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有] 오늘 썸년이랑 박근혜 이야기하다가 헤어짐.ssul > 성인썰ssul

시발.. 지금 생각해봐도 존나 어이가 없다.
우선 나랑 썸년이랑 평소에 서로 좀 호감이 있었어.
이런저런 이야기도 잘 맞고 성격도 잘맞더라고. 둘다 게임도 좋아하고.
그렇게 한 3개월정도 지나서 우리집에 놀러오게됬다.
난 시발 존나 들떳지... 23년 인생 드디어 아다를 떼겟구나! 하고 말이야
우선 뭐 천천히 집구경 시켜주고 배고프고 해서 스파게티를 배달시켰다.
금방 오더라고. 그래서 천천히 스파게티를 음미했음
근데 먹다말고 뜬금없이 "오빠 박근혜가 대통령된거 어떻게 생각해?" 하는거야
난 이 애가 정말 몰라서 그런가? 하지만 일베하는 티를 내선 안됬기 때문에
"응? 박근혜 아빠가 독재자라고 해서 딸까지 독재하리라는 법은 없잖아?" 라고 차근히 말했음.
의외로 쉽게 수긍하더라고. "응, 그렇겠지" 하면서. 그래서 난 마저 말했음.
"문재인은 너무 북한에 퍼주기 식이라서 솔직히 나도 박근혜 뽑았어. 우는아이 달래는 식이잖아"
라고 말해줫더니 금세 정치이야기 하나도 안하더라고? 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씨발 스파게티 다먹고나서 쇼파에 좀 앉아있다가
"오빠 나 갑자기 급한일이 생겨서 가봐야될것같애" 이지랄하는거야
그래서 응? 어 그래? 하면서 집밖에 나가서 택시잡아주고 택시비 꽂아주고 했는데
집에 오면서 생각해보니까 이년이 내 사상감지하고나서 부터 그냥 무시하기로 한 모양이다.
원래는 항상 이렇게 헤어지게 되면 카톡을 계속했는데... 나도 그렇고 썸년도 그렇고...
둘다 직감하고 있는 모양이다. 아직까지도 카톡 하나도 안오는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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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썸년 집으로 초대함. 오늘 아따뗄줄알고 매우 흥분함.
2. 갑자기 밥먹다말고 박근혜이야기를 꺼내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봄.
3. 박근혜 뽑았다고 하니까 갑자기 급한 볼일 생겻다면서 감.
게이들아 이거 하난 진짜 알아둬라
사회생활할때 직접일밍이던, 간접일밍이던, 일밍하면 진짜 인생 좆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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