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경시절 초등생 납치 살해 사건 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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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73회 작성일 20-01-07 15:24본문
기사링크라도 첨부하고 싶었는데 2005~6년에 해운대 납치 살해 로 검색해도 나오질 않네.
아마 2005년이었지 싶은데. 내가 일경때이었을거다.
일과 끝나고 난데없이 출동 명령이 떨어져서 근무복 입고 중동(해운대 바닷가 쪽이 우동, 그 옆에 중동)으로 지원을 나갔어
지원 내용은 여자아이가 실종되었으니 찾으라는 거.
몇명이 조를 짜서 해운대초등학교 주변을 순찰하기 시작했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실종된 애가 초등생이었던것 같다.
의아했던게, 지역구에 애가 실종되는건 흔한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엄청 드문 일도 아니야.
실종신고 접수가 되면 보통 지구대 선에서 끝내거든. 좀 심하면 강력계나.. 근데 중대를 동원했단 말이지!
그래서 우리는 불만이 많았다. 한창 라면 처먹고 잘 시간인데 끌려 나왔으니..
아무튼 그렇게 순찰을 돌기 시작했는데, 직원(경찰)이랑 같이 다니는 조도 있었고 대원들끼리만 다니는 조도 있었고 그랬어
우리 조는 우리끼리만 도는 조였는데 중동에서부터 우동쪽까지 걍 다 뒤졌던거 같다.
인상착의 들은 걸로 편의점이나 pc방 이런데 다니면서 물어 보고.. 나이 치곤 꽤 성숙해 보인다고 했던걸로 기억해
그렇게 3일 정도 투입됐던것 같다. 그 마지막 날에 일이 좀 있었어
그날 밤에도 여기 저기 물어보고 다니다가 힘들더라고. 고참이 좀 쉬자고 해서 전봇대 뒤에서 담배를 빨고 있었지
아마 그랜드호텔 뒤쪽 골목길이었을거야. 지금은 좀 정리가 됐나 모르겠는데 거기 모텔 여관이 많아.
골목길 골목길에 거리 자체가 좁고 좀 어둡고 그래
우리가 담배 피던 전봇대 조금 옆에 허름한 여관이 하나 있더라구
내가 담배를 피다가 그 여관이 보이길래.. 아무 생각 없이 '이래 뒤져도 안나오는데.. 어데 여관 들어가있는거 아입니까?' 라고 얘기했지
선임은 '야 초등학생 데리고 여관 들어가는 미친놈이 어딨노 주인이 가만 놔두겠나' 라고 하더라고
나도 별 생각 없이 한 소리니 그냥 그렇게 넘겼어
그 며칠 뒤에..
그 여학생이 발견됐어. 죽은 채로..
어디서?
여관에서..
정확한 여관 이름은 못 듣고 그랜드호텔 뒤쪽이란 것만 들었어
정말 온몸에 소름이 쫙 돋더라
설마 아니겠지.. 씨발 설마 내가 가르킨 거기는 아니겠지.. 하면서
며칠 잠을 제대로 못 잤던거 같다. 얼굴도 모르는 여자애가 꿈에 나와대서..
범인이 검거됐는지 아닌지는 잘 기억이 안 나. 아마 안됐을거야
그리고 그 즈음 알았던 건데, 납치당한 애가 부산에서 꽤 힘 좀 쓴다 하는(물리적인 힘 말고) 사람 딸이었대나봐.
그래서 중대를 동원해서 그 난리를 쳤던 거지..
아마 기사가 검색이 안되는것도 그거랑 연관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나중에 기회 되면 다른 얘기도 해볼게.
아마 2005년이었지 싶은데. 내가 일경때이었을거다.
일과 끝나고 난데없이 출동 명령이 떨어져서 근무복 입고 중동(해운대 바닷가 쪽이 우동, 그 옆에 중동)으로 지원을 나갔어
지원 내용은 여자아이가 실종되었으니 찾으라는 거.
몇명이 조를 짜서 해운대초등학교 주변을 순찰하기 시작했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실종된 애가 초등생이었던것 같다.
의아했던게, 지역구에 애가 실종되는건 흔한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엄청 드문 일도 아니야.
실종신고 접수가 되면 보통 지구대 선에서 끝내거든. 좀 심하면 강력계나.. 근데 중대를 동원했단 말이지!
그래서 우리는 불만이 많았다. 한창 라면 처먹고 잘 시간인데 끌려 나왔으니..
아무튼 그렇게 순찰을 돌기 시작했는데, 직원(경찰)이랑 같이 다니는 조도 있었고 대원들끼리만 다니는 조도 있었고 그랬어
우리 조는 우리끼리만 도는 조였는데 중동에서부터 우동쪽까지 걍 다 뒤졌던거 같다.
인상착의 들은 걸로 편의점이나 pc방 이런데 다니면서 물어 보고.. 나이 치곤 꽤 성숙해 보인다고 했던걸로 기억해
그렇게 3일 정도 투입됐던것 같다. 그 마지막 날에 일이 좀 있었어
그날 밤에도 여기 저기 물어보고 다니다가 힘들더라고. 고참이 좀 쉬자고 해서 전봇대 뒤에서 담배를 빨고 있었지
아마 그랜드호텔 뒤쪽 골목길이었을거야. 지금은 좀 정리가 됐나 모르겠는데 거기 모텔 여관이 많아.
골목길 골목길에 거리 자체가 좁고 좀 어둡고 그래
우리가 담배 피던 전봇대 조금 옆에 허름한 여관이 하나 있더라구
내가 담배를 피다가 그 여관이 보이길래.. 아무 생각 없이 '이래 뒤져도 안나오는데.. 어데 여관 들어가있는거 아입니까?' 라고 얘기했지
선임은 '야 초등학생 데리고 여관 들어가는 미친놈이 어딨노 주인이 가만 놔두겠나' 라고 하더라고
나도 별 생각 없이 한 소리니 그냥 그렇게 넘겼어
그 며칠 뒤에..
그 여학생이 발견됐어. 죽은 채로..
어디서?
여관에서..
정확한 여관 이름은 못 듣고 그랜드호텔 뒤쪽이란 것만 들었어
정말 온몸에 소름이 쫙 돋더라
설마 아니겠지.. 씨발 설마 내가 가르킨 거기는 아니겠지.. 하면서
며칠 잠을 제대로 못 잤던거 같다. 얼굴도 모르는 여자애가 꿈에 나와대서..
범인이 검거됐는지 아닌지는 잘 기억이 안 나. 아마 안됐을거야
그리고 그 즈음 알았던 건데, 납치당한 애가 부산에서 꽤 힘 좀 쓴다 하는(물리적인 힘 말고) 사람 딸이었대나봐.
그래서 중대를 동원해서 그 난리를 쳤던 거지..
아마 기사가 검색이 안되는것도 그거랑 연관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나중에 기회 되면 다른 얘기도 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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