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열심히하다가 고3때 망테크탄 ssul.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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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55회 작성일 20-01-07 18:59본문
고등학교 입학할때는 개씹좆 겜덕후새끼여서 그나마 겨울방학때 공부해가지고 고1 3월모의 656이었나...그렇게 나왔었어갈 수 있는 대학목록을 보니 시발 국립대는커녕 저지방우유 처먹어야되네?ㅠㅠ이때까지는 어디를 가야겠다라는 생각보다는 우선 국립대부터 들어가자!!라고 생각했었거든정말정말 간절해서 생활패턴을 아예 갈아엎었다.아침 6시기상 7시반까지 영어듣기(단어를 들으면서 외웠음)15분동안 아침먹고 씻고 학교출발 8시도착15분에 영어듣기가 나옴 그전까지 수학문제 풀기 영어듣기가 나오면 항상 들었다..수업듣고 쉬는시간엔 항상 수학을 붙들고 있었고 점심, 저녁시간엔 탈의실가서 사물함위에 책펴고 공부했다. 머리가 나빠서 정말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했으니까 저렇게...ㅠㅠ 너무 서럽기도 했고야자는 7시~10시까지고 11시까지는 자율이었는데 나는 매일 11시까지 남았어. 너무 아파서 죽을것 같건뭐건진짜 단 한번도 빠진적이 없다. 이렇게 해도 잘 안오르더라...당연하지 중딩수준도 안되는놈이었는데 ㅠ(그 당시 같은반 아이들의 무시가 아직도 생각난다..ㅠ 쟤는 저렇게 공부하는데 왜저리 못하냐며)그러다가 고1 11월모의고사때 322가 나왔어. 그당시 500점만점에 421점이 나왔어.(1학년은 사탐과탐두개 같이봄)처음으로 오른 성적에 너무 기뻤고, 수리가 잘 나왔길래 이과를 선택했어. 목표는 이미 달성한 뒤였는데도 만족이 안돼서 '이제부터 목표는 sky다!' 라고 새롭게 다짐을 했지.겨울방학동안에는 06시기상 1시 취침을 반복하며 저녁먹고 20분 엎드려서 잔거 빼곤 죄다 공부했다.밥먹을때나 화장실갈때가 뭐 하나는 꼭 들고가서 해결해야 자리에 돌아왔다.(지금 생각하면 불쌍하盧 ㅠㅠ)대망의 고2 3월모의고사...근데 충격적으로 332가 나온거야. 아 씨발 좆됐다 이상태로는 서울권 겨우가는데 싶어서잠 더 줄였다. 저녁때 자는거 없애고 취짐 1시 기상을 5시에했다. 당연 한시도 쉬지않았다.지금 생각하면 존나 미친짓이고 다신 못할짓인데 저땐 했다. 돌대가리+남들보다 늦은시작을 커버하려면 저러는수밖에 없고 결정적으로 지금 내가 너무 못하니까...결국 6월모의고사에 이때까지 쌓아온게 터졌는지 언수외 백분위 100이 나왔다.백분위 0.005%를 반올림한 수치니까 전국 한자리수(물론 언수외만 ㅠㅠ)였다.선생들이 이런 성적표는 처음본다고 했다.(좋은고등학교가 아님)엄마 아빠는 좋아 죽을려 하고 나도 세상 다 얻은것 같았지. 정말 성공한 사람돼서 엄마아빠 호강시켜드리고 싶었다.(우리집 못삼 ㅠㅠ)9월모의고사는 99.98%. 전국 200등대가 나왔어. 6월보단 못봤지만 그래도 일차방정식도 못풀던놈이 이만하면 성공한거 아니냐 ㅠㅠ당시 나는 돈이 많이드는 의사보다는 당시 신설된 서울대 자율전공학부에 가고싶었어. 아직 내가 뭘 잘하는지도 모르고 꿈도 딱히 없으니까.11월도 99.98%. 이제 이게 내 실력이구나...갈 수 있겠다 싶었지.겨울방학이 시작되고, 진짜 내 인생 최대의 실수를해(여친아 미안 ㅠㅠ). 같이 공부하는 여자애를 좋아하게 된거야.아...이러면 안되는데 안되는데해도 사람 마음이란게 쉽게 정리가 안되더라.내가 구본석만큼 독하질 못했나봐 결국 여자애랑 눈맞아서 사겼어. 그 여자애도 서울대에 보낼 학교 유망주였거든. 그래서 더 그랬나봐.(그 아이는 문과다)겨울방학내내 히히덕거리며 연애질하다가 본 3월 모의고사 99.92 사실상 안떨어진거나 마찬가지였어. 여친도 마찬가지였고.애초에 이때 떨어졌으면 둘다 정신차리고 개빡공했을텐데 안떨어졌고, 6월도 안떨어졌는데 씨발...9월에 사단이 난거야 메가스터디기준 언수외탐 98.53 여친은 99.09둘다 연고대 상위과 서울대 하위과점수가 나왔던거야 ㅅㅂ...아 좆됐다하고 부랴부랴공부했으나 이때가 하필 수시시즌 씨발 ㅋㅋㅋㅋㅋㅋㅋ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수시 부랴부랴넣었지만 애초에 나는 병신이었으니 내신 똥망 3년평균 2.3등급 붙을리가 없지 썅결국 다 광탈 여친님은 설대탈...연대는 아예 쓰지도 않음 ㅠㅋ그러다 수능을 봤는데나나 여친이나...1년내내 말아먹으신 관계로 진학사 설대(경사자) 위험군 연고대 합격권이 나왔어.에라이씨 모르겠다 1년 더 하자하고 패기있게 나군만 질렀지 ㅋㅋㅋㅋ 결국 탈락. (씨발 지금보면 연공쓰는게 더 나았다)여친에게 위로받으며 자기도 재수한다고...그러니 같이하자고 위로받으며(서로 위로해줌 ㅅㅂ..) 3월까지 또 연애질(정신 못차렸다)3월부터는 빡공하자 다짐하며 여친과 집근처 독서실에서 공부했지만 연애질하는데 되겠盧ㄷㄷ그래서 헤어질까 생각했지만 그게 안되더라 힘들면 힘들수록 더 좋아지고 더 내치기 힘들어지더라-여친과 얘기해서 결국 정리하기로했으나 3일만에 재결합. 남들이 보기엔 미쳤지.씨발...또 1년 말아먹었는데 여친이나 나나 좀 오르긴 했는데 거기서 거기원서질은 가군 연공 나군 설자전 여친님은 연상경 나군 설경을 썼는데 둘다 설대 떨어짐 ㅡㅡ (신상털릴까봐 세세한건 공개 ㄴㄴ)연대붙어서 둘다 연대갔는데 아쉬웠지. 근데 대학을 가보니까 그게 아니더라구. 생각보다 꽤 괜찮은거야게다가 나는 이공장받아서 등록금 면제 여친은 꽤 살아서 등록금으로 걱정은 안했고...어찌보면 여친땜에 모든걸 말아먹었는데 그래도 지금은 인생 말아먹을뻔한 기억이 둘다 있어서많이 자제하는편이기에 이제는 협력관계가 됐고 같이 공부도 잘해 ㅋ 그래서 학점도 꽤 괜찮고.아직 어려서 모르고,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행동한건 지금은 후회 안한다. 얻은것도있고 잃은것도 있으니공부 많이했다고 생각한다. 사귄지 4년짼데 아직도 콩깍지 씌어서 그런건지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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