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에 바지에 오줌지릴뻔 한 썰.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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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50회 작성일 20-01-07 16:44본문
일단 인증 날린다
필력종범에 아직도 생각하면 똥꼬가 간질거리긴 하지만 풀어본다
로린이1 아내1 있는 유부남 게이다
1월 8일이 결혼기념일이라 한달전 부터 졸라비싼 저녁 스카이라운지를 예약했다 이벤트성으로 준비좀했거든
서울에선 가장 전망좋다는 곳으로 손꼽힌다 그래서 거기서 했어
씨발 개 좃같....
여기서 부터 꼬였다
만나서 지하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탔고
1층에서 삼십중반에 부부가 한커플 탔다
우선 그 엘리베이터는 스카이라운지 전용이라 지하1층 1층 50층 제일윗층인 라운지 버튼밖에 없고
한면이 통유리라 야경이 보이는 가운데 사진도 찍고 로린이도 아주 신이나서
쭉 올라가는 중이였어
그런데 갑자기 누르지도 않은 50층에 띵~ 하더니 문이열리더라고 ???????????? 어? 씨발? 뭔가?밖은 창고처럼 의자랑 책상같은게 널부러져있고 깜깜하고
그러더니 다시 닫히고 열리고 닫히기 를 두어번 ..
위~~~융 하더니 털컹 하고 멈추더라
엘리베이터 불도 꺼지고 암전.....
그와중에 엘리베이터 끼끼익 대면서 문도 바깥문은 꽝하더니 잠기고 안쪽문만 열림..
이때 쫌 지릴뻔했어 졸라 .. 씹.. 50층 ;;
쫌 싼거 같기도 했고
처음엔 의젓한척했지 씨발 와이프도있고 딸도 보고 다른 부부도 있고
비상버튼 누르고 여기 멈췄어요 빨리 조취좀~ 굽신굽신 하고있는데
기다리세요~ 하고 1분... 2분.... 3분..
빨리좀요 이 씨바라 하니까 ~~
기다리세요 문이 쏼라쏼라 씹쏼라 ~~` 바람이 쏼라쏼라 쌉쏼라 4분 .. 5분.. 6분..
이거 밖에서 안되는구나 싶더라고
그리고바로 위에 보다싶이 119 접수해야 겠더라고
접수하고 부터 나서는
그때부턴 애들쳐업고 와이프 끌어안고 괜찮아 괜찮아 만 삼천만번 한듯
그리고 비상버튼에다가 야이 씨팔저팔 개 씹쎈 몇번 좀 하고
철문도 좀 열어보려고 깔짝대고 ( 실제로 이런상황이면 움직이는게 쉽지않다 떨어질까봐)
아까 잠깐 열렸을때 내릴걸 후회도 좀 하고
그때부터 끽끽 대고 덜컹대는 50층 엘리베이터에서 15분 갇혀있었다..
15분...
말이 15분이지 33년 살아왔는데 그거보다 길게 느껴진다
와이프랑 애기 감싸고 별생각 다들더라 왜 평소엔 하지도 않는 이벤트는 갑자기 해준다고 지랄염병을떨어서
여기서 떨고있나 싶어서 미안 하기도 하고
이거 떨어지면 일단 애기를 안고 충격을 덜어줘야되나 와이프를 안아야 되나 싶기도 하고 (스스로기특함)
암튼 멘붕타임 지나고 갇힌지 25분정도 될 무렵
그렇게 열려고 지랄했더 바깥쪽 강판이
위~~~ 잉 대더니 불들어오고 열리더라
잽싸게 내렸다
바로 구급대아찡 들 오고 관리자고 지배인이고 다오고 여자들 울고 불고 난리였다
현재 각자 집에서 요양중이다
어제 회사로 안전관리팀장 엘리베이터회사 지부장 기술팀 몇명와서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유지보수나 대처 미흡이나 기기노후문제 아니겠느냐 고치겠으니 사장님이 이해하셈요! 선처를 앙망하더라고 ..
그때 딱 생각 나는게 이러다가 이거 떨어져서 몇명죽어나야 또 고쳐지겠구나 싶었다 솔직히
확 회사명 다 까발리고 이런일 있었는데 보상 및 개선 피드백이 없다 란 식으로 뭐라도 해보고 싶었는데
걍 정신건강상 빨리 잊기로 했다
근데 이런 사고 피해보상은 힘들다고 한다 사례들도 그렇고
건물이나 엘리베이터 회사들도 책임전가 장난아니고
결국 회사들은 정신적인 피해를 크게 안쳐 주는 거 같기도 하고 피해를 입증하기도 쉽지 않고
이리저리 계속 생각나느니 잊는게 맘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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