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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짜 꽃뱀한테 물렸던.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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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04회 작성일 20-01-0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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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3줄요약
1. 김치년 여친한테 호구 잡힐대로 잡히고 아다는 못뗌2. 빡쳐서 버디버디 채팅에서 사먹으려 시도3. 민짜 꽃뱀한테 물려서 400만원 협박당하다 겨우 도망침
때는 바야흐로 200X년 5월경, 난 학기가 8월에 시작하는 미국대학에 합격했기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8월까지는 그냥 할일없는 백수였다.
미국대학도 수시모집, 정시모집 개념이 있는데 수시모집으로 지원해서 합격하면 12월인가 1월인가 즈음에 합격발표가 난다. 
난 수시에 합격했고 합격하자마자 나름 특기를 살려서 돈을 벌어 보겠다고 닥치는 대로  by Browse to Save" href="http://www.ilbe.com/index.php?_filter=search&mid=jjal&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EA%BD%83%EB%B1%80&document_srl=652447448#" target="_blank">SAT(미국판 수능)와 AP(대학 선학점이수제) 과외를 잡았고
한달에 과외로 들어오는 돈만 150만원이 넘었다. 많이 들어올땐 200까지 들어왔다.
당시 약 2년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일게이들이 혐오해 마지않는 김치년이었네, 씁쓸하다.
고등학교 다닐때 까지만 해도 서로 없는 돈 있는 돈 나눠 써가면서 알뜰살뜰 데이트했는데
졸업하고 내가 돈을 좀 버니까 은근히 칭얼대기 시작하더라. 
난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에 선물할때 내가 직접 선물을 만들어서 주곤 했다.
고맙다곤 하면서도 얼굴에 은근히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날도 여느때처럼 밥값+영화값+쇼핑은 내가 다 내고 이년이 커피를 산다며 까페에 들어가 앉아 커피를 마시는데 얼굴이 똥씹은 표정인거야.
그래서 물어봤지, 왜그러냐고. 
항상 정성스럽게 선물 만들어 주는 건 고마운데 가지고 다니면서 쓸 수 있는 선물도 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아 씨발 지금 생각하면 씨빨 아굴창을 목이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180도만 돌아가도록 한대 쳐주고 싶지만
그때는 눈깔이 리신이었던지 콩깍지가 씌인 건지 그 좇같이 유감스러운 면상을 보면서도 아 내가 개새끼구나, 내 생각이 짧았구나 하며
한없이 내 자신을 깎아내렸다. 내가 미안하다고, 다음부턴 그런 생각도 하고 선물 하겠다고 하고 헤어지고
바로 그 다음날 80만원짜리 빽을 사줬더니 눈깔이 뒤집어져서 좋아하더라. 
공부하랴, 학교생활하랴 바쁘고 바쁜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수십시간을 정성들여 만든 선물을 받을 때에는
한번도 보여주지 않은 그런 표정..그땐 그냥 그년이 좋아하면 무작정 나도 좋았다. 지금 생각하니 슬프노..

그렇게 호구잡혀서 살던 차에, 은근히 나도 좀 기분이 상하더라고. 
스킨쉽 및 남녀관계에 있어서 상당히 보수적인 여자였다. 
어느정도였냐면, 사귄지 200일인가, 300일인가 돼서야 첫키스를 했고 슴가 터치는 졸업전에는 꿈도 못꿨다.
천신만고, 혼신의 노력 끝에 팬티 한장까지 남겨놓는데에는 성공을 했지만 팬티 속으로 손을 넣을라 치면 
5.18은 폭동이야! 라고 귀에다 누가 소리지른 듯한 진골 흑산도 홍어새끼마냥 개 정색을 빨면서
"절대 안돼. 결혼하기 전에는 절대 안돼."
라는 개소리를 지껄였다. 한번도 아니고 MT를 갈때마다 이지랄을 해대니
난 하는수 없이 설왕설래와 전희로 달아오를대로 달아오른 내 분신을 혼자 위로해주고 잠에 드는 수밖에 없었다.
아다인 채로 반 알몸인 여자와 한 자리에서 잠을 나만큼 자본 사람은 별로 없을거다. 

그런 나날이 지속되고 난 짜증이 쌓일대로 쌓여 있는 차에 또 한번 그런 일이 일어났고
나도 못참고 따졌다. 나 정말 너 사랑하고 책임질 수 있다고. 내가 너 하나만 보고 얼마나 열심히 살고 있는데
물론 너한테 혼전순결이 중요한 건 알지만 나도 남자라고, 정말 이렇게까지 날 못믿겠냐고.
그랬더니 눈물 질질 짜면서 헤어지잔다. 자기는 자기를 끝까지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지
성욕에 사랑은 뒷전인 사람은 아닌 것 같단다. 어휴 씨발..개년아 그날밤 니년때문에 지금도 내 주머니에는 담배가 있다.

그렇게 모텔을 박차고 나와서 스타나 한판 하려고 피씨방에 갔다. 
이년이 통금이 있어서 모텔을 항상 낮에 가곤 했다.
로템과 헌터를 번갈아 세시간째 하던 도중 지겨워져서 유즈맵이나 한판 할까 하고 들어간 유즈맵,
여느때와 같이 한두개씩 박혀있는 "벗기기"방들.
보통같았으면 신경도 안쓰고 저글링블러드, 피자vs햄버거 이런걸 찾았겠지만 
그날은 벗기기 방을 보는 순간 그년 팬티를 벗기는 상상이 자꾸 들더라. 
그러면서 대갈빡에 너무나 당연하지만 아직까지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생각이 번개처럼 스쳐 지나갔다.

"사먹자, 씨발 못 만들어 먹으면 사먹으면 되잖아?"

당시 내 계좌에는 안마나 오피를 가도 수십번은 갈 수 있는 돈이 있었고 
생각을 조금만 비틀자 그 돈은 그년한테 사줄 빽이나 악세사리가 아닌
여자친구가 바로 옆에 반 알몸으로 누워 있는데 독수공방 할 수밖에 없었던 내 ㅈㅈ를 따뜻하게 감싸줄
고기주머니로 보이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안마고 오피고 그런게 있는지도 몰라서 어떻게 사먹어야하나 피시방 구석에서 존나 고민하던 차에
술자리에서 한 친구새끼가 버디버디에서 여자를 사먹었다고 자랑스레 썰을 풀던 기억이 났다.
그자리에서 버디버디 회원가입을 하고 그새끼한테 들은대로 버디버디 채팅방에 들어갔다. 
오오미...성매매라는 걸 뉴스나 인터넷 기사로만 보던 아다새끼한테 그곳은 레알 신세계였다.
'서울 15녀 ㅈㄱ(조건) 구해요'
'18녀 1/15(1시간 15만원) ㅈㄱ'
'ㄱㅊ(가출) 잘곳 구해요'
등등 나는 그 방들을 공략해야 독수공방을 끝낼 수 있다는 걸 직감하고
채팅방 새로고침을 존나게 눌러대면서 다른새끼가 먼저 들어가기 전에 내가 자리를 선점하고자 혈안이 되어 있던 차에
새로고침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채팅방 목록에 뜨는 한 방제 '왕십리 18녀 ㅈㄱ 1/12'.
어린이공원에서 데이트를 하고 건대쪽 모텔에 있다가 나온 나로써는 퍼펙트였다.
2명이 정원인 방에 내가 제일 처음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들어가자마자 그년한테 걸려오는 대화창

'ㅎㅇ 나이, 어디?'

어버버하다가는 초짜인걸 알아챌까 나도 단답형으로 빠르게 대답해주었다. 19살이라 하면 안받아줄까봐 나이를 구라쳤다.

'23/건대쪽'

잠시 고민하는듯 '***님이 메시지를 입력하고 있습니다' 가 떴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더니 얼마안가 오는 답

'나이가 좀..'
 여기서 알아챘어야 했다, 이 씨팔년은 나이가 지긋하고 돈이 좀 있으신 아저씨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하지만 초짜인 나에게 눈치로 알아챌 수 있는건 한계가 있었고 코앞에 있는 먹잇감을 놓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빨을 털기 시작했다.

'나이가 뭐 어때서 ㅋㅋ 서로 주고받고 윈윈하면 되는거 아냐?'

역시나 고민하는듯 이년은 말을 썼다 지웠다 하고 있었고 나는 직구를 날렸다.

'20이면 돼? 너 12달라며, 8 더 얹어줄게.'

그제서야 이년은 알았다며 자기 사진을 보내주고 폰번호를 내게 알려줬다. 냄새를 맡은거지, 이새끼 돈좀 있다라는걸..
이뻤다. 이런 일을 왜 하는건지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청순하고 순수하게 생긴 사진이었다. 얼짱각도, 화떡, 이런게 전혀 없는
그냥 정면샷이었고 핸드폰 너머로 들려오는 그년의 목소리 또한 의심이라고는 전혀 들 수가 없는 순진한 목소리였다.
당시가 한 7시정도였고 그년은 멀지 않으니 왕십리역 3번인가, 4번 출구 앞에서 30분 후에 만나자며 자기가 어떤 옷을 입고 있는지 알려줬다.

택시를 타고 왕십리역으로 이동한 후에 출구 앞 공원같은 곳 벤치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더니 저어기서 걸어오는 그년,
모자를 푹 눌러쓰고 몸에 쫙 달라붙는 원피스계열의 츄리닝을 입고 있었다.
쿵쾅쿵쾅 뛰는 가슴을 애써 눌러내리며 '저기...?' 라고 운을 떼었더니 나를 힐끗 바라보더라.

'스물세살 맞아요? 아닌것 같은데...'

시발 고2때 동네 중딩양아치들한테 아저씨로 오인받아 담배 심부름값으로 5천원을 받아 황해세트 사먹고 200원 거슬러줬던
내 페이스의 진실을 알아차릴까 뜨끔해 이빨을 털었다.

'야 아니긴 뭐가아니야 ㅋㅋㅋ 너 담배피냐? 사다줘? 

라며 바로 옆에 있는 편의점으로 들어가 말레를 네갑을 사다줬다. 미심쩍은듯 바라보는 그년을 뒤로한채 먼저 걸어가며 

'야 빨리 안와? 오빠 바뻐 ㅋㅋ'

라고 소리쳤더니 그년은 마지못해 나를 따라오기 시작했다.
민짜 뚫릴만하게 보이는 허술한 모텔이 어디쯤 있나 하고 두리번두리번 거리다가 저기는 되려나..? 하고 한 모텔을 들어가려고 했더니
그년이 자기가 아는 뚫리는 곳이 있다며 거기로 가잔다. 씨발 이때도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골목으로 골목으로 들어가니 나오는 꽤 큰 모텔..이 아닌 여관. 무슨무슨 장 이었는데 지금 기억이 안난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숙박 3만원이요~ 라며 맞아주는 40대로 보이는 여관 주인이 그년을 미심쩍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저기요, 어려보이시는데 신분증좀 보여주시겠어요? 

시발 ㅋㅋ 좆됐다 딴데가야겠네,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년이 말을 꺼냈다.

'아줌마, 저 기억 안나세요? 저 여기 몇번 왔잖아요 ㅋㅋ 그때 신분증 보여드렸는데?'

뭔가 어색하게 고개를 갸우뚱거리더니 아, 아가씨구나? 요즘 안온지 좀 돼서 몰라봤네~ 라며 방 키를 내게 건네는 여관주인,
좀 미심쩍었지만 아다를 뗀다는 기대감에 들떠 2층으로 올라가 방문을 따고 들어갔다.
선불이라는 그년의 말에 20만원을 그년에게 건네고 나는 먼저 샤워를 하고 나와서 침대에 누워 티비를 보고 있었고
이제 자기가 씻고 나오겠다며 화장실로 들어가는데 뭔가 좀 이상했다. 빽도 가방도 핸드폰도 전부 다 들고 들어가더니
5분째 샤워기 소리도 안나더라.
뭔가 좀 이상하다....싶은 순간 시발 간 떨어지는 줄 알았다

똑똑똑똑똑..........나랑게?
가 아니고

'쿠쿸ㅇ코카ㅗㅋ왘와쾅 문열어 개새끼야!'
밖에선 어떤새끼가 문을 존나게 두드려대고 난 알몸이고 화장실에 있는애는 민짜고..
경찰인가? 씨발 대학붙고 대학 가보지도 못했는데 미성년자 성매매범으로 깜방가는건가? 아 씨발..엄마아빠 죄송해요 온갖 생각이 다 들더라.
정신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일단 주섬주섬 팬티랑 티셔츠를 챙겨입는 와중에도 문 밖에서는 온갖 쌍욕소리가 들려왔다.
문을 열었더니 190/90은 돼보이는 깍두기 하나랑 빼빼마르고 존나 야비하게 생긴 새끼 하나랑 여관주인이 서있었다.
딱봐도 이새끼들 고딩 양아치새끼들이었다.
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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