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에게 도넛을 탕진당한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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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31회 작성일 20-01-07 17:45본문
내가 먹은 도넛이 없기에 음슴체를 쓰겠음.저녁을 먹고 신발을 사러 나갔다가 오늘 크리스피 1+1 더즌 할인인것을 발견함.일단 사고보자, 라고 생각하고 2더즌을 구입함.원래 과하게 먹을것을 사면 돌아오면서(부대내 기숙사 생활중) 위병소 및 기타등등에 뿌리기에 어디를 줄까 고민함.일단 4층 2명, 3층 2명, 2층 5명, 1층 2명에 당직사령님과 당직병, 위병소 세보니 15명임.기쁜마음에 두더즌이면 24개니까 9개나 남는구나 ㅋㅋㅋ 웃으면서 PX도 추가시킴.그리고 기숙사 동기에게 크리스피 먹자고 카톡을 보냄...........그리고 부대로 돌아오면서 이야기는 시작했음.통합위병소는 생각 못했지만, 통합위병소 근무병은 너그러이 사양했음(어리버리하게인가....)그래서 우리 위병소에 1인당 2개씩을 줬음.(추우니까...)당직사령실에 가니 마침 00대장님이심. 웃으면서 드리니까 "내가 사령이여서 주는거지?" 라는 농담도 해서 기분좋게 드림.예상외의 사건은 여기서부터 시작됨.00대장이라고 병사들(...)이 이것저것 허가를 받으려고 왔다갔다 하는거임.크리스피 상자를 보길래 하나씩 줬음/여기서 4개가 추가로 소비됨.그리고 예정대로 1층의 근무지 한곳에 더들려 2개를 상납함.4층으로 가니 한명이 더 있었음. 그리고 선배님도 있었음(;;;;;;;;;)/2개로 추가 소비됨.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3층에는 속으로만 미안하다고 중얼거리고 안들린 채 2층으로 감.(작성자의 주 근무지는 2층과 4층임)주고 나오는데 또 한무리의 병사와 마주침(7시가 넘은 시각에는 원래 거의 안마주침............ 오늘 뭐 낀날임)그냥지나가려 했지만 아는 병사가 어제 생일이었음(게다가 오늘 낮까지 훈련이었음. ㅎㄷㄷ)도저히 안줄 수가 없어서 하나만 먹으라며 도넛통을 열음.그랬더니 같이있는 병사가 개짬찌라며 아직 도넛맛도 못본 불쌍한 놈이라고 하나만 더 달라고 함.....줌.그리고 도넛을 보니... 2개가 남음.(24-4(위병소)-2(당직실)-4(당직실앞)-2(1층)-4(4층)-4(2층)-2(2층....)=2....PX에 감. 어차피 음료수랑 물도 사야했음.갔는데 완전 신병이 앉아있음.... 나보다는 짧지만 앞으로 남아있는 군생활에 힘내라며 나머지 두개를 건네줌(PX에도 병사들이...)그리고 빈손으로 방에 돌아옴.그리고 내곁에는 도넛 대신 도넛과 먹으려고 구입한 나랑드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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