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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못한 나의 슬픈 집안 이야기 2.story&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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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82회 작성일 20-01-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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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안녕못한다. 난 지금 21살이고 3월에 입대를 기다리는 한 휴학생겸 예비 군인이다.
고3때 수능을 잘못봐서 인서울권(숭실대같은)의 대학도 못들어간 쓰레기같은 나지만,
그냥 지금은 너무 슬퍼서 이글을 쓸 수 밖에 없다. 이해해줘라 앙망

왜그러냐면 현재 나의 집 가정이 너무 슬프기때문인데 우리집은 나 형 엄마 아빠이다.
몇가지 토픽이 있지..
부모님의 계속되는 싸움과 냉전, 형제간의 좆같은 일들
어렸을때의 가정폭력에 의한 나의 성격장애 또한 내 인생의 여러 피해망상들.



ㅡ두번째, 형제란 무엇인가
나의 형은 나보다 두살 많고, 현재 형은 지금 군대에 있다.
그런데 전화비를 상당히 써서 여친과 전화비로만 한달에 10만원이상은 써왔다.
형 군인월급으로도 결제하고 엄마한테 꼬박 받아서 쓰거나 아니면 나에게 전화해서 5만원만 넣어달라고 한다.
그러한 부탁(난 존나 무섭고 긴장되고 위축된다.)을 하면 난 상당히 귀찮고 껄끄럽다. 하지만 거절은 할수없다.
군대에 갔다오면 달라진다는데 솔직히 그건 일어나지 않을것같으므로 사실 늙어서도 호형호제 하며
살일은 없을것 같다. 물론 해외로 내가 떠나야 겠지만.

먼저 나는 형을 존나 못믿고, 불신 뿐만아니라 그냥 호적 파버리고 싶다.
학창시절때에는 형이 안태어났었으면 하고 바랐을때가 존나 많았다 아니면 내가 태어나지 말았거나.
혹은 형이 태어나고 나서 형이 죽거나 다치거나 불구가 되거나 하기를 끔찍히 바래왔었다.
왜냐면 난 아주 어렸을때 부터 형한테 존나맞았거든ㅋ
나는 바로 얼마전 학교의 눈물에 나오는 그정도의 수준으로 맞으며 공포에 벌벌떨고 똑같이 뭔가를 상납하고 강제로 일을하고
살기 위하여 거짓말을 하고 목숨을 유지 하기위해 돈을 모으며, 긴장감 속에 살았던 시절이 불과 1~2년 전이다.



먼저 가장 간단한 예를 들자면, 초등학생 시절이다.
나는 초딩저학년때 좀 칠칠지 못해서 병신같이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곤 했었다.
그러면 내가 가장 많이 잃어버렸던게 지갑도 아니고 뭐 비싼것이 아닌 집 열쇠였다.
내가 어렸을때에는 집 대문이 자동식이 아니라 열쇠식이었다.
초등학생때 나랑 형은 같은 시간에 일어나지 않고 형이 먼저 일어나 씻으면 내가 그담 일어나서 씻고 내가 나중에 대문을 나가는 그런 식으로 학교를 다녔었는데 그러면 자연스럽게 내가 집 열쇠를 마지막에 엄마가 주면 가지고 나가게 된다.
그러면 내가 또 병신같이 그걸 어려서 영리하지 못하게 신발주머니나 바지주머니에 넣어 놓았다가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면 나는 집 대문을 열기 전까지 열쇠가 있는지 씨발 확인을 안했다가
뒤늦에 엄마한테 전화하거나 형이 집에 오는 시간이 되면 식은땀 뻘뻘나고 뒤질준비를 하고 있어야 했다.

아.. 정말 회상하기 싫은 기억이지만 거의 반 죽었다고 보면 된다.
그냥 싸대기나 발로 차거나 하는 수준이 아니라 이정도면 알맞을까?
ex) 가검(검도다닐때 가짜 철제검) 껍데기나 빠따로 그냥 일단 들어가서 존나 맞는다.
그냥 맞는게 아니라 대가리 박고 그냥 존나 맞고 손등을 맞다가 형이 배가 고파질때 까지 혹은 무기가 박살날때 까지 맞았었다.
또 존나 형은 영리하게 애들을 패고 다녀서 티 안나면서도 아프고 치명적인 곳만 노려서 때려서 부모님이 알수도
내가 알릴수도 없었고 끝없는 심연의 폭력은 계속되었다.
그리고 배가 고파서 형이 과자나 이런거 먹고 현관문쪽 바닥을 밟아 발에 먼지가 붙으면
나는 초코파이가루와 그 형이 발털면 나오는 먼지를 혀로 핥아 먹는 수준이랄까? (이 정도면 그냥 노멀한쪽)
아니면 그 당시엔 컴터 인터넷속도가 느렸는데, 형이 만족하거나 인터넷이 빨라질때까지
모뎀기에 대가리 계속 135도 각도에서 180도 까지 내려박는 정도?
그러다가 엎드려 뻗쳐시키고 그냥 형이 그 위에 올라가서 게임하는 정도랄까..
(이 모든건 초등학생 시절)
그리고 생각나는건 밤에 형이랑 나랑만 있으면 최악의 지옥이 펼쳐진다.
난 어려서 잠이 꽤많고 지금도 많은 편인데, 형은 새벽에 게임을 자주했다. 나는 그옆에 앉아서 지켜봐야됬고 만약 졸았다 싶으면 싸대귀 전나 때린다. 그리고 세수를 하고 온다. 두번 졸았다? 그러면 일단 빠따로 뒤통수를 맞고 싸대귀를 맞고 발로 채이고 대가리 박기 10분 (말이 10분이지 그 당시 기억으론 지 맘에 들때까지.)
그정도로 헬이었다. 물론 때리는 것으로만 지배당하지는 않았다.
만약 형이 학원갔다온다 하면 뭐 바람이면 바람 아스면 아스
레벨을 뭐 존나 업해놔야 하는 목표치 도달못하면 새벽에 부모님 주무시면 나를 깨운다.(나랑 형은 같은 침대를 썼다.)
그리곤 새벽에 못자고 조용히 본체소리 안나게 문닫고 이불로 덮고 렙업..을 해야 했다. 강제노동꾼도 이렇게는 안할것같다.
친구들과 놀고 있어도 형이 친구들이나 동생들 시켜서 나 보면 붙잡아 오게 했다.
그래서 시킨것 안했거나 혹은 맘에 안든다 싶으면 그냥 그자리서 맞는거다.
옆에 친구들 있고 없고 뭐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게다가 막으면 그 날은 거의 죽었다 보면 된다.
혹시 게이들중 손으로 막지 않고 달려오는 상대에게 이단 옆차기로 목(목젖)을 맞아본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난 숨쉬기 힘들어서 정신을 잃을 뻔 한적도 꽤 있었다.



그리고 문제는 형과 내가 나이를 먹어 감에 더 커져갔다. ㅡ중학생시절
형은 폭력과 노동으론 만족 못했는지 나에게 엄마한테 거짓말을 해서 라도 돈을 받으라고 해서
존나 뭐.. 일주일에 12만원 만들어놔라 등등 이런 식으로 상납을 해야했다.
예를 들어 나는 중학생때 한달 용돈 실질적으로 내가 내맘대로 먹고싶은거 사고싶은것 살때 쓴돈을 보자면 2000~3000원? 아마 5000원쯤 했을것이다 (엄마가 심부름시켜서 그때 거스름돈으로 먹고싶은거 사먹은것까지 합치면.)
그렇게 나는 거의 농노였고, 맞으라면 맞고 핥으라면 핥고 훔쳐오라면 훔치고 거짓말하라면 거짓말하고, 웃으라면 웃고 울라면 울었다. 물론 내맘대로 그렇게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맞아야만 했지만.
거의 뭐 평소에 엄마가 주는 돈은 다 어디 액자속에 숨기고 있다가, 어느 정도 모아놓는다.
그리고 형이 얼마 모아 오라고 하면 그 기간 까지 그 돈을 포함해서 상납하는 이런 일이 빈번했다.
그렇게 해서 나는 거의 돈을 쓰지 않았다. 먹고싶어도 좀 참아야 했고 꾸준히 거짓말을 하고 엄마 지갑에 손을 대고
심부름을 자주 나가고 저금통을 만져야 했었다. 살기위해서

그러나 내가 가장 이해 할수없었던것은 형은 중2때부터 이미 핸드폰이 있었고
(형은 여러 핸드폰을 가지고 다녔다, 가로본능 초콜렛 뭐 친구폰등등)
나는 고1이 좀 넘어서야 내 첫 전자기기를 가질수있었다는 것이다.
(mp3는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때, 스마트폰은 대학교 들어가면서, 지금이 두번째 핸드폰이다.)
게다가 형은 돈을 거의 펑펑써서 아낄줄모르는 씨발 개같은 나무새끼였는데도
아버지는 형 중3때 50만원든 통장을 그냥 만들어 주신다던가 했었다.
형이 사달라는 장난감 옷 핸드폰은 거의 다 사주셨고, 돈을 큼지막하게 챙겨주셨었다.
(성향이 형은 아빠를 닮고 나는 엄마를 닮아서 였을까..)
또한.. 형이 대학교 들어갈때 형은 아주 먼 동쪽에 지방대를 나왔는데 기숙사비 핸드폰 노트북 (150만짜리였던가..)
를 그냥 주셨고 먼데 있다고 돈 한 150만 이상 주신것같다. (추정하기론 통장에 몰래 더 줬던걸로 기억)
그에 비해 나는 아버지가 쓰시던 노트북을 얻는다던가, 혹은 지금 쓰는 노트북은 꽤 최신건데
아버지가 새 노트북 생겼다고 헌 노트북 판다고 해서 내가 알바해서 번 돈 100만원중에 50만원으로 사야했다.
(아들이 코묻으면 추위를 떨고 빡스를 찢고 힘들게 번 돈을.. 그냥 꽁으로 줘도 되는 노트북을 나에게 파셨다.)
이 노트북이 100만원 짜리고 300기가가 넘어서 나는 얼른 샀었다.
그리고 내가 처음 알바했을때 번돈으로 엄마한테 80만원으로 금반지 하나 사시라고 돈을 드렸는데,
어디다 쓰신지는 모르겟으나 금반지같은건 잘 안보이는것같다.
그럼에도 아버지는 나에게 단 한번도 큰돈이나 용돈같은건 커녕 주시지 않았다.
내가 형보다도 좋은 대학을 갔고, 공부를 나름 더 열심히 했었고, 경찰서를 간적이 없고,(형은 애들을 때리고 다녀서 경찰서 간 경험이 있다. (집단폭행, 친구들은 강간죄)) 엄마와 싸운적이 거의 없고,(형은 학창시절 엄마와 거의 쉬지않고 싸웠었다.)
그리고 어렸을때 아빠나 엄마가 산이나 엄마친구네 가자고 하면 늘 따랐던 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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