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녀한테 통수맞은. ssul 스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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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40회 작성일 20-01-07 16:12본문
이제 썰푼다. 나도 솔직히 반년쯤 지난일이라 좀 가물가물하다.
최대한 그때 일을 떠올려서 써볼게.
무슨일이든 마찬가지지만 슈퍼는 동네 민심을 잃으면 안되거든?
그래서 아무리 ㅈ 같고 열받아도 항상 웃으면서 장사하고 손님 맞아줘야 돼
또 단골손님들이 무슨 부탁을 하면 쉽게 뿌리치지 못하지.
그날따라 손님도 없고 한가해서 혼자 일베글 보면서 실실 웃고 있었는데
가게 위에 원룸방에 사는 김치년이 헐레벌떡 들어오더니 나한테 전화좀 한통화만 쓸수 없냐고 하는거야.
모르는사람도 아니고 단골손님에다가 평소에도 친절했던 아가씨라 난 별 생각없이 핸드폰을 한번 빌려줬지.
그리고 내 앞에서 전화를 하는데 친구랑 통화하는거 같더라.
그때 내용이 뭐 어디를 갔다 왔는데 지갑이랑 핸드폰을 잃어버렸다.
당장 오늘 원룸비 내야되는데 큰일이다 오늘 안내면 방빼야된다 뭐 이런내용이더라구.
그러고 나서 전화를 끊더니 나한테 그러더라 저기 진짜 죄송한데 친구오면 줄테니까 대뜸 나한테 20만원만 빌려달라는거야.
아무리 단골이라도 만원 이만원도 아니고 20만원을 어떻게 선뜻 빌려주냐,
그래서 단칼에 거절했지, 근데 이 녀니 집키도 없어서 집에도 못들어간다고하면서 우리가게에서 2시간을 빌려달라고 징징대더라.
손님은 왔다갔다하지 이년은 않나가고 징징대고 있지 하 짜증나더라고
그래서 그럼 당신 신분증이랑 당신 어머니 번호 친구번호 하나씩 남겨라 그럼 십만원은 빌려주겠다.
그랬더니 종이에 쓰더라고 (번호가 맞는지 확인전화 까지 다했음)
돈빌려주고나서 이년이 전화 한통화만 더 써도 되냐는거야
자기 친구한테 전화해야될게 있다고, 난 하두 귀찮아서 얼른전화한통 쓰게하고 보내려고 빌려줬지,
핸드폰 가지고 밖으로 나가더라고, 그리고나서 5분정도? 지나서 주더라.
그리고서 그날 밤에 야한테 문자가 몇통왔다 뭐 돈 빌려주신거 고맙다고 며칠내로 어머니한테 돈받기로 했으니까
그때 갚겠다고, 난 아침부터 밤까지 일하고난후라 피곤하기도 해서 답장은 대충 보내고 잤다.
다음날 출근하는데 가게 옆에 가구들이 막나와있더라.
원룸촌 특성상 이사갈때 가구나 옷가지같은거 버리고가는 년들이 많아서 누가 이사갔으면 눈에 띄거든?
근데 그 가구 보니까 불안한거야 갑자기
그래서 건물주한테 전화해서 누가 이사간거냐? 물어보니까 역시나 ㅅㅂ 그년이더라
그리고 진짜 기가막히게 그 타이밍에 문자가 한통왔는데, 정확한 내용은 기억안나지만 요번달 결제 요금이 40만원입니다.
이딴식으로 나오더라.
아 씨팔 당했다라는 생각들더라, 그 후로 sk지사 달려가서 내역 조회하니까
시팔년이 내핸드폰으로 무슨 한게임 캐쉬템을사서 역으로 팔아서 돈뺐더라 기가막히더라.
그래서 그년 어머니한테 전화했다.
당신네 딸이 내핸드폰가지고 이래저래 했다하니까.
오히려 승내더라 난 그년이랑 인연 끊었으니까 니가 알아서하라고 화내더라고.
난 이아지메랑 이야기 해봐야 얘기가 안될거같아서
'알았다 당신한테 이제 전화안하겠다 근데 지금 나 경찰서 앞이니까 신고하고 오겠다'
라고 한마디만 하고끊었어.
그리고 그날 경찰서에 내가 가져온 자료랑 문자메세지, 다 가져다주고 거기서 쓰라는거 다쓰고 돌아왔지
그날 일끝나고 집에서 쉬고있는데 그년한테 전화오더라
죄송하다그러면서 꼭갚겠데
내가 왜그랬냐고 물어보니까 카드빚있는데 그걸 오늘 결제해야되는데 돈이없어서그랬다더라.
그말 듣고 내가 씹호구라는 걸 느꼇다.
막상당하니까 기분 더럽더라 ㅋㅋ
그년이 신고만 하지말아달라는거 사정사정하는데
이미 신고하고왔고 당신한테 돈받을일도 없으니까 알아서 잘피해다니라고했다.
신고하고 1주일후였나 그년이 수배에 올랐다는 소식 경찰한테 들었었고
그후에 이일에대해서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며칠전에 우체통에 진주경찰서에서 사건경과 알려주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썰풀어봤다.
씹스압 미안해
3줄요약
1.여자는
2.3일에
3.한번
이미지 잘안보이지?
짧은요약:사건이 검찰로 송치됬음 그년 죶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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