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닮은 친구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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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98회 작성일 20-01-07 17:37본문
나 수도권 대학 3학년이고 초딩때부터 아싸였는데
유일하게 아싸 취급 안하는 여자가 하나있다.
나랑 같은 고등학교, 대학 같은과고 얼굴은 김연아 조금 닮았고 과탑이야.
얼굴도 평범 키도 몸매도 평범인데(내 눈엔 평범하지 않지만) 성격이 정말 여신이다.
고딩때 남녀합반이었는데 1학년때 얘가 반장이었어.
난 새학교 와서도 왕따 냄새 풍기고 다녔는데
그때 담임이 내준거 뭐 거둔다고 얘가 나한테 말을 걸었어.
내가 말주변이 없어서 우물쭈물거리고 있었는데정말 친절하게 이름이 뭐냐고 묻더라고.
겨우 대답하니까 웃으면서 ㅇㅇ아 선생님이 이거 거두라고 하셨는데 혹시 없니? 이러는거야
사소한거지만 정말 천사보는것 같았다.
내가 중딩때 지나가던 아무상관없는 여자애들이 대놓고 ㅈㄴ뚱뚱하다고 살안빼냐고 수군거려서
그때부터 여자란 여자는 다 싫었는데 얘는 제외야.
물론 아직도 여잔 얘빼고 다 싫어.
얘가 고딩때 공부를 잘해서 선생님들이 다 예뻐했는데 얘랑 같은 대학 가고 싶어서
공부 정말 열심히하고 같은 과 넣어서 붙었어. 반에서 나한테 말걸어주는 애는 얘뿐이고.
아 맞다 고딩때 학교에서 지나가다가 얘가 바쁜일이 있어서 그랬는지
나한테 정말 세게 부딪혔는데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를 몇번씩이나 하는데
내가 다 미안할 지경이었어. 그런일도 있었고..
내가 얘 때문에 스토커 기질이 생긴 것 같아.
얘가 하는 거 다 지켜보고 어디 가는지 따라가본 적도 있어.
한날은 걔가 헬스장에 가서 따라갔는데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데 정말 예쁘고 매력있더라고.
그래서 다음날 나도 등록해서 같이 따라다녔지. 덕분에 살 엄청빼서 지금은 표준몸무게고.
헬스 등록하고 며칠 있다가 같은 시간대에 얘가 온거야.
그 때 어 너도 여기다녀? 반갑다~ 이래서 정말 정신 혼미...
그리고 앞서 말했지만 정말 천사야. 매주 일요일마다 요양원가서 봉사활동 하더라고.
얘랑 붙어있고 싶어서 나도 같이 가도 되냐고 하니까 첨엔 좀 놀라더니
당연히 되지~잘됐다 나 혼자 가서 심심했는데. 담주부턴 같이가자 이러고 바로 시간 약속 잡았는데
정말 날아갈 뻔.. 수업 없을땐 무료 수학 과외도 한다더라. 정말 착하지.
옷입는것도 과하게 입고 다니지 않고 딱 학생같이 입고 다니고 다른 여자들처럼 명품백 이런거 없어.
학교 올땐 백팩 매고 겨울엔 그냥 니트, 바지 이렇게 입고 다녀. 술도 안마신대.
욕하는건 물론 들어본 적도 없고. 얜 여자 남자 다 인기 많아서 친구도 엄청 많고,
학교에서 우연히 어떤 애가 얘한테 나랑 왜 친하게 지내냐고 물은걸 들은 적이 있어.
숨어서 들었는데 착하고 좋은애야 이러더라고. 걘 딱히 할 말 없어서 그렇게 말했을지 몰라도 나한텐 엄청난 감동이었어.
또 고등학생때 남자친구 안사귀고 대학와서 선배중에 누구 사귀던데 질투라기보단 부러움? 이런 감정 들더라.
그 선배도 소문으론 모범적이고 외모도 괜찮고 얘한테 딱 어울리는 사람이더라.
사람은 정말 끼리끼리 사귀나봐. 내가 감히 어떻게 이런 애랑 사귀겠냐.
좋긴 좋지만 사귈 마음은 진짜 없다. 누굴 사귄다는 생각도 해본적 없고 사겨도 잘해줄 자신도 없고.
어쨌든 가끔 내가 먼저 문자하는데(전화는 정말 못하겠음)
대충 이야기해보니까 밤엔 11시전에 자고 아침엔 6시전에 일어난다는데 그것까지도 매력있어 보이고 그러네.
근데 진짜 얘 어장은 아님. 먼저 연락온 적은 거의 손에 꼽을 정도네. 아니 없나?
고딩때 번호도 겨우 물어봤는데 흔쾌히 폰에 입력해주더라고.
그리고 하는 말이(그때 반장이어서 그런지) 혹시 어려운점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해~
딱 한번 같이 영화보자고 큰 맘 먹고 물어본 적 있었는데 대답 기다리는 그 짧은 몇초가 30년은 되는 줄 알았다.
물론 이땐 얘 남친 없었을 때인것 같애. 웃으면서 그래 언제볼까? 이러는데 정말 천사..
친구랑 그것도 여자랑 영화 본 적은 처음이었어.
영화보고 밥 먹는데 학교생활 이것저것 물어봐 주고 자기 이야기도 재잘재잘 이야기 하는데 정말 예쁘더라.
덕분에 나도 오랜만에 사람답게 이야기도 좀 해보고.
글 엄청 길어졌네. 그냥 아싸의 이야기였어. 이런 여자 세상에 또 없겠지?
얘 정말 결혼하면 진심으로 잘되라고 축하해주고 싶다.
좋아하긴 하지만 감히 다가갈 수 없는 그런 앤데..
어쨌든 난 얘가 정말 좋다.(근데 여전히 딴 여자들은 쳐다보기도 싫다)
남들은 짝사랑이 힘들다고 하던데 난 오히려 이런 감정 느껴본게 첨이라서 행복하네.
유일하게 아싸 취급 안하는 여자가 하나있다.
나랑 같은 고등학교, 대학 같은과고 얼굴은 김연아 조금 닮았고 과탑이야.
얼굴도 평범 키도 몸매도 평범인데(내 눈엔 평범하지 않지만) 성격이 정말 여신이다.
고딩때 남녀합반이었는데 1학년때 얘가 반장이었어.
난 새학교 와서도 왕따 냄새 풍기고 다녔는데
그때 담임이 내준거 뭐 거둔다고 얘가 나한테 말을 걸었어.
내가 말주변이 없어서 우물쭈물거리고 있었는데정말 친절하게 이름이 뭐냐고 묻더라고.
겨우 대답하니까 웃으면서 ㅇㅇ아 선생님이 이거 거두라고 하셨는데 혹시 없니? 이러는거야
사소한거지만 정말 천사보는것 같았다.
내가 중딩때 지나가던 아무상관없는 여자애들이 대놓고 ㅈㄴ뚱뚱하다고 살안빼냐고 수군거려서
그때부터 여자란 여자는 다 싫었는데 얘는 제외야.
물론 아직도 여잔 얘빼고 다 싫어.
얘가 고딩때 공부를 잘해서 선생님들이 다 예뻐했는데 얘랑 같은 대학 가고 싶어서
공부 정말 열심히하고 같은 과 넣어서 붙었어. 반에서 나한테 말걸어주는 애는 얘뿐이고.
아 맞다 고딩때 학교에서 지나가다가 얘가 바쁜일이 있어서 그랬는지
나한테 정말 세게 부딪혔는데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를 몇번씩이나 하는데
내가 다 미안할 지경이었어. 그런일도 있었고..
내가 얘 때문에 스토커 기질이 생긴 것 같아.
얘가 하는 거 다 지켜보고 어디 가는지 따라가본 적도 있어.
한날은 걔가 헬스장에 가서 따라갔는데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데 정말 예쁘고 매력있더라고.
그래서 다음날 나도 등록해서 같이 따라다녔지. 덕분에 살 엄청빼서 지금은 표준몸무게고.
헬스 등록하고 며칠 있다가 같은 시간대에 얘가 온거야.
그 때 어 너도 여기다녀? 반갑다~ 이래서 정말 정신 혼미...
그리고 앞서 말했지만 정말 천사야. 매주 일요일마다 요양원가서 봉사활동 하더라고.
얘랑 붙어있고 싶어서 나도 같이 가도 되냐고 하니까 첨엔 좀 놀라더니
당연히 되지~잘됐다 나 혼자 가서 심심했는데. 담주부턴 같이가자 이러고 바로 시간 약속 잡았는데
정말 날아갈 뻔.. 수업 없을땐 무료 수학 과외도 한다더라. 정말 착하지.
옷입는것도 과하게 입고 다니지 않고 딱 학생같이 입고 다니고 다른 여자들처럼 명품백 이런거 없어.
학교 올땐 백팩 매고 겨울엔 그냥 니트, 바지 이렇게 입고 다녀. 술도 안마신대.
욕하는건 물론 들어본 적도 없고. 얜 여자 남자 다 인기 많아서 친구도 엄청 많고,
학교에서 우연히 어떤 애가 얘한테 나랑 왜 친하게 지내냐고 물은걸 들은 적이 있어.
숨어서 들었는데 착하고 좋은애야 이러더라고. 걘 딱히 할 말 없어서 그렇게 말했을지 몰라도 나한텐 엄청난 감동이었어.
또 고등학생때 남자친구 안사귀고 대학와서 선배중에 누구 사귀던데 질투라기보단 부러움? 이런 감정 들더라.
그 선배도 소문으론 모범적이고 외모도 괜찮고 얘한테 딱 어울리는 사람이더라.
사람은 정말 끼리끼리 사귀나봐. 내가 감히 어떻게 이런 애랑 사귀겠냐.
좋긴 좋지만 사귈 마음은 진짜 없다. 누굴 사귄다는 생각도 해본적 없고 사겨도 잘해줄 자신도 없고.
어쨌든 가끔 내가 먼저 문자하는데(전화는 정말 못하겠음)
대충 이야기해보니까 밤엔 11시전에 자고 아침엔 6시전에 일어난다는데 그것까지도 매력있어 보이고 그러네.
근데 진짜 얘 어장은 아님. 먼저 연락온 적은 거의 손에 꼽을 정도네. 아니 없나?
고딩때 번호도 겨우 물어봤는데 흔쾌히 폰에 입력해주더라고.
그리고 하는 말이(그때 반장이어서 그런지) 혹시 어려운점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해~
딱 한번 같이 영화보자고 큰 맘 먹고 물어본 적 있었는데 대답 기다리는 그 짧은 몇초가 30년은 되는 줄 알았다.
물론 이땐 얘 남친 없었을 때인것 같애. 웃으면서 그래 언제볼까? 이러는데 정말 천사..
친구랑 그것도 여자랑 영화 본 적은 처음이었어.
영화보고 밥 먹는데 학교생활 이것저것 물어봐 주고 자기 이야기도 재잘재잘 이야기 하는데 정말 예쁘더라.
덕분에 나도 오랜만에 사람답게 이야기도 좀 해보고.
글 엄청 길어졌네. 그냥 아싸의 이야기였어. 이런 여자 세상에 또 없겠지?
얘 정말 결혼하면 진심으로 잘되라고 축하해주고 싶다.
좋아하긴 하지만 감히 다가갈 수 없는 그런 앤데..
어쨌든 난 얘가 정말 좋다.(근데 여전히 딴 여자들은 쳐다보기도 싫다)
남들은 짝사랑이 힘들다고 하던데 난 오히려 이런 감정 느껴본게 첨이라서 행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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