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 끓고있는 백숙과 냄비밥(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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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68회 작성일 20-01-07 19:14본문
오늘 날도 따시고해서 월차쓰고 차몰고 포항
환호공원 뒷편바닷가 주차장에 차를 대고
책을 읽고 있었다
달리는 아저씨 걷는 아줌마 자전거 게이들
공원 산책하러온 모녀들 부부들
근데 갑자기 내차 옆에 구형 산타펜지 투산인지
주차하고 전투복 입은 군인이 내리더라
룸밀러로 힐끔 힐끔 보는데
오늘 바람이 좀 많이 불어서
어머니랑 아버지 되시는 분들이
차량사이에 바람 피해서 돋자리를 깔더라
그래도 바람때매 존나 펄럭거려서
군인녀석 전투화 벗어서 돋자리 누르고 코펠로
누르고 ㅎㅎ 좀 궁상맞아 보였음
속으로 '뭐하노 지금..'
이러고 있는데 아저씨가 물담긴 말통을
막 들고 나르는거야 벙쩌셔 보고있는데
요즘 군대 상황도 젖같고 그래서
외출받아 나오게해서 직접 끓여주려고
바람 안부는 트럭뒤에서 코펠에 물담아
쌀씻고 밥하고 백숙을 끓이고있더라......
멀리서와서 자식한테 직접 밥 먹이시고 싶었나봐
후..
아들 군인은 표정이 계속 안좋더라 말도없고
그거 보고있는데
나도 엄마 생각 많이 나더라
지금은 안계시지만......
울엄마도 저런마음이었겠구나
이제야 깨달음 씨발....
썰주화 감성팔이 미안하다
새벽이라 더 그런가보다
환호공원 뒷편바닷가 주차장에 차를 대고
책을 읽고 있었다
달리는 아저씨 걷는 아줌마 자전거 게이들
공원 산책하러온 모녀들 부부들
근데 갑자기 내차 옆에 구형 산타펜지 투산인지
주차하고 전투복 입은 군인이 내리더라
룸밀러로 힐끔 힐끔 보는데
오늘 바람이 좀 많이 불어서
어머니랑 아버지 되시는 분들이
차량사이에 바람 피해서 돋자리를 깔더라
그래도 바람때매 존나 펄럭거려서
군인녀석 전투화 벗어서 돋자리 누르고 코펠로
누르고 ㅎㅎ 좀 궁상맞아 보였음
속으로 '뭐하노 지금..'
이러고 있는데 아저씨가 물담긴 말통을
막 들고 나르는거야 벙쩌셔 보고있는데
요즘 군대 상황도 젖같고 그래서
외출받아 나오게해서 직접 끓여주려고
바람 안부는 트럭뒤에서 코펠에 물담아
쌀씻고 밥하고 백숙을 끓이고있더라......
멀리서와서 자식한테 직접 밥 먹이시고 싶었나봐
후..
아들 군인은 표정이 계속 안좋더라 말도없고
그거 보고있는데
나도 엄마 생각 많이 나더라
지금은 안계시지만......
울엄마도 저런마음이었겠구나
이제야 깨달음 씨발....
썰주화 감성팔이 미안하다
새벽이라 더 그런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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