 한거야(투자)
근데 그게 잘 돼서 1년 뒤에 가게 빼면서
권리금을 많이 받았나봐.
나한테 2천만원이 떨어지더라구.
(이부분은 나도 이해가 잘 안됐다 그냥 대박)
뭐 이정도 되면 이제 미친짓 하지 않는이상
돈이 마이너스 될 일은 없다고 생각하니깐
매사에 여유가 좀 생기더라.
군대가면서 돈 굴리시라고 아버지 드렸더니
수익 좀 내셨구
한번모이니깐 소액으로 간단히 투자만 해도
평타는 치더라구(여유가 생김)
돈 버는 방법 별거 없다.
존나 안쓰면 되는거야
나 차 없어. 운전도 할 줄 몰라.
하나도 안北끄럽다.
옷 메이커? 전부 보세다.
캐나다 구스? 그게 뭐냐 시발ㅋㅋ
시즌아웃된 소셜커머스 잠바 입는다.
물론 차나 옷 이런거 관심생기면 좋겠지만
살면서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옷은 여자들이 많이 사주더라
담배 끊고 술 줄이니 돈 쓸데 없지
자취했으니깐 모텔비안나가지
돈 쓸일이 있냐 무조건 모으는거지ㅋㅋ
어릴땐 세상에 부정적이어서 좌좀삘이었는데
열심히 꾸역꾸역 살다보니 다 개 헛소리더라
내가 죽을만큼 노력한 것도 아니고
스스로 원칙 세우고 남들보다 돈 안쓴건데
지금은 누구한테도 무시 안당하고 산다
이정도면 살기좋은 세상 아니냐
더 길게 쓰고싶었는데 지금 버스라 토 하겠다
내가 멀미가 좀 심해
궁금한거 있는 게이들은 댓글 달아.
민주화도 달게 받겠다.
세줄요약
1. 3억벌어서 집 샀다
2. 버는족족 모으는거다 안쓰면 된다.
3. 생각해보니 그렇게 어려운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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