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아빠 따라 일본에서 7년정도 살다 온 SSUL.KONNICHI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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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60회 작성일 20-01-07 15:36본문
안녕 게이들.필력 종범.일베에 올리는 처녀글.양해 부탁해난 아버지 따라 일본에서 91년-97년, 그러니까 내가 만 1살때부터 7살까지 살았었다.그 동안 느꼈던 일본의 문화, 경험, 느낀 점들을 써볼까 해.인증사진은 유치원때 찍은 졸업앨범 사진으로 떼울게.설마 저 사진으로 날 저격하겠盧?사진에 얼굴이 지워진 아이는 한국애라 혹시 일베를 할지 모르니 처리했음.1. 일본은 한국보다 10년정도 빠른 얼리어답터.맞다. 근데 그건 좀 오바고 한 70% 맞다.일단 내가 살던 경험에 의하면 한 15년 정도는 빠른 것 같다.일단 내가 살던 95년도에도 디비디 플레이어가 이미 가정에 많이 보급됐었다.내가 보육원을 다니던 92-93년도에는 보육원에서 운동회가 열리면,많은 부모들이 캠코더 하나씩 들고 자식들 찍느라 바빴다.내가 알기로는 그 당시 한국과는 비교되는게,나중에 한국에 들어오고 나서내 한국 친구들중 캠코더로 자기 모습을 찍은 비디오를 직접 보여주거나 있다는 걸 못들었고,페이스북이나 싸이월드 등 인터넷에서 공개한 꼬라지도 못봤다.아마 90년대말, 2000년도 초에 찍힌 자기 초딩떄 모습을 보여주기엔 너무 창피했盧?2. 내가 일본에서 살던 시절은 콘솔게임의 삼국시대.일본에서 살던 시절은 콘솔게임의 전성기였다.닌텐도는 슈퍼패미콤 에서 닌텐도 64로 넘어가는 과도기 시절이었으며세가 사탄도 나름 선전하고 있었고 (지금은 운지)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1도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었다.각각의 콘솔게임 특징이라면닌텐도는 뭔가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내세워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대중성에 촛점을 둔 콘솔게임이라면,세가사탄은 그것보다 어른스럽고 뭔가 터프한 이미지의 콘솔이었고플레이스테이션은 거기에 더해 럭셔리함과 세련된 그리고 궁극의 오타쿠 느낌이 나는 콘솔게임이었다.이렇듯 셋은 서로 다른 특징을 내세우면서일본의 콘솔게임 시장속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나에게 아주 많은 양질의 게임들을 선물해주었다.우리집에는 세가사탄, 닌텐도 64가 있었고닌텐도 64는 특히 파격적으로 4인 플레이가 가능한 최초의 콘솔이어서 굉장히 사랑했다.생일파티때마다 마리오카트로 친구들 개처바르면서 희열을 느낀게 기억나盧3. 일본은 성진국.아직도 기억나는 것이 있다.내가 살던 집은 한국으로 치면 상가 없는 오피스텔 형식의 아파트 였는데, 아파트 앞에 엄청 큰 도로를 두고 건너편에 비디오 대여점이 있었다.놀라운 것은 일본대여점은 반자동식 기계가 비디오를 직접 골라준다.요즘 많이 퍼져 있는 과자 자판기 같이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비디오 테이프의 번호를 입력하면기계가 쭊 움직여서 유리창 밖에 있는 대여자들 손에 쥐어지는 자판기 시스템이었다.이건 일반적인 영화테잎에 해당되는 사항.AV들은 진열장에 아주 적나라한 표지들이 정면으로 향하게 주르륵 나열돼 있다.어린 마음에 스시녀들의 노출된 가슴에 홀린 나는 그 것들을 감상하러 비디오 대여점에 들어가서사람들이 나를 볼까 조마조마 하며 감상했던 기억이 떠오르盧.우리나라 대여점의 경우는 보통 책꽂이에 책 꽂듯이 어른 비디오를 꽂아놓지 않盧?이에 이어. 만화책을 얘기하자면,내가 일본에서 살던 시절 즐겨보던 '코로코로 코믹스'라는 만화 잡지가 있었는데분명히 유치원생과 저학년 초등학생 수준의 만화책인데 불구하고, 연재되고 있는 만화 중에는정말 장난끼 가득한 상황에서 , 남자의 육봉이 귀엽게 묘사되고, 여자의 가슴은 굉장히 과장되고 우스꽝스럽게 표현되며이러한 표현이 허락되는 나라였다. 아무래도 난 어렸을떄 이런것들에 일찍 노출되서지금도 열심히 탐닉하盧4. 일본에서는 만화와 장난감은 정경유착과 같은 관계. 달려라 부메랑 기억나盧?미니카의 시초 아니겠盧?그건 이미 일본에서는 85년도 쯤에 출시됐다.우리는 챔피언 미니카 기억나盧?놀란게 한국에 들어왔더니 2001년인가에 대유행하더라. 그리고 그 유행은 2003년도에 운지.반면 스시국은?내기억으로는 95년도 쯤에 '우리는 챔피언' 미니카들이 출시되면서 아주 일본 열도를 흔들어 놓았다.어느정도냐면, 미니카를 만드는 타미야 사에서 주기적인 미니카 대회를 전국적으로 펼치면서이와 관련된 튜닝서적, 만화와 연관된 설정집, 특별부록, 등등이 쏟아졌으며 코묻은 스시국 로린찡들의 돈을 쓸어 담았다.심지어 '우리는 챔피언'만화에서 나오는 심판과 똑같은 코스프레를 한 사람이 대회에서 심판역할을 실제로 하기도 했고TV에서도 미니카 관련 프로그램과 대회가 방영됐다.애니메이션 회사 입장에서는 시청률 오르고 프라모델 회사는 불티나게 상품들이 팔렸으니상부상조하는 시너지효과가 아주 그냥 가버렷!비단 미니카뿐만이 아니었다.그 유명한 포켓몬스터도 위와 같은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공하고90년도 중반 일본열도를 흔들어 놓았다.다마고찌, 디지몬, 탑블레이드, 구슬동자, 하이퍼요요 등등이 그러하다.근데 웃긴건 이런것들이 2000년도 쯤에야 한국에서 유행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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