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해군썰.SSUL > 성인썰ssul

선 3줄 요약
1. 이병새끼 바다로 운지
2. 혼자 입영으로 바다에 몇시간 떠있다가 잠수함이 건짐
3. 한동안 함승조원 인원파악 존나 빡쎄짐



짤은 예전에 부대안에서 상선 찍은거

난 제대한지 2년 정도 됐고 이제 군생활의 추억이 가물가물해지는 게이지만
아직도 임팩트있게 들은 썰이 하나 있어 풀어본다.
우리배는 아니고, 내가 일병쯤에 들은 이야긴데
아마 2009년에서 2010년 사이에 진기사에서 근무한 애들이라면 들어봤을법한 썰이다.

모 초계함 이병 어리버리한 새끼가 출항 도중 짬을 버리러 함측으로 나갔다
근데 초계함 탄 애들은 알다시피 협수로 안에서 항해하더라도 속도가 꽤 나가거든?
그리고 초계함은 또 빠른데다가 함 자체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함미에 나가는건 위험하다
그래도 짬을 버리러 나가야되는데 어쩌겠노 이병이 쫄래쫄래 나가서 함미에 노짱 운지시키듯 짬밥을 운지시켰는데
짬통이 무거워서 혼자 버리다가 지도 같이 병신마냥 딸려나감ㅋㅋㅋㅋ
그렇게 짬통과 함께 운지해 있는 상황인데 식사당번 나간 새끼는 사실 잘 관리안하고
일단 협수로 항해시에는 고정당직자가 배치되기 때문에 함 승조원들에 대한 소재파악이 잘 안됨
따라서 그새끼 버리고 그대로 입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는 당연히 발칵 뒤집혔고 못찾았는데
갑자기 잠수함에서 연락와서 이새끼 데리고 있다고 빨리 찾아가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된일인가 해서 알아보니



이새끼가 사회에 있을때 수영강사하던 새끼라 협수로 한가운데서 혼자 몇시간 동안 제자리에 떠있었음
왜냐면 협수로니까 배가 자주 들락날락거리거든 어선같은것도 존나 많이 돌아다니고 해서
나름 침착한거지 뭣도모르고 힘빼고 있었으면 뒤졌을텐데
그렇게 협수로에서 둥둥 떠있다가 하필이면 입항하던 잠수함이 그놈을 컨택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수함이라 해도 협수로 이런데서는 대가리 내놓고 다니거든
어쨌든 그놈은 그렇게 발견되서 지네 배로 돌아감
그리고 한바탕 항해 중 인원파악 존나 빡쎄짐 개새끼 존나 욕함ㅡㅡ
항해 도중에 존나 사람 찾고 아무튼 그새끼 존나 욕 먹어서 오래 살듯


아무튼 그런 얘기 듣고 보니까 수영 잘하는 놈 존나 부럽드라 난 맥주병이라 빠지면 그대로 뒤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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