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 멘붕한 썰 .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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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03회 작성일 20-01-07 17:39본문
2011년 여름방학기간중 편의점 야간알바를 했었슴.밤 11시부터 아침9시까지.외지고 나무가 많던 곳이라 벌레가 참 많았슴.새벽 3시쯤 쓰레기 정리하려고 문을 잠깐 열어놓은 사이에ㅋㅋㅋㅋ매미가ㅋㅋㅋㅋㅋ 3마리 들어옴ㅋㅋㅋㅋㅋ그리고 폭풍울음."매~~~앰 맴매맴매매매매매매매맴 쓰-피오 쓰-피오 쓰-피오쓰-피오 쓰-피오 츄올스 츄올스 츄올스 츄올스츄올스 츄올스 츄올스 츄올스 삐~삐삐삐ㅣ삐삐삐삡"매미의 울음소리는 이성을 유혹하기 위한 수단이라며?저 울음소리는"난멋져섹시해그러니까넌나에노예JYP""힘쎄고좋은새벽,내가누구냐고묻는다면나는매미""ㅅㅅㅎㄱㅅㄷ!! ㅅㅅㅎㄱㅅㄷ!!!!! ""아...내 맘에 드는 암컷이 없어...매미없네..."같은 상황인거임.가뜩이나 솔로였는데 그런생각하니까 빡침.파리채들고 한마리를 후려쳤는데매미는 딱딱함. 모기랑은 다름.퍽 맞고 떨어지다가 갑자기 나를 향해 돌진함.평소에 벌레 너무 싫어함. 혐오함. 근데 그놈이 내 눈앞까지 날아와 아이컨택을 시도함.호롤ㄹ로롤로로!! 하면서 피함.근데 피하는 과정에서 얘가 내 뒷목을 타탁 하고 치고 지나감.순간 소름이 쫙 돋으면서 "이야이야호!!!!" 비명을 질렀음.그때부턴 제정신이 아닌거임.벽과 천장에 붙어있는 저 꺼먼 에일리언들을 밖으로 내보내기위해문을 활짝 열어뒀음.열자마자...이번엔 하늘소가 들어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여기 나름 수도권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천연기념물같이 생긴놈이 들어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크기도 매미만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문을 여는건 미친짓같다는 생각이 들었음.파리채도 안먹힘.방법은 하나임. 칙칙 에프킬라.근데 구비해둔 에프킬라가 음슴.그래서 내돈으로 편의점에서 파는 에프킬라를 샀음.제일 독한놈으로. 오렌지향숲향 이런건 살상력이 떨어짐.그래서 한손엔 파리체, 한손엔 에프킬라를 들고 살풀이춤을 췄음.10분정도 지나니 한놈두놈 툭툭 바닥으로 떨어짐.근데 그냥 떨어져 죽지 않음.바닥에 떨어져서 탑블레이드 팽이마냥 계속 회전함.쉬지않고 계속 돌았음.인셉션인줄 알았음.그러다가 좀 잠잠해짐.그래서 쓰레기 버리는 집게로 한마리 한마리 잡아 밖에다가 던지려는데몸통을 잡으니까 그 딱딱한 느낌이 집게에서 손가락을타고 뉴런으로 전해지니까 소름돋음.그래서 날개를 잡고 밖으로 던짐.그 길고 치열한 전투에서 난 승리한거야.축배를 드는 의미에서 박카스를 한병 사서먹음.젊은날의 살풀이, 박카스.그리고 남은 알바를 끝마치고 아침공기를 마시며 퇴근하려고 나옴."바삭"뭔가 내 발에 밟혔음.콘칩을 3개쯤 겹쳐놓고 그걸 발뒷꿈치로 밟은 기분이였음.콘푸로스트 한숫갈을 바닥에 내려놓고 사뿐이 즈려밟은듯한 이 기분순간 소름이 돋음.매미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 온몸에 소름이 돋고 비명이 나올라는데너무 소름이돋아서 비명도 안나옴."으어..으에에에아아아아아!!"신발에 묻은 매미를 제거하기 위해 제자리뛰기를 몇번이나 했는지 모름.아...이젠진짜...매미없어....여튼 마지막까지 나한테 한방 먹기고 고이 잠들었음.그리고 집에와서 잘라고 누웠는데 드는 생각이"분명 매미는 3마리가 들어왔는데 난 2마리만 치웠어.남은놈은...? "그리고 사장한테 전화옴.샌드위치 진열한 안쪽에 매미가 죽어있었다.손님이 컴플레인을 걸었다. 매미가 왜 거기 죽어있냐....나쁜 매미새끼는 마지막 가는길까지 날 엿먹이고 갔음....어떻게 끝맺지.매미 개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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