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일인데.. 방금 cgv 귀여운 알바생이 나 두번죽인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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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50회 작성일 20-01-08 07:39본문
현충일날 하루종일 집에 있다가
오늘도 집에만 박혀있기 싫어서
가만보니 오늘 내생일인거 아니겠노
나를 위한 선물이 필요한거 같아서 영화나 보기로했다.
운좋게도 내가 노무노무 보고싶었던 엣지 오브 투모로우 이미 개봉한거 아니겟노
급하게 대충 씻지도 않은 상태에서 고무줄 다 떨어진 반바지에 헐렁한 티셔츠하나 입고
cgv로 기분좋게 뛰어갔다.
오프라인으로 하고싶었지만 현장결제하면 우리카드 할인되서 더운데 운동도 할겸 오늘 9시30분꺼 예매 할라고 갔는데..
진짜 토요일 오후라그런가 죄다 커플천지.. ㅅㅂ
대기표 뽑고 기다리는데 내번호 딱 나와서 창구로 가는데
ㅆㅅㅊㅍ 귀요미 알바생이 기다리는거 아니겠노..
설레는 마음으로 가서 침착하게 쿨하게 9시 30분꺼 달라그랬는데
역시나 엑엑윽엑 거리면서 영화 이름도 말안하고 무조건 9시30분꺼 달라그랫다가
귀요미가 당황하길래 그때서야 눈치까고 침착하게 영화이름 말하니까
너무나도 당연하게 귀요미가 " 9시30분 2매 예매 하시는거죠 ? "
이러길래 또 일게이마냥 당황해서 땅만 쳐다보면서 " 아니요.. 한명이요.. " 이렇게 하고 예매했다.
쪽팔려서 빨리갈라는데 좌석 고르라고 또 보여주길래 좌석도 ㅅㅂ... 중간에 딱한자리 있더라
딱봐도 커플들다 예매하고 중간에 하나 남은거라 커플사이에서 보겠노.. 생각하며 (ㅅㅂ.. 무슨 커플들이 톰크루즈 성님 나오는 액션을 보노.. 디비디방이나가지..)
중간자리 그냥 달라그랬다..
냅다 표받고 도망칠라고하는데..
갑자기 귀요미 알바생이 어떻게 알았는지
저기요...
" 오늘 생일이시네요?"
이러는거 아니겠니... 그러면서 생일축하 쿠폰이라면서 사진 처럼 무슨 콤보 세트 쿠폰 주면서
"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이러는데
내자신이 너무 한심하더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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