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SSUL] 군대귀신 = 레알有 . 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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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03회 작성일 20-01-07 15:16본문
난 여태껏 귀신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
어릴적 할매집살땐 밤이 되면 동네 전체가 어두워져서 어두운걸 무서워했었는데
8살때 내가 너무 말을 안듣고 사고만 치니까 아버지가 차를 태워서 산등성이에 올라가서 날 혼자 던져두고 올때
막상 막막한 상황되니 어두운것도 전혀 무섭지 않더라...
(그때 난 지나가던 봉고차 타고 마을로 내려가던중 다시 날 데리러 올라가시던 아버지차를 봤다.
그 날은 아버지 셀프빅엿 드리려는 마인드로 친구네 아파트 지하실에서 자고 일어나서 쳐놀다가 집에 오니 내 예상과 다르게 ㅈㄴ쳐맞음..)
그 후로 귀신은 없다라고 생각했고가끔 귀신 봤다는 친구들이나 사람들 있을때도 "너네가 피곤해서 잘못 본거겠지" 하면서 넘어 갔었는데......
그런데...21살의 어느 겨울날
때는 03년 12월30일.
장소 = 인천 송내역 풍림아파트 뒤쪽에 자리잡고 있는 3군 지원 사령부.(그 옆 부대는 꿈의 부대17사라던데 우리때부터 대장바뀌어서ㅈㄴ빡세졌다더라~)
난 이등병이었고 내 사수는 우리 부대 최악의 악마라는 배모병장 이었다.대충 이렇게 생겼다. 살짝 미화시킴 실제론 더 얼굴셧다운~
3인가 4번초 였는데 아마 4인듯 싶다.눈을 뜨자마자 시작되는 이유없는 갈굼이 계속 이어 졌다.
(미쳤냐? 내 라면 챙겼냐? 내 총 챙겼냐? 왜케 날씨춥냐 날씨따뜻하게 안해놓냐? 기타등등)그리고 근무지초소 내려가는길이 비탈진 언덕길이라 자칫하면 구를 위험이 있어서 정신 똑바로 차릴 수 밖에 없었다..
한마디로 피곤에 쩔은게 아니라 존나 또렷한정신이었다는거지.(갈굼 + 추위 + 길조심 = 정신빨딱발기)부대에서 근무지까지 가는 시간이 25분정도 걸리는데 일단 계속 갈굼을 먹으면서 가던 중..
초소 도착하기전에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30개정도의 계단이라 짧다.) 뭔가 시커먼 형체가 있었다.그 형체가 서있던 바로 옆건물이 하얀색 페인트칠 된 조리생실습실이라 더욱 또렷했지.'저게 뭐지?' 라고 생각이들어 날 계속 갈궈던 배모병장을 바라보며 그 시커먼 형체를 손가락질 했다."배병장님 저기 뭐 있습니다...;"근데 이 인돈의 시선이 나를 건너뛰고 그 형체에 꽂혀있는 상태로 정지인거야.배병장 이 돼지새키가 그 형체를 보고 얼굴색이 하얗게 질리면서 얼은거지.....총떨리는것도 봤다.계단을 내려가서 나 혼자 그 형체에게 가까이 다가갔지.배병장은 내 뒤에 있어서 그 돼지얼굴이 보이진 않았지만 꿀먹은 벙어리처럼 조용했고(걔 뿐만 아니라 온세상이 순간 정적에 휩싸인것 같았다)난 그 형체에게 서서히 다가갔고 1.5m 거리까지 간 상태.. (초근접)
가까이 가니 형체가 계단위에서 봤을때보다 당연히 선명해 지더라.
어릴적 할매집살땐 밤이 되면 동네 전체가 어두워져서 어두운걸 무서워했었는데
8살때 내가 너무 말을 안듣고 사고만 치니까 아버지가 차를 태워서 산등성이에 올라가서 날 혼자 던져두고 올때
막상 막막한 상황되니 어두운것도 전혀 무섭지 않더라...
(그때 난 지나가던 봉고차 타고 마을로 내려가던중 다시 날 데리러 올라가시던 아버지차를 봤다.
그 날은 아버지 셀프빅엿 드리려는 마인드로 친구네 아파트 지하실에서 자고 일어나서 쳐놀다가 집에 오니 내 예상과 다르게 ㅈㄴ쳐맞음..)
그 후로 귀신은 없다라고 생각했고가끔 귀신 봤다는 친구들이나 사람들 있을때도 "너네가 피곤해서 잘못 본거겠지" 하면서 넘어 갔었는데......
그런데...21살의 어느 겨울날
때는 03년 12월30일.
장소 = 인천 송내역 풍림아파트 뒤쪽에 자리잡고 있는 3군 지원 사령부.(그 옆 부대는 꿈의 부대17사라던데 우리때부터 대장바뀌어서ㅈㄴ빡세졌다더라~)
난 이등병이었고 내 사수는 우리 부대 최악의 악마라는 배모병장 이었다.대충 이렇게 생겼다. 살짝 미화시킴 실제론 더 얼굴셧다운~
3인가 4번초 였는데 아마 4인듯 싶다.눈을 뜨자마자 시작되는 이유없는 갈굼이 계속 이어 졌다.
(미쳤냐? 내 라면 챙겼냐? 내 총 챙겼냐? 왜케 날씨춥냐 날씨따뜻하게 안해놓냐? 기타등등)그리고 근무지초소 내려가는길이 비탈진 언덕길이라 자칫하면 구를 위험이 있어서 정신 똑바로 차릴 수 밖에 없었다..
한마디로 피곤에 쩔은게 아니라 존나 또렷한정신이었다는거지.(갈굼 + 추위 + 길조심 = 정신빨딱발기)부대에서 근무지까지 가는 시간이 25분정도 걸리는데 일단 계속 갈굼을 먹으면서 가던 중..
초소 도착하기전에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30개정도의 계단이라 짧다.) 뭔가 시커먼 형체가 있었다.그 형체가 서있던 바로 옆건물이 하얀색 페인트칠 된 조리생실습실이라 더욱 또렷했지.'저게 뭐지?' 라고 생각이들어 날 계속 갈궈던 배모병장을 바라보며 그 시커먼 형체를 손가락질 했다."배병장님 저기 뭐 있습니다...;"근데 이 인돈의 시선이 나를 건너뛰고 그 형체에 꽂혀있는 상태로 정지인거야.배병장 이 돼지새키가 그 형체를 보고 얼굴색이 하얗게 질리면서 얼은거지.....총떨리는것도 봤다.계단을 내려가서 나 혼자 그 형체에게 가까이 다가갔지.배병장은 내 뒤에 있어서 그 돼지얼굴이 보이진 않았지만 꿀먹은 벙어리처럼 조용했고(걔 뿐만 아니라 온세상이 순간 정적에 휩싸인것 같았다)난 그 형체에게 서서히 다가갔고 1.5m 거리까지 간 상태.. (초근접)
가까이 가니 형체가 계단위에서 봤을때보다 당연히 선명해 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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