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전여친과 만나고 오는 길이다.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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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75회 작성일 20-01-07 17:15본문
전여친과 만나고 오는 길이다 이렇게 끝났다 잊을 수 있게 됐다 '6개월간 힘들게 하고 스트레스 받게 했다니 미안하네 내가 이기적이였지 못 잊는것도 잘못이였어' -------------------------------------------------------------------------------------------- 6개월 만난 여친이 있는데 첫연애는 아니였지만 얘랑 너무 많은 일이 있었고 좋아서 첫사랑으로 둘만큼 사랑했다 그러다가 점점 끝이 보이더라 틱틱대는게 잦아졌고 나에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면에대해 몇번이고 말했다 연락을 피곤하다고 피했고 난 되레 집착했고 내가 결국 비밀연애를 들키게 되는 빌미를 제공해서 차였다 나중에 알고보니 바람이였고 헤어지고 매달리는 나에게 큰 상처만 남겼다 학원비로 돈 빌려 달라더니 지 옷사고 신발사는데 쓰고 그러기도 했다 난 뭣도 모르고 수능만 기다리며 헤어지고도 잘해주면 되겠지란 생각으로 쇼핑도 시켜주고 머리도 해줬다.. 이렇게 200정도 넘게 깨진거 같네 그러다가 알게된 진실 그 멘붕은 헤어지고서 꺽꺽대며 한달간 울었던 그것의 몇배였다 한동안 왜?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느라 마음고생이 심했다 그렇게 복수냐 용서냐에대한 고민으로 넘어갔고 진심어린 사과를 받으면 용서하자 아니면 복수하자라는 마음으로 수능도 얼마 안남은 애를 괴롭혔다 너가 어떻게 그럴수있느냐 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 수많은 대화가 오갔지만 답은 나오지 않았다 계속 잡아떼고 내가 하나씩 유도해봤지만 내가 말하기 전에는 사과가 나오지 않았다 결국 돈에대한 얘기만 꺼내서 정말 미안하다고 다 갚겠다는 식의 사과를 받았다 하지만 계속된 거짓말은 진실된 사과도 가식으로 보이게 했고 믿고싶은 마음과 믿지 못하는 마음이 계속 부딪혔다 그동안 어느정도 내 가치관과 마인드가 달라졌고 돈도 벌고 공부도 열심히 했다 속마음은 그 애에게 나중에 보여주기 위해서 였지만 여러 마음이 왔다갔다 했다 수능전에 그애 부모에게 말하거나 경찰에 사기죄로 넣거나 하는 복수심 하지만 재수하는 애에게 내가 책임 못질 큰 상처를 주는 것 같아 그만두고 수능 뒤에 만나기로 했다 그리고 오늘 만나고 오는 길이다 내가 바뀐 줄 알았다 하지만 똑같았다 그렇게 싫었다 하는 모습을 또 보이고 말았다 화를 내지 말았어야 했는데 꼬장 부리듯 틱틱 댔고 그아인 사과할 마음이 사라졌다 그렇게 부딪히다가 내가 먼저 마음을 내려놓고 진실을 듣고자 하니 진심이 나왔다 나도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처음엔 정말 좋아했지만 이상한 성격때문에 싫어졌다고 했다 만나는 동안 좋아지겠지란 마음으로 지냈다고 했다 나에게 몇번이고 말했지만 난 그냥 고치려고 받아들이지 못했다 약간 허세부리는것 남자가 질질 짜는것(이건 문제였다 정말) 내가 왜 그랬는지를 설명하고 그아이도 이해했다 정말 안되는걸 알면서도 다시 만나자고 해봤다 그러면 내가 괜찮아 질수 있을거 같아서 그런데 그아인 계속 끝난건 끝난거라고 했다 나는 울먹였다 기대가 컸는지 모른다 오기전에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 내가 다시 만나자면 다시 만날 줄 알았다 말도 안되는 거였는데.. 화를 냈다가 매달렸다가를 했다 그아이도 감정이 왔다갔다 했다 내진심과 힘들었던 속마음에 그애도 울었다 너가 불쌍하다고 사랑을 할 줄 모르냐고 나는 너가 바람폈어도 걔랑 행복했음 좋았을거라고 너가 거짓말 하지 않고 그랬음 나도 이렇게 까지 널 괴롭히진 않았을 거라고 사람마다 그런 사람이 있지 않냐고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사람 나는 그게 너였고 넌 내가 아니였던 거라고 그랬더니 울더라 자긴 이제 남자 쉽게 안만날거라고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 만날거라고 나도 이애 과거를 알기에 슬펐다 그냥 괜찮아보이면 남자 만났다가 4명째 상처만 주고 받고를 계속했던 애였으니까 그렇게 결과적으로 보면 아무런 소득도 없이 자리를 떠서 지하철 역으로 갔다 마지막에 안아주고 싶어서 말을 꺼냈는데 ㅋㅋ 그건 좀 그랬었다 돈은 꼭 6개월 안에 갚는다고 했다 참 아쉬웠다 그냥 잊어달라고 미안하다는 그애 나는 괜찮으니까 만나자고 했지만 그앤 너도 알지 않냐고 안되는거라고 하더라 나도 알았다 안되는걸 정말 한떄는 결혼얘기도 꺼낼만큼 좋았던 사이가 이렇게 눈 마주치며 얼굴 보면서도 남남이 되다니 또 슬퍼졌다 좋은기억이 남았으면 좋았을거라고 말했더니 그아이 눈에 눈물이 고였다 난 그 한마디를 듣고 싶었나보다 "너 내가 이렇게 했던거 이해하지?" "응..미안해" "나도 너 스트레스 줘서 미안해 잊을게 연락하지말자 서로" 하고 뒤돌아 갔다 사귈때 한번도 그러지 않았는데 그날은 한참이고 내 뒷모습을 보더라 괜찮아졌다 이젠 편하다 필력 종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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