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독서실 알바녀 썰3.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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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52회 작성일 20-01-07 16:02본문
게이들아 한번에 다 읽으면 재미없잖냐?재촉좀 하지마---------------------------------------------------------------------------------- 지하철역 입구에서 보기로 했는데 좀 기다리다 보니까존나 청순한 알바누나가 오더라. 아직도 기억한다.큰 가방을 매고 하얀색 코트, 보라색 목폴라를 입은 그녀의 모습.얼굴도 화장하니까 청순한 거에서 이뻐지더라. 아 맞다. 1편에 얘기를 안했는데 알바누나가 나보다 3살많았다. 그리고 걸어나와서 음식점으로 갔지.거기서 밥먹으면서앞으로 뭐할건지공부는 잘되가는지뭐 그리고 예능 얘기 영화얘기 같은거. 그리고 밥 먹고 나서 인근의 카페를 갔다. 참 그 때 날씨가 추웠어. 눈 내린지 며칠 뒤라 길가엔 아직도 눈이 안녹아 있었어. 카페로 가고 있는데 누나가 힐 신고 "으악"하면서 미끄러질 뻔. 그 때 내 팔을 확 잡더라. 균형을 잡고나서는 다시 팔 잡던거 풀고 가면 되잖아?그런데 한번 잡은 팔뚝 계속 붙잡고 있더라 ㅋㅋ점점 손이 내려와서 내 손목을 잡더라고 ㅋㅋ 나도 여자만난게 되게 오래간만이라서 걍 가만히 있었는데그 때 손을 확 잡았으면 좀 더 진도나가기가 편했을텐데라고 생각한다.그리고 카페에 들어갔어. 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카페도 이쁘게 꾸며져있더라. 앉아서 커피를 시키고 대화를 이어나갔다. 뭐 사실 무슨 할 얘기가 있겠어.내가 재즈에 대해서 좀 알거덩?마침 카페에 내가 아는 음악이 나오더라고. 사라 본의 Eternally. "이 노래 알아요?" "모르겠는데" "사라 본의 Eternally라는 곡이에요. 사라 본이라는 가수가 부른 Lover's Concerto(맞나? 어쨌든)가 우리나라 영화 '접속'에서 나왔어요" "올~ 보기보다 유식한데? 근데 그 노래가 뭔데" 그래서 내가 앞 부분을 조금 흥얼거려줬지. 존나 부끄러웠음 ㅋㅋㅋ 게이들도 다 아는 노래다. "How~ gentle is the rain~"(이 가사 맞냐? ㅋㅋ) 그러니까 누나가 " 아! 나 그거 알아" 그래서 막 이어서 불러주드라고 ㅋㅋ그리고 좀 화기애애해졌는데 누나가 "우리 노래방 갈까?" 그랬다. 그래서 노래방도 가고거기서 첫 스킨쉽했다. 누나가 내 어깨쪽으로 머리 기대면서 노래부르더라고.나도 재빨리 허리를 살짝 안았지. 아주 살짝. 그러니까 확 포근하게 들어오더라. 그리고 더 이상의 스킨쉽은 없이 우리는 그렇게 그날 헤어졌다.그 날은 연락 안하고 그 다음날 일요일에 문자를 많이 했다. 그 다음주에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가고 난 공부하고 누나도 총무하면서 독서실 보고 그랬다.근데 누나가 갑자기 내 열람실로 들어오더라고. 잠깐 나와보래. 다음주에 뭐할거냐고 하더라고. 그 다음주가 크리스마스 기간이었거든. 뭐 그래서 걍 독서실 나올거라고호구처럼 대답하니까 자기랑 놀자고 하더라. 그래서 그러자고 했지. 그전까지 누나 마음이 긴가민가 했는데나도 그 다음부턴 알바누나가 편해져서 카운터에서 같이 공부하면서 있기도하고컴퓨터실에서 옆에 앉아서 같이 강의듣는 시간도 늘어나고 그랬다. 난 수능이고 누난 경찰공무원 ㅋㅋ컴실에서 공부하는데 누나가 좀 짧은 치마였는데 다리가 진짜 눈이 안 갈수가 없더라.그래서 슬쩍슬쩍 보니까 누나가 장난치듯 내 팔 꼬집으면서 "뭘 봐?"ㅋㅋ 그러는데 이젠 나도 "이뻐서요"라고 농담도 치고 그랬다.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낀 다음주가 되었다.------------------------------------------------------------- 좀 쉬었다 쓰자. 분량 괜찮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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