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시간 사귄 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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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889회 작성일 20-01-07 17:12본문
형들 내 얘기 좀 들어봐...
난 어려서부터 호색가였어.
친구들이 피카츄 볼 때, 난 란마 보면서 딸쳤고
친구들이 딸 칠 때, 난 후장에 볼펜 꼽고 있었어. 한마디로 성욕왕이었지.
그런데 대가리가 63호라서 변변찮은 연애도 못해보고, 군대에 갔다...
근데 군대에서 은인을 만난거야 그 친구 썰을 들으면 아오 시발 호랑이 힘이 불끈불끈
전역하고 여세를 몰아서 대학도 꽤 괜찮은 데 들어왔구....
헌팅도 70% 확률로 성공하면서 난 시발 난놈이다 하는 자신감에 살고 있었지
근데 문제는 지금 부터야
교양 수업을 들었는 데, 정말 예쁜애가 앉아 있는 거야, 그런데 난 주인만난 개호구새끼처럼 용기가 나지 않았고
그렇게 한 학기가 끝났어... 후회했지 근데 뭐 어쩌겠어
그렇게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살고 있는 데
엊그제 페북으로 연락이 온거야
"오빠 저 기억해요?"
요시! 그란도 시발! 쿠퍼액 찍찍 흘리면서 커피한잔 했고 사귀게 됐다?
운명같은 만남에 주제넘은 행복이라고 생각했지만 난 너무 좋았어
타이슨한테 죽빵 맞아도 다른 쪽 뺨 내밀 정도로
근데 오늘 밤 여친한테 전남친 새끼가 보고 싶다고 카톡이 온거야
일년동안 사겼던 놈이라는 데, 이틀 사귄 내가 상대가 되겠어?
말은 안했는데 흔들리는 것 같더라고
지금 너무 마음이 아프다..............
이 못난 호구새끼 욕 좀 해줘
3일에 한번! 해보지도 못하고 헤어지네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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