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챗에서 장난치다 넘어온 여고딩 추가 썰과 가까워진 배경.ssul > 성인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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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자얘랑 나랑 만난건 새벽 3시쯤이였다.
자기는 17살이라고 밝히고, 난 내 나이(여기선 안쓸게) 말하니까 아저씨 아저씨 이러더라
오빠뻘 나이니 오빠라고 해도 안그러더라고
그러다가 이 여자얘가 처음에 랜챗 만나자마자 '#' 이라고 했는데, 그 이유를 물으면서 친해진것 같다
그 이유인 즉슨
자기가 여자라고 말했는데, 어떤 남자가 그걸 안믿어서 자기 손가락 사진을 찍어 보내기로 했는데 배터리가 없어서 카메라 못 들어간다고 말했더니 그 남자가
'그럼 배터리 갈고 들어와, 서로 #라는 암호를 통해 알아보자.' 라고 하고 인증은 후에 하기로 했단다.
결과는 머다? 당연히 못만나지 ㅆㅂ 
그래서 내가 이렇게 돌직구를 던졌다.
'과연 그 남자가 너랑 계속 얘기하고 싶었다면 배터리 없다고 얘기했을 때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는 네 배터리 교체시간 생각하고 수천수만명이 동시접속하는 랜덤채팅에서 다시 보자고 얘기했겠니? 내가 그 남자여서 너랑 계속 얘기하고 싶었다면 카카오톡 ID를 물어봤을거야. 안 그러니?' 라고 말해줬다
그랬더니 시무룩해지길래 위로하면서 더 좋은 남자 만나라고 했더니
이 여자얘가 갑자기 '아저씨가 내 나이 또래였으면 아저씨 좋아했을것 같아요.. 근데 아저씨같은 얘들은 인기 좋아서 접근 못할것같아...' 이러더라
그 이후로 내가 짖궃게도 그냥 살살 간잽이짓 했더니 저렇게 달려든다
한가람미술관 바티칸예술전 보자고 하고 자기가 다 사겠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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