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연평도 포격 사건 겪은.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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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50회 작성일 20-01-07 15:37본문
참고로 나는 천안함부터 연평도까지 군대에서 다 겪어봤고 그외 짜잘한 사건도 정말 많았지만 연평도 포격사건이 터졌을때만큼 심각 할 때가 없었다.
각설하고 썰을 풀어보자면
나는 최전방 수색대대 나왔고 dmz에 북한놈들이 불질르기만해도 긴장해야 하는 그런 위치에 있었다.
그러던 2010년 11월 23 일 다른 날과 별 다를 것 없는 하루였었다.
나는 그때 당시 점심 먹고 분대원들과 함께 행보관님이 시키신 작업을 하고 있었다 밖에서 삽질하는 거라 쉬는 동안 막 아이스크림 내기 라면서 멀리서 돌맞추기 이런것도 하면서 여타 일게이처럼 재밌게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후임이 질린 표정으로 작업하는곳으로 뛰어 오더니 하는말이 지금 북한이 포 쐈습니다!! 라고 듣는 순간 전쟁이구나라거 생각나더라 무섭거나 이런건 전혀없었다. 오히려 진짜 화났다.
생활관 올라가서 티비틀어보니까 연평도가 불이 타고 있었다.. 그렇게 티비를 10분정도 시청하다가 분대장 소집이있었고 분대장이 오자마자 하는말이 "모두 군장 싸고 총기 모두 꺼내라"... 시작 됐구나 라고 생각했다 더 확 와닿았던건 분대서 몇명 불르고 탄약고에 탄을 꺼내더니 분대장한테 분대원들 것 까지 실탄을 나눠줬다.
분대장은 직접 탄조끼에 실탄넣은 탄창 넣어놨었다.그것도 대대내에서 ....군필들은 이게 어느정도 임팩트 있는지 알거라 생각한다 나는 군장쌀때 가족사진까지 넣어놨었다.
그와중에 몇몇 수색팀은 목숨걸도 dmz 통문쪽까지 가서 매복작전하러 갔었고 또 포가 날라올 수도 있어서 대대안은 위험한니까 보일러실하고 뒷산으로 모든 대대원이 피신해 있었다.
뒷산으로 피신한 중대는 몸을 모두 엎드려서 혹시나 날라올 포가 맞지않게 있었다 그때 당시 표정들 보면 웃음이란 없어졌고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고 비장함까지 느껴졌다.
중대장님이나 소대장님은 상황계속 확인하면서 다급함이 보였고.. 전쟁이란게 막상 내앞에까지 왔다고 생각하니 운이 없다 짜증난다는생각은 전혀 안들거 오히려 북한놈들 다 쓸어버리자는 식으로 분노만 쌓여갔다 나만 그런게 아니라 후임이나 선임들도 모두 그런 분위기였다.
만약 포가 떨어지면 포격이 끝날때까지 피하고 분대장한테 있는 실탄 모두 받고 명령 기달렷을거다 . 그 기다리는 동안 포가 내앞에 떨어질수도 있는거고해서 엄청 긴장 됐다. 그렇게 몇시간이나 흘렀을까 상황은 종료되고 실탄은 다시 반납하고 세면세족만 가능한 상태로 한 일주일은 군복만 입고 잤다. 그렇게 이차 포격 없이 연평도 포격 사건은 끝이 났다...
내가 다른 부대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완전 전쟁시작하는 분위기였었다.
그리고 모바일로써서 양해바란다.
1줄요약
2010년 11월23일 잊지말자
각설하고 썰을 풀어보자면
나는 최전방 수색대대 나왔고 dmz에 북한놈들이 불질르기만해도 긴장해야 하는 그런 위치에 있었다.
그러던 2010년 11월 23 일 다른 날과 별 다를 것 없는 하루였었다.
나는 그때 당시 점심 먹고 분대원들과 함께 행보관님이 시키신 작업을 하고 있었다 밖에서 삽질하는 거라 쉬는 동안 막 아이스크림 내기 라면서 멀리서 돌맞추기 이런것도 하면서 여타 일게이처럼 재밌게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후임이 질린 표정으로 작업하는곳으로 뛰어 오더니 하는말이 지금 북한이 포 쐈습니다!! 라고 듣는 순간 전쟁이구나라거 생각나더라 무섭거나 이런건 전혀없었다. 오히려 진짜 화났다.
생활관 올라가서 티비틀어보니까 연평도가 불이 타고 있었다.. 그렇게 티비를 10분정도 시청하다가 분대장 소집이있었고 분대장이 오자마자 하는말이 "모두 군장 싸고 총기 모두 꺼내라"... 시작 됐구나 라고 생각했다 더 확 와닿았던건 분대서 몇명 불르고 탄약고에 탄을 꺼내더니 분대장한테 분대원들 것 까지 실탄을 나눠줬다.
분대장은 직접 탄조끼에 실탄넣은 탄창 넣어놨었다.그것도 대대내에서 ....군필들은 이게 어느정도 임팩트 있는지 알거라 생각한다 나는 군장쌀때 가족사진까지 넣어놨었다.
그와중에 몇몇 수색팀은 목숨걸도 dmz 통문쪽까지 가서 매복작전하러 갔었고 또 포가 날라올 수도 있어서 대대안은 위험한니까 보일러실하고 뒷산으로 모든 대대원이 피신해 있었다.
뒷산으로 피신한 중대는 몸을 모두 엎드려서 혹시나 날라올 포가 맞지않게 있었다 그때 당시 표정들 보면 웃음이란 없어졌고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고 비장함까지 느껴졌다.
중대장님이나 소대장님은 상황계속 확인하면서 다급함이 보였고.. 전쟁이란게 막상 내앞에까지 왔다고 생각하니 운이 없다 짜증난다는생각은 전혀 안들거 오히려 북한놈들 다 쓸어버리자는 식으로 분노만 쌓여갔다 나만 그런게 아니라 후임이나 선임들도 모두 그런 분위기였다.
만약 포가 떨어지면 포격이 끝날때까지 피하고 분대장한테 있는 실탄 모두 받고 명령 기달렷을거다 . 그 기다리는 동안 포가 내앞에 떨어질수도 있는거고해서 엄청 긴장 됐다. 그렇게 몇시간이나 흘렀을까 상황은 종료되고 실탄은 다시 반납하고 세면세족만 가능한 상태로 한 일주일은 군복만 입고 잤다. 그렇게 이차 포격 없이 연평도 포격 사건은 끝이 났다...
내가 다른 부대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완전 전쟁시작하는 분위기였었다.
그리고 모바일로써서 양해바란다.
1줄요약
2010년 11월23일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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