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하던 아버지 산업스파이 홍어한테 뒤통수맞고 운지할뻔한 썰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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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96회 작성일 20-01-07 15:28본문
아버지 한양대 에서 대학원 박사학위까지 취득하신 공학도이시다. 원래 울산에 현대다니시다가 사업한번 해보시겟다고 그만두고 나오셨다. 내가 중딩때엿는데그때 임원이셧는데 어디까지 올라가셧엇는지는 기억이 잘 안난다. 뭐 암튼 그렇게 해서 차리신 회사가 현대에서 자동차만들때 쓰는 부품 공정해서 납품하는 뭐일종의 하청업체다. 관련지식 갖고계신 아버지는 스스로 공정법 개발해내셧다. 이때부터가 중요하다 당시 월 순이익이 3000만원이엇다고 한다 직원들 월급 다떼주고 회사 유지비 다 쓰고 해서 남은게 ㅇㅇ. 그래서 현대 1차 밴드(1차로 생산하는공장? 뭐 그런거라고 보면됨)에서 물량 더 받아와서 더 많은 돈 벌수잇지만본래 돈욕심 같은거 없으신 분이어서 기계 더 사와서 물량더받으면되는데 그냥 되는만큼만 받으셧다고 한다. 그때쯤 아버지 회사잇는곳이 울산에서는 중소기업100개? 정도가 모여잇는 공단이다. 아버지회사 옆에 어떤 홍어가 아버지회사업종이랑 비슷한 회사차렷다. 당연히 먼저 자리잡고잇던 우리회사가 잇엇기때문에 잘될리가 없다. 너무 힘들어하는 홍어를 보고 아버지는 1차밴드에서 물량 더 요청해서 그회사가 아버지회사의 뭐 체인점? 그런거라고 말하고 거기다가 물량대주시기 시작햇다. 뭐 그래서 홍어도 먹고살만큼 돈벌엇다고한다.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1차밴드측에서 더이상 물량이 줄수없다고 연락이 온다. 이유를 알아보니까아버지가 만들어낸 그 공정법 홍어새끼가 그대로 뺏겨서 특허내고 기계 대량으로 사들여서 단가 낮춰서 모든 물량 독식햇다더라. 홍어한테 연락해본 아버지는 홍어새끼가 하는말듣고 그자리에서 휴대폰 집어던지셧다더라. 무슨말인지는 나한테도 안들려주시더라. 당장 공정하던 회사의 물량 80% 끊겻다.근데 이 물량이란게 아무리 인맥잇고해도 따오고싶다고 바로 받아올수잇는게 아니다 회사는 2년간 적자냇고 아버지는 외할아버지 할아버지 이모 삼촌작은아버지 은행 등등 진짜 돈 빌릴수잇는만큼 빌렷다 빚이 20억까지 나왓엇다. 지금은 다 이겨냇으니 하시는 말씀이겟지만 진짜 이떄는 죽고싶어서 아파트옥상에 일주일에 한두번씩 올라가서 한참을 울고 아들딸부인 생각에 다시 내려오셧다고 한다. 독기품은 아버지는 대학동기 도움으로 다시 새로운 공정법 개발해 내셧고 그 공정법으로 특허내시고 그 홍어회사 물량 다시 다 뺏어오셧다 지금 그 홍어회사 부도나서 홍어 어디로 갓는지는 모르겟다. 원래 대선때도 그냥 무효표 던지시거나 지역감정같은거 없으시던 분이다.근데 이제는 절대 직원도 전라도 사람 안뽑는다.지금이야 홍어홍어 거리면서 진짜 아버지랑 소주한잔하면서 듣는 이야기들이지만 그당시 이 상황 하나도 몰랏다. 부모님 두분 엄청 고생하시면서 이겨내신 일이다. 밑에는 아버지 명함이랑 뭐 특허증 그런거 사진찍은거다. 나도 그당시에 왜 특허뺏겻는지 그런거 여쭤보고싶지만 화만 돋구는일일까봐 안물어본다.당시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계셧단거같다.3줄요약1. 사업하시던 아버지 홍어한테 뒤통수맞음2. 운지하실뻔햇다가 겨우 이겨내심3. 그이후로 엄청난 지역감정생김 나도 덩달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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