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만났던 김치년 이야기(인증).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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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92회 작성일 20-01-07 16:49본문
2009년 12월에 XX은행에 일하는 친구랑 술자리를 하고있는데
이 친구가 전화를 받더니 누가 한명 더 오는데 괜찮냐고 물어
그래서 괜찮다고 했더니 왠 여자가 하나 오더라?
아는 동생인데 근처에 있어서 불렀다고하네...
솔직히 소개팅이나 만남 주선하고 그런건 아니었어
그리고 내 취향도 아니라 난 별로 관심도 없었어
그냥 그렇게 그냥저냥 술먹고 놀다가 헤어졌는데
며칠후에 걔한테서 연락이 오더라? 친구한테서 번호를 받았나봐
뭐 당시 싱글이기도 했고 그냥저냥 만나는거야 상관없다고 생각했지
그래서 가끔 만나서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그랬어
그러다가 점점 만남이 잦아지게 되면서 사귀는것도 아니고 그냥 오빠동생사이도 아닌 애매한 분위기가 됐어...
근데 이년이 갑자기 나더러 빽을 하나 사달라고하네?사귀는것도 아니고 지 생일도 아니고 무슨 날도 아닌데 사달래뭔 빽인지는 몰라도 100은 넘었던걸로 기억해...얼마 만나지도 않았는데 크리스마스 선물을 달라는 냥 지랄하더라...
그래서 별 미친년 다 보겠다고 생각하고 연락 딱 끊어버렸다...
전화오는거 안 받고 문자 오는거 다 씹었어...
근데 더 웃긴건 이제 시작이다...
그러다 내가 2010년 1월에 신종플루에 걸렸어...
1주일간 가택연금명령을 받고 회사도 안나가고 집에서 좀 골골 거렸지...
근데 얘가 친구한테 듣고는 퇴근하면서 죽을 사들고 우리집으로 찾아왔더라...
근 사흘간을 골골거려서 집도 엉망이고 신종플루도 옮을까 싶어서 죽받고 죽값줘서 보냈거든(받아가더라 씨발)
근데 아프다고 죽사온것도 있고해서 몸은 좀 괜찮냐고 하는 문자에 답장을 했고
그 뒤로 문자질하다가 또 두어번 만나서 밥먹고 영화 봤어...
근데 이년이 갑자기 지갑이 낡아서 바꿔야 된다고 하더라...
코치란 브랜드가 있는데 이쁘고 싸다고 밑밥을 깔더만 사달라더라 씨발...
어이가 없더라...
시발 다시봐도 어이없다...
아마 빽은 너무 쎄서 내가 연락 끊었다고 생각하고 싸구려 지갑으로 간보려는게 티가 팍 나잖아...
어이가 없어서 답장 이리 보냈다
씨발 드립보소...
레알 미친년이더라
그래서 바로 스팸번호 등록했다...
그리고 며칠뒤에 친구한테 말했더니 친구가 사과를 하더라...
친구놈이 적금 부탁해서 1년짜리 하나 단타 넣어뒀는데그게 만기가 오는걸 그년한테 엉겁결에 말해버렸댄다...
씨발년이 결국은 내 적금 만기 되면 그거 빼처먹으려고 접근했던거였다...
이게 그때 그 적금이다 씨발....
한줄 요약
1. 3일에 뭐다?
이 친구가 전화를 받더니 누가 한명 더 오는데 괜찮냐고 물어
그래서 괜찮다고 했더니 왠 여자가 하나 오더라?
아는 동생인데 근처에 있어서 불렀다고하네...
솔직히 소개팅이나 만남 주선하고 그런건 아니었어
그리고 내 취향도 아니라 난 별로 관심도 없었어
그냥 그렇게 그냥저냥 술먹고 놀다가 헤어졌는데
며칠후에 걔한테서 연락이 오더라? 친구한테서 번호를 받았나봐
뭐 당시 싱글이기도 했고 그냥저냥 만나는거야 상관없다고 생각했지
그래서 가끔 만나서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그랬어
그러다가 점점 만남이 잦아지게 되면서 사귀는것도 아니고 그냥 오빠동생사이도 아닌 애매한 분위기가 됐어...
근데 이년이 갑자기 나더러 빽을 하나 사달라고하네?사귀는것도 아니고 지 생일도 아니고 무슨 날도 아닌데 사달래뭔 빽인지는 몰라도 100은 넘었던걸로 기억해...얼마 만나지도 않았는데 크리스마스 선물을 달라는 냥 지랄하더라...
그래서 별 미친년 다 보겠다고 생각하고 연락 딱 끊어버렸다...
전화오는거 안 받고 문자 오는거 다 씹었어...
근데 더 웃긴건 이제 시작이다...
그러다 내가 2010년 1월에 신종플루에 걸렸어...
1주일간 가택연금명령을 받고 회사도 안나가고 집에서 좀 골골 거렸지...
근데 얘가 친구한테 듣고는 퇴근하면서 죽을 사들고 우리집으로 찾아왔더라...
근 사흘간을 골골거려서 집도 엉망이고 신종플루도 옮을까 싶어서 죽받고 죽값줘서 보냈거든(받아가더라 씨발)
근데 아프다고 죽사온것도 있고해서 몸은 좀 괜찮냐고 하는 문자에 답장을 했고
그 뒤로 문자질하다가 또 두어번 만나서 밥먹고 영화 봤어...
근데 이년이 갑자기 지갑이 낡아서 바꿔야 된다고 하더라...
코치란 브랜드가 있는데 이쁘고 싸다고 밑밥을 깔더만 사달라더라 씨발...
어이가 없더라...
시발 다시봐도 어이없다...
아마 빽은 너무 쎄서 내가 연락 끊었다고 생각하고 싸구려 지갑으로 간보려는게 티가 팍 나잖아...
어이가 없어서 답장 이리 보냈다
씨발 드립보소...
레알 미친년이더라
그래서 바로 스팸번호 등록했다...
그리고 며칠뒤에 친구한테 말했더니 친구가 사과를 하더라...
친구놈이 적금 부탁해서 1년짜리 하나 단타 넣어뒀는데그게 만기가 오는걸 그년한테 엉겁결에 말해버렸댄다...
씨발년이 결국은 내 적금 만기 되면 그거 빼처먹으려고 접근했던거였다...
이게 그때 그 적금이다 씨발....
한줄 요약
1. 3일에 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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