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첫 휴가 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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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41회 작성일 20-01-08 07:30본문
군대 첫 휴가 썰.ssul
그냥 소소한 일상 썰이다 재미는 없다 때는 내가 군대 첫 휴가 나왔을 때 겪었던 이야기다
당시 포병부대 통신으로 근무하고 있었는데 레알 단독포대인지 몰라도 부조리 이런거 장난아니였다 그래서 뭐 갈굼당하고 p96k인가 하여튼 안테나로 쳐맞기도 하고
암구어 비문으로 오는거 계속 못알아듣다 개털리고 뭐 실수만 하고 그랬지 그러다가 나도 어느샌가 자대에 온지 100일이 지나서 휴가를 나가게 되었지 그래도 선임들이 전투화도 닦아주고 야상 줄도 잡아주고 뭐 나름 휴머니즘 있었다
그렇게 휴가를 나갔는데 오전에 집에가봤자 가족도 없고 해서 그냥 목욕탕이나 가서 오랜만에 때나 좀 밀고 갈 생각으로 집가기전에 목욕탕 먼저 들렸다 전투화 신고 전투복 입고 목욕탕 가니 그 신발장에 들어가지도 않고 불편했지만
뭐 꾸역꾸역 넣고 벗고 해서 욕탕 들어갔는데 어우 뭐 아무도 없어 시간이 시간인지라 그런가 목욕탕 갔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음 그래서 아 으 음산하네 하며 따뜻한물 켜서 샤워기 앞에서니 자동으로 부르르 떨리며 오줌쌈
하아 아무튼 오랜만에 자유에 여유있는 샤워라 그런지 레알 존나 행복하더라 그러고 온수탕 들어가는데 사람이 안들어가서 그런지 열탕 온도쯤 되더라 후끈후끈 했음 처음에 발가락 살짝 담갔다가 으 뜨겁다 하고 천천히 발 집어넣고 허리까지 앉은 후에 으차 하고 가슴까지 푹 담그니 으! 부들부들 그 기분은 진정 사내놈들 밖에 모르지
그리고 고개 뒤로 젖히고 피로 싹 풀다가 싸우나나 들어가자하고 바로 수건하나 찬물에 적셔서 건습사우나인가 거기 들어갔다 근데 역시 사람이 안들어가서 그런지 들어가자마자 숨막혀 더운공기 확 올라오며 못버티겠더라 그래서 사우나 문좀 열어놓고 팔다리좀 풀어주다 다시 들어가려다 냉탕에서 물 한바가지 퍼서 사우나 의자에 뿌리고 들어왔다
그리고 그 물 뿌린데 떡하니 앉으니 온도도 적당하고 또 그 나름대로 기분이 좋은거
나만의 시간과 나만의 공간에 있으니 기분 좋아서 흥얼거리다 혼잣말도 하면서
아 모래시계를 ~ 돌려야지 하며 기분 좋은 소리도 내고 그랬다 그렇게 사우나 안에서 괜히 무릎굽혔다 앉았다도 해보고 팔도 쭉쭉 뻗어보고 괜히 어디서 본건 있어서 쉐도우 복싱도 해보고 슉슉 그러다가 지쳐서
모래시계 한바퀴 돌기전에 나와서 바가지로 찬물 퍼서 몸에 촤악 뿌린다음에 냉탕에 그냥 한번에 입수해버렸다 그러다 처음에 오들오들 거렸는데 적응이되니 그 남모를 냉탕만의 편안함이 찾아오지
그리고 남자의 로망 폭포수 키고 그 물줄기에 어깨 목 등 이렇게 지지니 캬 신선놀음일세 하여튼 뭐 그렇게 있는데 70대이상 정도 되어보이는 할배 들어오더라 그나이대 목욕탕 오는 할배들은 알다시피 인생을 초월한 존재로 무릉도원에 신선 같은 느낌이지
그렇게 삭막했던 목욕탕에 할배 들어오더니 슥 둘러보고 물한번 끼얹더니 사우나 바로 직행하더라
그래서 힐끔힐끔 보고 있다가 나도 괜히 슬쩍 사우나로 들어갔다 들어가니 할배 와서 모래시계 돌려놓고 양손 허리에 올려놓고 사우나 유리로 먼산 보듯 쳐다보고 있더라
난 그냥 찬물 적신 수건 목에 휘감고 발가락이나 만지며 휴가 어케 보낼지 생각하는데 역시 예상대로 할배 나한테 말걸더라. 이걸 원하고 들어온걸 수도 있다 내가 사람이 그리워
하는 말은 뭐 일상적인 학생 혼자 온거요?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뭐 이런식으로 묻더라
그래서 나는 대화를 하고 싶어서 '예 군대있다 첫 휴가 나왔어요'하며 머쓱한척 하니 할배가 껄껄 거리면서
어디서 근무해요? 하니 뭐 그냥 x사단 포병 있다 하니 아 그래그래 하며 슬슬 발동 걸리더라
뭐 나도 땅지기 출신인가? 뭐 이런소리하며 그땐 뭐 밥도 시원찮고 하며 뭐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집은어디고? 아 어디에요 하니 또 뭐 맞장구 치며 거 30년전만해도 논밭밖에 없었는데 하며 또 껄껄댐
그렇게 오랜만에 그런 분위기 있으니 나름 군대에 겪던 스트레스 이런것도 풀리고 해서 슬슬 어우 하며 사우나 나와서 냉탕 들갔다가 뭐 샤워하고 나왔다 그리고 사우나 하면 최고의 음료인 컨피던스 한병 사서 바둑티비 틀어놓은거 볼줄도 모르면서 모니터 향해
벌컥벌컥 마셔주니 크아 기분이 그렇게 상쾌하더라 그리고 옷챙겨 입고 목욕탕 나와서 담배 한대 피는데 캬 이등병때 눈치만 보고 피다 여유느끼며 경치즐기며 바람 벗삼아 피우니 레알 기분 좋더라 자유가 참 좋아
그리고 이제 집가자 하고 택시잡고 가는데 또 역시 심심한 택시기사 나한테 말을 안걸수 있을까 휴가나왔나바요? 하니 예에..하고 뭐 자기는 전두환사단 출신이라느니 뭐니 하며 얘기하다 왜 통신병으로 갔나? 하며 슬슬 자연스럽게 반말하더니 예 그 고등학교때 통신 그쪽 나와서 하다가
고등학교 이야기 나오고 갑자기 어우 하고 추임새 크게 내더니
자기도 거기 학교 졸업했다며 혼자 추억삼매경 빠지더라 그러다가 집 도착했는데 요금 4100원 나옴 레알 군대가기전에 평소에 다녔을땐 기본요금 거리인데 좆나 4100원 나옴
생각해보니까 내가 정신없어서 못살폈는데
이새끼 시청에서 쭉 직진하면 될거 같다가 길병원 사거리 쪽 우회해서 존나 빙빙 돌다가 도착한거임
씨발 학교 선배라는 새끼가 이게 할짓이냐 좆같은 어쩔수 없는 실업계 종자새끼
하여튼 그렇게 집 도착해서 오랜만에 보는 강아지와 놀아주고 곧 부모님도 오고 저녁에 외식해서 밥도 먹고 부랄친구도 만나고 그렇게 짧지만 행복했던 시간이 지나고 휴가 복귀 할 때 되어서 집 나서는데 괜히 뒤돌아보면 눈물 흘리거 같아서
그냥 아무일 아닌듯이 아 간다하며 문앞 나설 때까지 그냥 빨리걸음 그리고 터미널 도착해서 표끊고 대기하다 흡연실 가서 담배한대 피는데 휴가 복귀하는 남자놈들 여럿 있더라 걔네도 마음 심란한지 묘한 표정으로 담배피는데
그냥 서로 알수없는 눈빛주며 그렇게 버스타고 가는데 생각이 들더라 여자들은 이런 기분 알까
그냥 소소한 일상 썰이다 재미는 없다 때는 내가 군대 첫 휴가 나왔을 때 겪었던 이야기다
당시 포병부대 통신으로 근무하고 있었는데 레알 단독포대인지 몰라도 부조리 이런거 장난아니였다 그래서 뭐 갈굼당하고 p96k인가 하여튼 안테나로 쳐맞기도 하고
암구어 비문으로 오는거 계속 못알아듣다 개털리고 뭐 실수만 하고 그랬지 그러다가 나도 어느샌가 자대에 온지 100일이 지나서 휴가를 나가게 되었지 그래도 선임들이 전투화도 닦아주고 야상 줄도 잡아주고 뭐 나름 휴머니즘 있었다
그렇게 휴가를 나갔는데 오전에 집에가봤자 가족도 없고 해서 그냥 목욕탕이나 가서 오랜만에 때나 좀 밀고 갈 생각으로 집가기전에 목욕탕 먼저 들렸다 전투화 신고 전투복 입고 목욕탕 가니 그 신발장에 들어가지도 않고 불편했지만
뭐 꾸역꾸역 넣고 벗고 해서 욕탕 들어갔는데 어우 뭐 아무도 없어 시간이 시간인지라 그런가 목욕탕 갔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음 그래서 아 으 음산하네 하며 따뜻한물 켜서 샤워기 앞에서니 자동으로 부르르 떨리며 오줌쌈
하아 아무튼 오랜만에 자유에 여유있는 샤워라 그런지 레알 존나 행복하더라 그러고 온수탕 들어가는데 사람이 안들어가서 그런지 열탕 온도쯤 되더라 후끈후끈 했음 처음에 발가락 살짝 담갔다가 으 뜨겁다 하고 천천히 발 집어넣고 허리까지 앉은 후에 으차 하고 가슴까지 푹 담그니 으! 부들부들 그 기분은 진정 사내놈들 밖에 모르지
그리고 고개 뒤로 젖히고 피로 싹 풀다가 싸우나나 들어가자하고 바로 수건하나 찬물에 적셔서 건습사우나인가 거기 들어갔다 근데 역시 사람이 안들어가서 그런지 들어가자마자 숨막혀 더운공기 확 올라오며 못버티겠더라 그래서 사우나 문좀 열어놓고 팔다리좀 풀어주다 다시 들어가려다 냉탕에서 물 한바가지 퍼서 사우나 의자에 뿌리고 들어왔다
그리고 그 물 뿌린데 떡하니 앉으니 온도도 적당하고 또 그 나름대로 기분이 좋은거
나만의 시간과 나만의 공간에 있으니 기분 좋아서 흥얼거리다 혼잣말도 하면서
아 모래시계를 ~ 돌려야지 하며 기분 좋은 소리도 내고 그랬다 그렇게 사우나 안에서 괜히 무릎굽혔다 앉았다도 해보고 팔도 쭉쭉 뻗어보고 괜히 어디서 본건 있어서 쉐도우 복싱도 해보고 슉슉 그러다가 지쳐서
모래시계 한바퀴 돌기전에 나와서 바가지로 찬물 퍼서 몸에 촤악 뿌린다음에 냉탕에 그냥 한번에 입수해버렸다 그러다 처음에 오들오들 거렸는데 적응이되니 그 남모를 냉탕만의 편안함이 찾아오지
그리고 남자의 로망 폭포수 키고 그 물줄기에 어깨 목 등 이렇게 지지니 캬 신선놀음일세 하여튼 뭐 그렇게 있는데 70대이상 정도 되어보이는 할배 들어오더라 그나이대 목욕탕 오는 할배들은 알다시피 인생을 초월한 존재로 무릉도원에 신선 같은 느낌이지
그렇게 삭막했던 목욕탕에 할배 들어오더니 슥 둘러보고 물한번 끼얹더니 사우나 바로 직행하더라
그래서 힐끔힐끔 보고 있다가 나도 괜히 슬쩍 사우나로 들어갔다 들어가니 할배 와서 모래시계 돌려놓고 양손 허리에 올려놓고 사우나 유리로 먼산 보듯 쳐다보고 있더라
난 그냥 찬물 적신 수건 목에 휘감고 발가락이나 만지며 휴가 어케 보낼지 생각하는데 역시 예상대로 할배 나한테 말걸더라. 이걸 원하고 들어온걸 수도 있다 내가 사람이 그리워
하는 말은 뭐 일상적인 학생 혼자 온거요?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뭐 이런식으로 묻더라
그래서 나는 대화를 하고 싶어서 '예 군대있다 첫 휴가 나왔어요'하며 머쓱한척 하니 할배가 껄껄 거리면서
어디서 근무해요? 하니 뭐 그냥 x사단 포병 있다 하니 아 그래그래 하며 슬슬 발동 걸리더라
뭐 나도 땅지기 출신인가? 뭐 이런소리하며 그땐 뭐 밥도 시원찮고 하며 뭐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집은어디고? 아 어디에요 하니 또 뭐 맞장구 치며 거 30년전만해도 논밭밖에 없었는데 하며 또 껄껄댐
그렇게 오랜만에 그런 분위기 있으니 나름 군대에 겪던 스트레스 이런것도 풀리고 해서 슬슬 어우 하며 사우나 나와서 냉탕 들갔다가 뭐 샤워하고 나왔다 그리고 사우나 하면 최고의 음료인 컨피던스 한병 사서 바둑티비 틀어놓은거 볼줄도 모르면서 모니터 향해
벌컥벌컥 마셔주니 크아 기분이 그렇게 상쾌하더라 그리고 옷챙겨 입고 목욕탕 나와서 담배 한대 피는데 캬 이등병때 눈치만 보고 피다 여유느끼며 경치즐기며 바람 벗삼아 피우니 레알 기분 좋더라 자유가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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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이야기 나오고 갑자기 어우 하고 추임새 크게 내더니
자기도 거기 학교 졸업했다며 혼자 추억삼매경 빠지더라 그러다가 집 도착했는데 요금 4100원 나옴 레알 군대가기전에 평소에 다녔을땐 기본요금 거리인데 좆나 4100원 나옴
생각해보니까 내가 정신없어서 못살폈는데
이새끼 시청에서 쭉 직진하면 될거 같다가 길병원 사거리 쪽 우회해서 존나 빙빙 돌다가 도착한거임
씨발 학교 선배라는 새끼가 이게 할짓이냐 좆같은 어쩔수 없는 실업계 종자새끼
하여튼 그렇게 집 도착해서 오랜만에 보는 강아지와 놀아주고 곧 부모님도 오고 저녁에 외식해서 밥도 먹고 부랄친구도 만나고 그렇게 짧지만 행복했던 시간이 지나고 휴가 복귀 할 때 되어서 집 나서는데 괜히 뒤돌아보면 눈물 흘리거 같아서
그냥 아무일 아닌듯이 아 간다하며 문앞 나설 때까지 그냥 빨리걸음 그리고 터미널 도착해서 표끊고 대기하다 흡연실 가서 담배한대 피는데 휴가 복귀하는 남자놈들 여럿 있더라 걔네도 마음 심란한지 묘한 표정으로 담배피는데
그냥 서로 알수없는 눈빛주며 그렇게 버스타고 가는데 생각이 들더라 여자들은 이런 기분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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