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모텔, dvd방에서 알바했던 썰 .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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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81회 작성일 20-01-07 19:10본문
작년 여름쯤에 2달정도 알바 했었다.일게이들뿐만 아니라 DVD방 많이 가본 게이들은 없을 거다.일단 DVD 방은 미성년자 출입불가다. 좆고딩들은 걍 뒤로가기해라.
DVD방 시스템에 대해 설명해주면, 위 사진과 같이 DVD가 존나 종류별로 많이 있는데, 저기서 원하는 영화 하나 들고 와서틀어달라고 하면 된다. 우리 DVD방은 1인 8000원, 2인 13000원이었던걸로 기억한다. 거의 영화관에서 영화 한편 보는 건데왜 DVD방에서 보느냐? 분위기가 좋다. 영화관보다. 그리고 남 신경안써도 되고 대형 침대 2개정도 붙인 크기의 쇼파에서마음대로 있을 수 있다.
그래, 떡도 칠 수 있고 떡치는 커플도 많다. 근데 처음에 dvd방에서 일할땐 씨발 커플들 존나 싸지르고 콘돔 치울 거 생각하니 좆같았었다.근데 생각보다 좆같지 않다. dvd방에는 조그만 쓰레기통이 하나씩 구비되있는데, 떡친 커플들은 떡친 사실을 숨기려고존나 휴지 뭉쳐서 거기다가 콘돔 쳐넣고 가서 난 그냥 손님 나가면 그 쓰레기통만 비우면 된다.
알바생은 왠만해선 떡치고 갔는지 안갔는지 청소하다보면 안다. 휴지통에 휴지가 존나 뭉쳐있다던가, 쇼파가 쓸데없이 어질러져있으면 100%다.그리고 나도 첨엔 떡치는 소리 들어보려고 방앞에서 귀 기울이고 있어봤는데 영화 소리때문에 하나도 안들림.또 생각보다 떡치는 커플이 적다. 다섯 커플당 두 커플정도가 떡치고 나머지 세 커플은 레알 영화만 보다 간다. 내가 알바하면서정말 이쁜 년이 존나 평범한 남자친구랑 거의 주말마다 보러왔는데, 진짜 쓰레기 하나도 안남기고 영화만 보고 가더라.여자가 항상 영화고르고. 남잔 그냥 돈 계산만 하고. 존나 불쌍했음. 병신새끼.
dvd방에 오는 손님은 딱 네 종류다.
1. 커플2. 그냥 영화보러온 아빠뻘 아저씨3. 혼자 영화보러 온 ㅍㅌㅊ 이상 여자4. 외국인
커플은 데이트 장소로 오는거고, 아저씨들은 씨발 ㅠㅠ 옛날 영화 보고 싶긴하고 다운받아 볼 줄은 모르고... 혼자 양복입고영화보고 집 가시는 분들이다.그리고 의외로 젊은 남자들은 혼자 안오는데, 젊은 여자들은 혼자 많이 온다. 그리고 혼자 많이 오는 년들 대부분이 진심 ㅍㅌㅊ 이상이다.
사진이 이거밖에 없는데, 뒷모습은 그냥 그렇더라도 리얼 이쁘장한데 진짜 단골이었다.왜 맨날 혼자 보러오는지 모르겠더라. 음료수 하나 서비스로 주러 들어가서 이 년이랑 떡치는 상상을카운터에서 몇번을 했는지 모른다.
양키언니들도 자주 온다. 대개 영화관에 볼 외국 영환 없어서 dvd방에 와서 영화보고 가는 손님들이다.
DVD방 시급은 별로 안쎄다. 4000원밖에 못받고 일했는데, 그 대신 정말 일은 진짜 편하다.에어컨 빵빵한데서 하루종일 폰보다 tv보다가 컴터했다. 손님 방하나 치우는데 1분도 안걸리고 손님 많이 와도 그냥 안내만 하면 되니까.또 의외로 손님들이랑 안면도 트게 되서 좋다.
생각보다 dvd 방이 또 장사가 존나 잘됨.
이게 알바생 컴퓨터로 보이는 화면인데, 내가 일한 dvd 방이 사용 가능 방이 12개정도였는데, 주말에 하루 6~80씩 찍었다.먹을것도 따로 팔고 단순히 영화비만 6~80이고, 먹을게 1~20정도 팔린다. 생각보다 남는 장사더라. 시발 내가 도시 사는 것도 아닌데이정도면 홍대나 신촌쪽엔 어느정도일지 ㅎㄷㄷ하다.
세줄 요약
1. dvd방 알바 꼴린다.2. 일 편하다.3. 한번쯤은 놀면서 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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