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선생들에게 배운 지식.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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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76회 작성일 20-01-07 15:05본문
난 선생님들을 마치 君師父一體 라는 말처럼 잘 따랐어선생 - 말 그대로의 순수한 의미로 그들이 가르치는 내용은 대부분 나에게 득이 된다고 생각했음. 촌구석이라 이렇다할 대외적인 상식은 쌓기가 어려웠다. 우리 학교 선생들은 대부분수업시간중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면 언론 이야기를 했지 그때마다 선생들은 '한겨레'이야기를 많이했고 찬양했다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중립 언론 한겨레라고한겨레가 우리말이라고 찬양하기까지함그러면서 한겨레와 조중동의 같은 사건/다른 입장의 기사들을 보여주며조중동은 매우 편파적이라고 우리의 뇌에 세뇌시켰지.오마이뉴스이야기도 종종했음. 난 "호옹이!!?! 편파적인 조중동OUT 중립지키는 한겨레찡이 체고시다!!"라고 머리에 박힘당시 머리가 깨어있는 놈들은 여러방면에서 생각했을지도모름 그런애들은 거의없었다고 보면되지만 그걸 거의 3년동안 듣다보니 난 당연히 한겨레가 좋은신문사인줄 알았음 전교조?이들의 사상? 이딴건 알 리가 없제. 나중에 서울로 대학가서 새내기 학기초에 동기들과 언론 얘기 하게되었는데조용히 있다가한겨레가 가장 괜찮은데 아니냐? 제일 중립적이라고 들었다는 식으로 내얘기 꺼내자존나 이상한놈 취급받았음. 난 君師父一體사상으로 대동단결한 놈이어서선생들이 가르치는건 다 옳다고 생각했기때문에 도대체 왜 내가 그런 취급을 받아야했는지 이해가 안갔다그 날 인터넷(디시를 포함한 여러 커뮤니티)에 질문을 존나함.그리고 깨닳음. 그날로 나의 초중고생활 10년경력으로 쌓인 선생들에 대한 환상이 깨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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