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이랑 조별과제하다가 통수맞을뻔했으나 역통수친 썰.ssul > 성인썰ssul

세상에는 수많은 좆같은 조별과제 썰이 있지만 
그중에도 제일 좆같은 팀원은 바로 그지 같은 커플놈년들인걸 알아야한다
지난 학기 그러니까 3학년 2학기의 일이다 지금은 4학년이고 군대 갔다오고나서 2학년 복학했을 때 머리가 레알 똥 됐었다 
그래서 나름 개빡공했는데도 전공에서 쳐발쳐발 아오 애새끼들 왤케 잘해 근데 2학년 내도록 이리저리 열공하고 나니까 3학년 때 군대에서 꽝꽝 얼었던 뇌가 해빙됐는지 꽤나 머리가 돌아가던 시절 3학년 2학기 때 학점에 대한 내 욕정은 가히 흑형 소시지만큼 솟아있었다 딸도 치면 잠잘 때 호르몬 때문에 푹 못잔다고 
토요일날 하루 잡고 40분 감상타임 20분 퍼포먼스 타임을 가지고는 딸도 자제하던 시기였다 3학년 2학기가 개학하고 나서는 폭풍같이 전공 들으면서 
학점버퍼를 위해 창업 관련된 교양을 하나 들었었는데 친구 둘이랑 같이 들었다 친구 둘도 나름 3학년이라 정신을 차리고 세명이 쪼로미 맨 앞줄에 앉아서 
졸지도 않고 수업을 들은 결과 중간고사도 다들 다 잘봤었는데 교수님이 중간 끝나고 두 번째? 시간 쯤에 "기말은 조별발표로 한다고 실라버스에 적어놨죠?" 하시는 것이었다 아니 교수양반 이게 무슨소리요 하고 실라버스 확인 하니까 떡하니 team project(30%) 라고 적혀있는데 "야 너 실라버스 확인 안했냐 개새야" "실라버스는 무슨 놈의 실라버스를 확인해 아나 저번시간부터 다른 과 애들이 모르는 사람들한테 말 걸 때부터 알아봤어야했는데" 그랬다 다들 개쳐발린 중간고사를 만회하기 위해서 저번 시간부터 팀원을 모으기 시작했고 
웬만한 에이스 조원들은 매진된 상태.
니가 중간 잘봤다고 7일1딸에서 3일1딸로 바꾸는 바람에 부정 탔잖아 개새야 하는 친구의 헛소리를 무시하고 똥줄을 태우고 있을 때
어떤 커플 둘이 우리 세명한테 왔다
"쩌기여 그 수업시간 때 맨 앞줄에 앉으시는 세분 맞죠" 아니 이년이 어떻게 알았지 "예 맞는데용" "아 저 저희랑 같이 팀플 하실래요? 저희도 아직 팀을 못구해서요" 말하면서 친구들 얼굴을 봤는데 뭐 당장 급한데 어쩌겠냐 하는 표정 "아 네 그렇게 해요" 그렇게 이 시발 지금 생각해도 빡도네 
쨌든 이 개좆같은 커플과 우리 3명 합쳐서 결국 5명이 한 조가 되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왜 이 커플새끼들이 아직도 품절이 안되고 떨이로 남아있나를 심각하게 고민을 해봤어야하는데
커플여자가 하필 그날 가슴골이 깊게 파인걸 입고와서 
시발 셋다 오오...스...스고이 하고 얼이 빠졌었다 아오;
팀이 짜여진 후에 그 자리에서 번호를 교환하고 방에 와서 조모임 날짜를 잡으려고 카톡방을 여는데 'ㅇㅇㅇ님을 방을 나갔습니다.'
음?
실수인가 하고 다시 한번 초대했더니 또 빠르게 퇴갤
나랑 친구 셋다 어이가 없어서 아무 말도 안하고 있는데 여자가
'아 죄송해요 제 남자친구가 단체카톡방 열리는 걸 싫어해서;; 제가 전달사항 전달할게요'
와우 패기보소...  이 때부터 친구 둘과 나는 이 조모임이 5명이 아닌 3명의 조모임이 되겠구나 하고 직감했다
그리고 대망의 첫 조모임
나랑 친구 둘은 점심 먹고 나니까 할 것도 없고 해서 미리 예약해놓은 도서관 단체학습실에서 커플 둘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 거지새끼들이 약속시간부터 30분이 지나도 올 생각을 안했다
단체 카톡에 저기요 왜 안오세요 라고 적은거 읽은 표시 뜨는데도 답도 없음 
시발 전화해도 받질 않음 자지를 물고있어서 말을 못하나 아놔 개빡쳐서 도서관 밖에 나와서 담배 한대 물고 있는데 쩌~~멀리서 이 씨빨쌔끼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보자마자 담배 피던거 쭈욱 들이마시고 오면 한소리해야겠다 하고 있는데 길에서 멈추더니
안고 앵기고를 한 10초 하더니 남자 혼자 먼저 걸어오더라
아니 이게 무슨 개수작이야 하고 놀라서 먼저 다시 방으로 돌아왔다 내 뒤로 들어오는 남자새끼가 한다는 말이 '아 친구 방에서 출발했는데 친구가 문잠근다고 밍기적거리다가 늦었네요'
그 순간 거짓말을 한다는 것보다 
아니 이새끼는 겨우 떠올린 핑계가 이건가 하는 생각이 듬. 여튼 놈년들 가지가지한다 하고 있는데
여자는 들어올 생각을 안한다 한 20분은 있다 여자가 들어오는데 손에는 커피를 들고 들어옴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해요ㅠ 줄이 길어서 2시(약속 시간이 2시였다) 전에 주문했는데 너무 늦게 나왔어요ㅠㅠ'
씨빨 커피 뺏아서 묶어놓고 
콧구멍에 부으면서 니가 마시는 커피는 스타벅스니 카페베네니 엔제리너스니 모텔자판기커피니 하고 귀에 속삭여주고 싶었지만 
아직 해야될 조모임 횟수가 몇번은 남았기에 우리 모두 참고 조모임 시작
아이디어 회의 때문에 브레인스토밍 할려는데 놈이고 년이고 폰을 손에서 뗄 줄 모른다 한 20초에 한번씩 폰켜고 카톡 보내고 폰은 지이이잉 지이이잉 
놈년은 페북 확인하고 댓글 달고 이 씨발년놈들아!!!!! 친구가 띠꺼운 표정으로 저기요 조모임할 때는 폰 좀 안보시면 안되요? 하니까 그 때부터 폰을 안잡았다

는 개뿔. 개년이 보지말라니까 한 5분을 못견디고 또 틱장애 마냥 폰을 켰다껐다켰다껐다 "저기요 지금은 조금만 집중해주시면 안될까요?" 하고 친구가 한번 더 뭐라고 하니까 남자친구새끼가 "죄송한데 제 여자친구도 중요한 이야기하고 있을 수도 있잖아요 좀만 배려해주시면 안되요?"
하고 띠꺼운 표정으로 말하는데  와...  그순간 친구 둘이랑 나랑 눈을 마주치고는 서로의 생각을 눈빛만으로 읽었다 "중요한 일 있으신 거 같은데 오늘은 여기까지 하죠" 시발 결국 약속 시간부터 1시간도 넘게 기다리다 시작하고는 10분만에 파토 또 가라니까 짐싸들고 쫄래쫄래 가는 개씨발놈년들아 고맙다 니들 때문에 술자리에서 레파토리 하나 늘었네
그 다음 조모임에는 시간을 맞춰와서 웬일인가 했다 그런데 한 10분 좀 참여하는 척 하더니 "저희 잠시 쉬면서 산책 좀 하고 올게요" "네? 산책이요?" 하는 질문을 깔끔히 씹어묵고 가방까지 다 챙겨나가더니 돌아올 생각을 안한다 그러고 한 20분 있다 단체카톡에 여자가 '남자친구 집에 급 일이 생겨서ㅠㅠ 오늘 먼저 가봐야할 것 같아요' 와... 시발 인터넷에서나 보던 개ㅈ같은 새끼들이 실제로 존재했구나
다음 조모임에서는 시빨 커피를 사오겠다고 짐을 싸들고 가더니
'엄마가 아프셔서 죽 좀 사드려야할 거 같아요ㅠㅠ 남자친구가 차태워준대서 남자친구도 같이 가야할 것 같네요ㅠㅠ'
커피 사러간다고하고는 딱 사라지자마자 우리 셋다 어떻게 하면 저 놈년들을 족칠 수 있을까 하고 고민했다
이건 교수님한테 말해야한다 하고 기여도를 0으로 때려버리자 하고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럴려면 증거가 필요했다
그래서 다음 조모임 때 친구 하나가 엠피쓰리로 조모임 상황을 다 녹음하기로 계획을 짬
조모임 시간를 2시로 잡고 엠피 녹음을 시작할 때 '안녕하세요 교수님 지금 시각은 2시 정각입니다' 로 스타트를 뗐다 또 깔끔히 20분은 지나 등장하는 커플새끼들 니들은 이제 좆된 줄 알아 들어오면서 이젠 "죄송해요~" 한마디 하고는 자리에 앉는다 변명도 없음 이제
조모임이 시작되고 지금껏 부렸던 진상을 우리가 하나하나 되짚기 시작했다
"저기요 폰 좀 조모임할 때 안보시면 안되요?" 하고 떡밥을 던지니 "아진짜 중요한 일일수도 있잖아요 적당히 좀 하시면 안되요?" 하고 덥썩 이와중에 여자는 또 감동 부왘! 오...오빠! 머쩡! 이제는 지들도 익숙해졌는지 10분을 칼같이 맞추고는 또 커피를 사러간다
이후에 "죄송해요 일이 생겨서.. 다음에 뵈요" 하고 온 카톡은 스크린샷
하는 김에 그전껏 카톡까지 다 스크린샷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조모임 날이 왔다
마지막 조모임에서 피티 제작은 우리 3명이 하고 발표는 웬일로 커플 둘이 하기로 제안
교수님이 피티제작팀하고 발표팀하고 명시를 따로 해주면 점수는 그에 맞게 따로 주겠다고 하셨기에 우리는 칼승락했다
커플 둘은 그냥 당장 피티 제작이 귀찮아서 발표로 미룬 듯 했다
우리는 발표 당일에 칠 통수에 오싹오싹해지면서 발표날만을 기다렸다
피티 파일을 메일로 보내주고 드디어 발표날
커플 놈년은 또 발표랍시고 정장으로 옷을 맞춰입고 왔다
그리고 발표를 시작하는데 잘할리가 있낰ㅋㅋㅋㅋㅋㅋ
창업 관련된 수업이었는데 친구들이랑 나랑 다 공돌이라서 기술창업에 대한 내용으로 피티를 만들었다 기계공학으로 창업에 성공한 사례들로 피티 구성 되어있는데 전공지식도 없는 놈들이 알리가 없었음
깔끔히 발표 십분을 관광 타고 마지막 피티 슬라이드를 보는데 오잉?
분명히 피티 제작에 우리 셋 이름있고 발표에 놈년들 이름 있었는데 싹다 놈년들 이름으로 바뀌어있었다
하고 시작된 개년의 통수
"교수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사실 조모임을 하면서 저와 ㅇㅇㅇ군이 다 제작과 준비를 했습니다. 
저희 둘이 피티 제작을 하는데 시간을 다 써서 발표를 제대로 준비를 못했는데 이런 점도 다 반영해주셨으면 합니다" 하고 주저리주저리
와... 감동이다 씨발놈년아 친구가 키로 문잡군다고 40분을 늦었다고 구라 칠 때만 해도 시발 
뇌가 니 남자친구 좆만한 줄 알았는데 선통수도 칠줄 알고 많이 성장했구나 감격이다
딱 봐도 발표에서 답은 안나오고 학점 때문에 똥줄은 타고 한 놈년들이 내린 마지막 비책인 듯 했다
"진짜인가?" 하고 교수님은 물어보시고 놈년은 뿌듯한 표정으로 우리를 쳐다보는데 내 친구가 벌떡 일어서더니
"교수님, 죄송한데 저희도 할 말이 있습니다. 잠시만 시간을 주실 수 있습니까?"
하니까 교수님이 "말해보게" 하신다
수업 듣던 애들은 아니 이게 웬 아침드라마야 하고 눈이 휘둥그레지고 지켜보던 놈년들의 표정이 심각해지는데
친구가 프레젠테이션 화면이랑 연결되어있던 학교컴으로 가더니 자기 메일을 켰다
하고 보낸메일함을 들어가더니 피티 파일을 보낸 메일을 연다 "교수님 저희가 피티 제작 다해서 파일을 4일 전에 ㅇㅇㅇ양에게 보냈습니다. 
피티 제작에 쓰였던 자료나 레퍼런스들은 모두 저희 컴퓨터와 즐겨찾기에 추가되어있고 
ㅇㅇㅇ양 ㅇㅇㅇ군한테는 이 피티 파일 자체 빼고는 발표준비 파일이 없을 겁니다."
하고 '나에게 보내기'로 보내놓은 메일에서 대망의 녹음파일을 킨다 커플들은 실시간으로 사람얼굴이 똥이되는 마술을 선사
아! 우리가 역통수 친다! 친구는 녹음 파일을 키고는 중간 쯤을 누르더니
"ㅇㅇㅇ군 ㅇㅇㅇ양은 조모임이 시작한지 20분은 지나서 조모임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는 10분 있다 커피를 사러간다고 나가고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이 카카오톡 화면은 나간 이후 ㅇㅇㅇ양이 보낸 메세지입니다." 하고 po폭로wer
여자는 울상이 되서 어쩔 줄 몰라하고 남친새끼는 울그락불그락 당장이라도 친구 후릴 기세
되도 안한 말로 교수님한테 막 항의를 하는데 말에 논리가 있을 턱이 있나
"세명다 자리 가서 앉게. 판단하는 건 내가 알아서 다 할테니까 들어가."
수업 끝나자마자 우는년을 데리고는 우리를 존나 꼴아보면서 남자새끼가 나가는데 뭘꼬라바 개색갸
우리는 따로 증거파일을 정리해서 교수님 메일로 보내고 결국 학점은 승리의 에이! 무려 친구 하나는 중간 버프로 에이쁠ㅋㅋ
그렇게 우리의 커플 산업화는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그리고 굳이 진상 커플 아니더라도 커플이랑은 되도록이면 팀플하지 마라
괜히 남자 지적하면 여자애가 툴툴대고 
여자애 지적하면 남자애가 툴툴대고 하나가 피곤하다고 징징대면 앞에서 시발 진상도 개진상을 떰


3줄 요약 1. 좆같은 커플놈년이랑 팀플함 2. 발표 때 커플놈년들이 피티제작자를 지들로 바꿔서 선통수 3. 증거자료로 역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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