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9살 양아치한테 얻어터진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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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83회 작성일 20-01-07 17:07본문
선요약1.술먹고 새벽에 귀가중에 시비가 붙음2.밍쥬화당함3.경찰서갔음
-시작-
헤헤 안녕 난 32살 게이야..
어제 기분이 딱 조아서 술 마시고 싶었는데
부를만한 사람이 없더라..헤헤 여친도 없엉
그래서 대학가 앞에 모던바에 쭈삣쭈삣 들어가서
소심하게 "아무거나 추천해주세여" 했더니
아가씨가 양주 바틀을 뙇!!!! 꺼내는게 아니겠노!?
숫기가 없어서 바텐더랑 말도 많이 못하구
안들리게 "운지 운지" 하면서 한병 나눠 마시고 나옴
-발단-
카드전표를 꾸깃꾸깃 접으며 아내가호구다!! 후회하며 택시를 잡으려고 사거리쪽으로 향하는데
키큰놈이랑 여친으로 보이는 뇬이랑 실랑이를 하고 있는게 아니겠노!
지나갈라는데 그놈이 지 지갑을 바닥에 딱지처럼 패대기쳐서 깝놀함
지갑이 공교롭게 내 발에 툭 떨어져서 반사적으로 줍고 건넬려고하니
양아치 : 씨발 니가 왜 줍냐? 니꺼냐?
나 : 주워주는건데 왜 욕함?
양아치 : 씨발 안되겠네
하면서 북두신권 시전함..
양아치가 알콜+여친버프빨로 개흥분해서 난타함
얼굴 5방 엑엑윽엑 하면서 얻어맞으니깐 별이보임ㅋㅋㅋㅋㅋㅋㅋ
-전개-
교차로라서 택시 기사들과 시민들이 좀 있었고..그중에서 대학생 한명이 말리더라
그틈을 타서 휴대폰을 꺼내서 112 신고욤
그걸보고 양아치커플이 택시 타려고 반대편 길로 건너길래
고속도로 건설반대 시위처럼 택시앞을 가로막았더니
양아치가 질풍처럼 달려와서 복부를 가격!
골반을 싸커킥!
도로변에 나동그라져서 정신을 잠깐 잃었고
나중에 택시기사 제보로는 넘어진 상태에서 내 목을 짓눌렀다고 하는데
굴욕적인 장면은 기억 안나서 다행임..
-위기-
양아치커플은 현장에서 사라져버렸고
수 분 후에 순찰차 두대가 영화처럼 딱 도착하드라
부축받고 일어섰는데 때린놈은 없어진 상태고 개당황함!!
일단 순찰차 탑승하고 한블록 돌아도 보이지가 않노! 아 야속한사람...
경찰관이 반대편으로 한번 돌아봅시다 하고 탐색하는데
하늘이 도왔는지 대학생 한명이 순찰차를 세우더니
아까 때린놈 저 앞에 택시타고 튀고있다고 말해줌!?
아 노무노무 고맙노..
그때부터 싸이렌 키고 추격전 시작욤ㅋㅋㅋㅋㅋ
1키로 못갔나? 택시는 멈추고 양아치커풀 검거완료! 요시!
-절정-
파출소에서 사건경위부터 진술을 했지만
양아치는 씨바메들리를 부르면서 반성의 기미는 전혀 보이질않음..
자기 지갑을 훔치고 달아나길래 우발적으로 때렸고..
오히려 지 바지에 뭍은 흙먼지를 가르키면서 저새끼도 깠어욤! 하면서 쌍방폭행 주장하는게 아니겠노!
양아치여친은 우리오빠 잘못 업써염! 저새끼가 나쁜놈이에염! 이지롤ㅋㅋㅋㅋㅋㅋㅋ
북끄러운줄알아야지!
폭행신고가 지구대에 10건정도 들어왔고..경찰관이 그중에서 한명이랑 통화하더니
다행이 일방폭행으로 잠정짓는 분위기였슴. 진술서 작성완료하고 집에감..
양애치는 질풍노도의 19살 미성년자라서 부모님 부른다카더라
솔직히 하는행동보니 애미없어보였슴
-결말-
병원가서 진단서 받았고..3주나왔더라
외상은 심하지 않는데 늙어서 그런지 관절마다 다 아프노
솔직히 말하면 그나마 없던 자존심에 더 큰 상처를 입음..
큰맘먹고 산 씨마스터 시계도 다이얼에 기스 쭉 나고 ㅜㅜ
집에 돌아가는데 지구대에서 경찰서로 사건 넘어갔으니 와보라함.
수사관님한테 진단서 제출하고 다시 진술서 재 작성함
증인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연락되는 제보자랑 통화진술를 토대로 일방통행으로 확정지으시더라.
양애치는 그날 파출소에서 수갑찼다는 말도 있었슴..
몸이 노무 뻐근하고 얼굴도 화끈화끈거려서 찜질하러 가야겠당
재미없는 썰 읽어줘서 고맙고.. 몇달뒤에 결과 알려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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