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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만난 김치녀한테 다단계,장기매매 당할뻔 한.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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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59회 작성일 20-01-0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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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어난 일이라서 멘붕인 상태에서 글을 적으므로 양해를 부탁함...모두 아시다시피 안생겨요 안생기고 여친이 음스므로 음슴체를 쓰겠음...때는 바야흐로 2달 전... 1K* 라는 어플을 통해서 알게된 동갑내기 여자사람이 있었음본인은 87년생 토끼띠, 여자사람은 88년 용띠이지만 빠른 88이라서 친구 먹었음...카톡 아이디를 알려주길래... 카톡 아이디를 추가한 후 한달 정도 이러쿵 저러쿵 얘기를 나누면서 친해지게 되었고한달 뒤 서로 번호를 교환하게 되었고,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본인 이상형과 나랑 90%이상 일치해서 깜놀했음...서로 마음도 맞고 코드도 맞고 그래서 주말에 대구에서 보기로함....평소에 잘 안하던 꽃단장을 하고 몇일째 방치 중이였던 나의 사랑스런 애마 아방이XD를 타고 대구까지 달렸음...첫만남이기도 하고 두근두근 했었음... 대구 한일 CGV에서 보기로 했는데 이놈의 네비가 대구 CGV로 알려준거임 ;;대구 안간지 2~3년이 넘은 상태고 지리를 잘 모르는 탓에 전화를 했음...여기 대구 한일 CGV 1층인데 넌 어디냐고... 물어봤음...근데 자기도 한일 CGV 1층이라고 함... 이상하다 싶어서... 내가 맞게 찾아온건가 싶어서... 옆에 직원에게 물었음...저기요... 여기 혹시 한일 CGV 맞나요? 직원왈 : 여기는 CGV 대구점 입니다 한일점은 더 가셔야 있습니다 ;;하... 순간 멘붕 왔음... 미안한 마음에 전화를 했음... ㅇㅎ야(여자애 이름) 나 대구점으로 잘못온거 같다... 내가 다시 글로 갈게...라고 했는데 여자애는 아니야... 내가 글로 갈게... 싫은 내색없이 상냥한 말투로 이렇게 얘기를 함...정말 미안하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아무튼....결국 만나게 되었고... 영화 예매를 하고 (남자사용설명서 봤음 재밌긴한데 뭔가 유치하다는 ;) 기다리는 시간에 저녁을 먹으러 갔음...근데 평소와는 다르게 되게 내성적인 성격이였음 톡할때는 그렇게 폭풍 수다를 떨던애가 ;; 나도 내성적인 성격인지라...뭔가 어색어색 기운이 돌다가... 남자답게 사소한 얘기부터 이야기를 이어 나갔음...가끔 허무개그 날려주니 반응이 좋길래 해줬음 ;;; (근데 내가 생각해도 재밌는건 아님 ㅋㅋ 어의가 없을듯)그리고 영화시간이 되자 CGV로 들어가서 영화를 본 후...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시간~! 헤어질시간이 되어서아쉬웠지만 여자애 집까지 바래다 줬음...그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까지 슝슝 왔고...정말 사귀는 것도 아닌데 매일 밥먹듯이 카톡이랑 전화를 했었음...그리고 몇주 뒤에 내가 좀 과음을 하고 여자애한테 좀 어의없는 진상짓을 했나봄...술이 깬 후 아침에 보낸 톡 내역을 보니 정말 ;;;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아직 사귀는 것도 아닌데 너랑 나랑 사귀면 어떨까... 결혼하면 뭐할까... 온갖 앞서가는 얘기를 다 했나봄 ;;그냥 진상이 아닌 진지하게 진상(?)을 부린 ;; (원래 술취하면 정말 진지해짐 평소에도 진지한 성격임 ;; AB형임 참고로 ㅠ)그날까지는 일단 서로 서먹서먹 했음... 그리고 그 다음날 여자애한테 톡이 왔는데 이제 우리 그만 연락 끊고 지내자이런 말을 예상하고 카톡 내용을 보는데... 그날 일은 없던걸로 하자... 니가 맨정신인 상태도 아니였고...다음에 또 그러면 죽는다 ^^ 이러면서 정말 쿨하게(?) 넘어가는거임...나는 폭풍 감동을 받고 고맙다고 하루에 수십번을 톡으로 보냈고... 그리고 결전의 그날 흐어어어어어어엉어어엉오늘 2월23일 2번째 만남을 가지기로 하였다... (찜질방 가는거 좋아한다고 해서 밥먹고 찜질방 가기로함)오늘 아침에 나름 꾸미고 갈려했는데 늦잠을 자는 바람에 머리는 부스스하고 옷도 그냥 티에 패딩 차림으로 출근하고....집에 들렸다가 신경좀 쓰고 갈려 했지만... 약속시간에 늦을까봐 애마를 끌고 대구로 향하였음...주말인지라 차가 꾀 막혔고 1시간정도 소요되서 우여곡절 끝에 도착하고 동대구 터미널 쪽에 볼일이 있어서 그쪽으로 오라고 해서...터미널 근처에 도착하여 여자애를 태우고 밥을 먹으러 갔음...첫번째 만남과 달리 어색한 건 거의 사라지고 폭풍 수다를 이어가면서 밥을 후다닥 먹고 커피를 먹으러 갔음...커피점에서 서로 같은 취향인 아메리카노 2잔을 시킨후 홀쭉홀쭉 먹으면서 갑자기 급 진지한 얘기를 시작함...내가 먼저 얘기를 꺼낸거 아님 ;; 여자애가 갑자기 진지 ssul을 풀기 시작함...나는 돈에 구애받기 싫고 나중에 결혼하면 도우미 쓸거라면서 ;; 갑자기 된장녀 같은 얘기를 하기 시작함...갑자기 여자애에 대한 감정이 싹 사라지는거임... 처음엔 안그랬던 애가 갑자기 이런 얘기를 하니 당황스럽기도 했음...뭐 그려려니 넘어가고 이제 찜질방 가기로 했으니까 찜질방 가자로 얘기했는데 갑자기 쌩까는거임?내가 뭐 잘못했나 싶어서 물었더니 갑자기 자기가 부업하는 회사로 잠깐 가자고 함(찜질방 가자고 거의 일주일 동안 노래를 불렀음 ;;)뭐 잠깐 들리는거니간 일단 따라갔음... 회사 근처로 거의 다 와서 난 근처에서 기다리고 볼일 보고 오라고 얘기했는데...갑자기 나도 같이가자고 하면서 급 팔짱을 끼는거임... 아직 손도 안잡은 사이인데...싫다고 하자 더 세게(?) 붙잡으면서 가자고 온갖 애교를 다부림 ;; 어쩔수 없이 입구까지 가게 되었고...엘리베이터 앞까지 가서 기다리는 순간.... 뭔가 이상한 낌세가 보였음....분명 건물 안에 회사 상호명은 있는데 회사치고는 너무 휑~ 한거임... 이상하다 싶어서 뭐하는 회사인가 싶어가지고...내 갤투레기를 꺼내서 상호명을 칠려고하자 내 손을 갑자기 덥석 잡는거임... (뭐지 ;;)나는 당황한 목소리로 뭐야 ;; 라고 말하자 안봐도되... 유명한 회사야 라고 하는거임...평소에도 의심이 많기도 하고 호기심이 많으면서도 고집이 센편임 ;;(집안 내력인가봄 ;; 그래도 아버지보다는 약한편임)여자애한테는 미안했지만 손을 뿌리치고 네이*에 검색을 해보았음...근데 이상하게도 회사 공식 사이트도 없고 회사에 대한 정보가 없는거임...아차~ 싶었음... 나는 근데 아직까지는 확실한 물증이나 증거가 될만한게 없으니 그냥 속아주는척 했음 (이때 도망 갔어야했는데 ㅠㅠ)근데 갑자기 갈증이 나서 마침 바로 옆에 편의점이 있길래 나 잠깐 마실것좀 사올게 라고 했는데갑자기 나를 가로 막는거임... 가지말라고... 회사 가서 먹자... 이러는거임...또 당황스러워서 억지로 나가려는데 갑자기 키스를 할려고 하는거임? 나... 나도 모르게 몸이 굳어버렸고....근데 손에 들고있던 여자애 폰이 보이는거임... 액정이 켜져있었고... 카톡 내용이 순간적으로 보였다...Han* XXX 대리 라고 되어 있었고 (실명은 정확하게 못봤고 상호명은 알지만 한글자만 모자이크 처리함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어서 신고 못함 ㅠ)대화 내용은 대충 이랬다... 그 남자 잘좀 꼬득여서 우리회사 입사시키고 다단계 시킬려는 작정이였나봄...근데 이건 뭐 2번째 만남때부터 낌세를 차렸기 때문에 그려려니 했음...근데 충격적이였던게 요즘 종종 발생하는 장기매매... 대리가 마지막에 얘기했던 말이 아주 충격적이였음...정 안될것 같으면 기절시켜서 장기라도 빼와 ;;순간 할말을 잃었다... 분명히 내 마인드는 도망쳐야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내 몸은 굳어있었고...갑자기 주위가 싸늘해졌다... 뚜벅뚜벅 소리가 들리고.... 하나 둘이 아닌 여러 소리가...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 추격전이 예상되는 느낌이였다... 에이 설마... 설마 싶었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음....정장 입은 형님(?)들이 우르르 오는거임... 여자애는 갑자기 돌변하고 잡아!!! 이러는거임...나는 우사인볼트로 빙의해서 미친듯이 뛰었음... (만일을 대비해서 건물 들어가기 전에 zoom 땡겨서 건물 찍긴 찍었음 밑에 올려두겠음 ;)미친듯이 뛰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쫓아와서 나는 주위에 도와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외쳤지만...이상하게도 아무도 반응이 없는거임... 이상하다 싶어서 지나가는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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