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헤어졌다.SSUL > 성인썰ssul

전 여자친구랑 방금 전화로 끝냈다
새벽에 자고있는데 뜬금없이 전화가 오더라
밤새 교회에서 놀다가 집에가는 중에 전화했다고 하더라

그리고 뜬금없이 나랑 섹스하는거에 대해서
하느님한테 죄책감이 든다고 하더라
부부도 아닌데 섹스하는건 아닌것 같다고
하느님한테 죄짓는것 같다고
기도해보니깐 이건 아닌것 같다고 하더라

내가 전여친 첫 남자다
합의하에 잤고 그뒤로 얘가 맛을 알아서
내가 피곤하다는데도 하자고 해서
잔적도 한두번이 아니다
아니 오히려 내가 자자고 한적보다도 많다

얼마전에도 비슷한 얘기들어서 얘기한적있는데 뜬금없이 새벽에 전활해서 이런얘기 하니깐 어이가 없더라

그래서 얘기좀 하다가 딱 짤라서 말했다
내가 지금까지 너가 나보다 어려서 맞춰준것도 많고 잘해주려고 노력많이했는데
넌 너가 자고 싶을땐 그렇게 징징대더니
이제와서 못하겠다고 그냥 정신적으로만
사랑하자고 하면 내가 호구냐고 얘기했다

잘해주길 바래 섹스도 자기 입맛대로만 하길바래 뭐든지 지가 하고싶음 하고 안하고 싶음 안해야 되는 어려서 아직 철이없겠거니
이해하려고 했는데

결정적으로 내가 성당다니는데
자기랑 종교가 다르다고 성당다니는 남자랑 만나는것도 걸린다는 얘기 듣고

"아 알았다 그만하자 이건 정말 아닌것 같다"
라고 얘기했다

만날때마다 왕복두시간 거리 대려다주고
내가 그래도 나이가 더 있으니깐
같이 직장에 다녀도 내가 일방적으로 돈쓰고
내가 피곤해도 자자고 조르면 자고
술도 얘 때문에 거의 끊다 시피했는데

이제 더 뒤로 밀리면 내가 내가 아니게
될것 같았다

싹다 지우고 차단하고 정리하고 끝냈다
아마 걔는 섹스나 종교로 끝났다고 생각하겠지만 나이좀 먹고 내나이 20대 중후반되면
어렴풋이 알란가 모르겠다
헤어진게 그런게 아닌 자신에게 타인을 맞추려한 이기심때문이란것을


요약
개독에 이기심쩌는 전여친이랑 방금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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