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학원 썰 .s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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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84회 작성일 20-01-08 07:50본문
1. 말벌집사건
울 학원은 경기도에 있었는데, 뒤에 산이있었다.
5월쯤에 기숙학원에 있었던 선배들이 와서 우리 학원은 말벌이 명물이라고 했을 때도
진성 대파커였던 나는 속으로 sky 미만잡을 외치고 있었다. (선배들은 국숭세단....그나마 문과꼴찌반이었던 우리반에서는 ㅆㅅㅌㅊ아웃풋이었음)
그런데 시바 아니나 다를까 날이 점점 풀리고 더워지기 시작하더니 말벌 새끼들이 집을 짓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명불허전 김치녀 기질이 있었던 우리학원 미친년들은 꼭 짧게 쳐입지 말고 단체복 쳐 입으라 해도
요상하게 단체복을 튜닝시키고 쫙 달라붙은 트레이닝복 입고 깝치다가 쏘이는 일이 생겼다. (쏘이면 바로 응급실행)
결국 소방대원들을 불러 대대적으로 말벌집 조지기 작전에 들어갔다.
그 이후로 이제 말벌도 뜸해지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사건은 저녁먹기전 씻으러 숙소로 올라가서 샤워할때 일어났다.
안경 벗고 샤워해서 잘 안보이는데 시발 어디서 헬리콥터 소리가 나는거다.
황급하게 안경끼고 샤워실보니까 내 샤워 바구니에 말벌이 앉아있음 ㅍㅌㅊ?
바로 일게이답게 스크림 한번 지르고 밖으로 도망쳤다.
알몸으로 옆방가서 sos 신청 한다음 애들이랑 손 꼭잡고 다시 돌아옴
옆방에는 흡연충이 있었는데 이새끼가 겁도 없는지 지 방 청소 빗자루랑 쓰레받기 들고 300 전사마냥
당당하게 들어가더라. 난 꽁무니에 붙어서 졸졸 따라옴.
근데 이새끼도 말벌 보더니 기겁하더라 ㅋㅋㅋ리얼 내 바구니에 붙어있던 말벌은 시발 호러급으로 컸음.
결국 멀리서 쓰레받기 던져서 조졌다.
그리고 나서 이 벌 새끼가 어디서 이 숙소까지 들어온건지 알아내기 위해서 창틀을 보던 찰나.
이 씨발 극혐 말벌 새퀴들이 창틀 구석에다 집을 짓고 있던 것이었다.
이미 집은 반정도 지어진 상태고 유리를 통해서 봤는데 안에 애벌레도 꼬물꼬물 거리더라 ㅅㅂ....극혐
결국 친구 흡연충이 말벌은 구워야 제맛! 이러면서 지 주머니속에 꼬불쳐둔 라이터를 꺼내더라 ( 원래 라이터 숙소에 가져오면 안됨)
그래서 이 새끼가 에프킬라를 창 밖으로 존나 뿌려서 애들 기절시켜만 놓음 (죽지는 않더라;;;생명력 ㅆㅅㅌㅊ)
그리고 바로 라이터 불 키고 에프킬라 뿌려서 화염방사기로 노릇노릇 웰던으로 벌집이랑 말벌들 구워줌.
내가 노무 극혐이라고 이거 벌집 부셔버리자고 건조대에 걸려있던 옷걸이로 부셔버리라고 했다.
그래서 걘 결국 옷걸이 들고 벌집 윗부분을 쑤셨는데...
아뿔싸 벌집이 반만 지어져서 그런지 약해가지고 바로 톡! 하고 운지하는것이 아닌가.
근데 시발 더 큰 문제는 그 아래가 바로 좁은 산책로인데 저녁먹고 보지년들이 잘 산책하는 곳이었음.
하...떨어지는 순간 노짱보이더라...
아니나다를까 걸어가던 2인1조 보지년 머가리에 바로 벌집 헤드샷 맞았다....
다행히 이미 웰던으로 노릇노릇 구워놔서 2차 피해는 없었다만
반성문 씀 ㅠㅠ 미안해서 내친구는 반성문 쓰고 매점에서 내가 맛있는거 사줬다.
2. 새벽 화장실 떡치는 소리 사건
우리반은 일단 문과 꼴찌반이었다는 것을 밝히고 시작하겠다.
그래도 다행히 애들 착하고 그중에 극소수는 정말 공부할 의지가 있는 애들이었다.
이 밑은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글을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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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새벽에 심야자습 시간에 일어났다.
심야자습 시간, 우리 반 의지력 ㅆㅅㅌㅊ 애는 용기를 내어 심야자습을 신청했고, ( 신청제였음)
같이 하자고 했던 친구의 통수에 결국 혼자 쓸쓸히 자습실로 갔다.
한창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있을 때 즈음, 여자 자리와 남자 자리가 갈려있음에도 친구는 힐끔힐끔 여자 자리를 탐색하며
ㅆㅅㅌㅊ 여자애들은 찾기위해 고군분투 중이었는데...
그 순간 친구는 발견했다.
한 여자애가 자꾸 고개를 돌려 뒤 시계를 보는것을. 마음이 조급한지 계속, 반복적으로 봤다고 한다.
친구는 저 여자애도 나처럼 공부하기가 존나 싫구나 ㅎㅎ 라고 생각하고
그래도 최소한 영단어 10개는 외워할것 같아 고개를 다시 앞으로 돌리는 순간.
앞쪽의 남자애의 뒤통수가 똑같이 반복적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그러더니 5분 정도 있다가, 여자애가 화장실을 간다며 밖으로 나갔고, 또 조금있다가 남자애가 화장실을 간다고 나갔다고 한다.
이때까지 븅쉰 친구새끼는 아무생각 없이 나도 화장실 갈까? 이런생각밖에 없었다고 한다.
결국 중학 영단어 5개를 외운후에야 뿌듯한 마음가짐으로 남자화장실을 가는데...
여자화장실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 살과 살이 달라붙는 소리. 쩌억쩍...아 씨발 걍 떡치는 소리)
친구는 당혹함을 감추지 못하다가 궁금한 나머지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보려고 했으나..변태로 낙인찍히면
보지년들의 입방아에 자신은 변명 한마디 못한채 기숙학원을 나갈수 밖에 없기때문에 결국 궁금증을 안은채 오줌싸고 왔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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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스토리를 자습 끝나자마자 들었다.
나도 심야자습 했냐고? 에이 설마~
그때까지 방에서 애들이랑 노가리 까고있었다.
암튼 새벽에 그 스토리를 들으니까 애들끼리 노무노무 흥분했다. 상상속에서나 나오는 그런 스토리가 정말로...?
결국 할짓없던 우리들은 그 떡 커플을 검거해보자고 했다.
존나 우리가 병신이었다는게 여기서 드러나는데 우리들은 막무가내로 다음날 새벽에 화장실에서 잠복하면 현장을 잡을줄 알았다.
결국 다음날 저녁, 선생님의 영혼없는 "심야자습 할사람?" 에 우리방에서 3명이 손을드는 기염을 토했다.
선생님 감동먹음 ㅋ
일단 우리는 자습실에 들어가서 노트를 돌리며 어떻게 현장을 급습할지 계획을 세웠다.
야심한 밤, 작전시간이 다가오자 우리는 3분 텀을 주기로 한명씩 한명씩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계속 밖에서 죽쳤다......ㅋㅋ.....ㅅㅂ.....
5분에 한사람씩 화장실 입구로 들어가서 소리 듣기로 한다음 계단에 앉아서 노가리깠다.
자습시간 중간 쯤이었다.
정찰간 친구가 입구에서 떡치는 소리 (살부딫히는 소리) 가 들린다는 거였다. 이번엔 남자 화장실이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가 침투할수 있는 남자 화장실이여서 우리는 발소리 죽이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5칸중에 1칸만 문이 닫혀있더라.
정말 조심스럽게. 소리안내고 ( 아침에 화장실에서 소리안내는거 연습했음) 2명 1명 이렇게 양쪽 칸으로 들어간후.
서로 5초 세고 바로 변기통 밟고 사이칸 ( 문닫힌칸) 을 봤다.
아........................
다른 반 군필자 형이 딸치고 있었다
그 형은 너무 놀랜 나머지 소리지르면서 넘어졌고
결국 달려온 선생님들이 무슨일이냐고 물어봤다.
우리는 형 비밀 지켜줄라고 앞다투어 자기가 소리질렀다고 말했는데...
다행히 이번엔 반성문 쓰지 않고
평소 장이 안좋았던 내가 똥을 싸다 똥꼬가 아파서 소리질렀다는...그런 형식의 해프닝으로 마무리됬다.
그 형이랑 수능때까지 계속 뻘쭘했던것 같다......
아직도 궁금하다.
내 친구가 들었다는 여자화장실의 떡치는 소리..
정말 떡치는 소리였을까?
3. 복도 폭동사건
때는 수능 3일전인가 5일전이었음.
학원 이 새퀴들이 막판 되니까 점점 운영이 막장이 되가는게 점점 느껴졌다.
하루는 우리반 천장에 달린 스피커가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운지했는데
그게 앉아있던 학생 책상위로 떨어졌다.
존나 웃긴게 이새끼는 맨날 엎드려서 쳐자는 새낀데 그날만 유난히 안자고 공부하더니...
스피커 크기로 보아 맞았으면 노짱 따라갈 정도까진 아니여도 후유증으로 수능 망칠수 있는 크기였다.
여튼 그새낀 영화 데스티네이션 주인공 기분 들었을듯 ㄹㅇ
공부를 해야 살수 있다는걸 몸소 느꼈던 일이었다.
암튼 이 사건은 그날 모든 일과가 끝난 후 점호전까지 자유시간( 사실상 씻는 시간)에 일어난 일이다.
기숙학원 특성상 전국의 모든 인간군상이 다 모인다. 힙찔이, 문신충 , 흡연충 , 군바리, 홍어, 과메기, 쥐포 다 모여있음.
암튼, 우리 기숙사 복도의 대표 힙찔이 두명이 있었는데. 둘다 형이었다.
이 형들은 맨날 시간줘도 안씻고 복도에서 랩배틀 벌이는게 일상인데. 하여튼 그날은 랩배틀 관객이 꽤 많았다.
관객들중에는 머리감으면서 보는 새끼도 있었고 알몸으로 머리말리면서 보는 새끼도 있었음.
난 나름 청결게이라 이빨닦으면서 븅쉰같은 랩배틀 구경하면서 속으로 '에휴 병신들..' 이러고 있었는데
갑자기 복도 불이랑 숙소 불이 다 꺼지는게 아니겠노????!!?!!?
미친 이게 얼마나 혼란이었냐면 가뜩이나 산속이여가지고 밤에 어두운데 불을 다 꺼버리니까 ㄹㅇ 한치앞도 안보이는 상황이 벌어짐
그와중에 멈추지 않는 랩배틀 ㅍㅌㅊ?
가뜩이나 힙찔이 둘이서 분위기 나름 상승시켜놨는데 ( 솔직히 애들이 수능이 다가오니까 제정신들이 아니였음)
거기서 불까지 꺼지니까 ㄹㅇ 애들 소리 씨발 빼에에에에에엑!!!!! 꺄아아아앙ㄱ!!! 지르고 난리도아님
거기다 어떤 아새끼가 방에서 후레시 들고와서 클럽 분위기 낸다고 가스관 위에 서서 깜박여대니까
복도 애새끼들 다 리신마냥 더듬더듬 지 방 들어가서 불빛 나는거 들고 아주 개지랄도 아니였음
난 이정도에서 학원이 이제 진압할줄 알았거든? 근데 앞에서 썼듯이 이새끼들 운영이 아주 풀어졌단말이야...
안와 씨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선생이 안온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샴푸칠 하던 새끼는 씨발 내눈!!!!!!!!이러면서 뛰어다니고
알몸새끼는 씨빨 누가 내몸 만져!!! 이러면서 발악하고
이제 이게 막 지랄의 도를 넘어서 유리창 깨지는 소리까지 들림
애들이 다 폭도로 변한거지...ㅇㅇ...
그렇게 리얼 10분동안 애들끼리 막 샴푸 뿌리고 비누 던지고 소리 지르고 노래부르고 랩하고 지랄을 한 10분넘게 했다.
10분 짧은것 같지만 진짜 존나길다....
10분후에야 선생 5명이 다급하게 올라와서 폭도 진압함
결국 애들이 불꺼져서 못씻었다고 징징대는 바람에 점호시간은 더욱 늦춰졌고...
우리 기숙사동 애들은 10분동안 진 다 뺏는지
그날밤은 선생이 불침번을 안서도 될 정도로 모두 다 조용히 딥 슬립에 빠졌다는 이야기이다.
+ 유리창 깨진 호실은 (문이 유리였음) 허벌창녀촌이 되어서
수많은 애들의 약탈과 수능일 까지 성추행을 당해야했다고 한다.
4. 미지의 지하탐험
우리 학원에는 지하에 대한 루머가 많았음.
연장 든 할배가 맨날 지하에 내려가질 않나...
또는 분명 우리가 선생님보다 먼저 급식실로 출발했는데 선생님이 먼저 급식실에서 밥먹고 있음( 이게 젤 쇼크...텔레포트 쓴줄 앎)
우리 학원 지하에는 마법사 기숙학원이 있다...뭐 이런 루머까지 나돌정도면 말 다했지.
하여튼 병신 일게이 친구랑 나랑은 항상 지하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하지만 맨날 선생들이 입구들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들어간다는건 불가능해 보였다.
어느날, 때가왔다.
병신같이 내기에서 져서 나랑 내 친구는 휴가를 못나가게 됬다.. (씨발 이거 생각하면 아직도 피꺼솟)
휴가빵 내기를 왜했는지...진짜 개빡친 상태에서는 공부도 잘 안됬다.
친구랑 화장실 가서 노가리 까다가 문득 지하에 대한 생각이 들었고. 입구를 조사했다.
아니나다를까? 휴가라서 선생들도 나가서 그런지 입구에 대한 경계가 소홀한 것이었다.
우리는 요시! 그란도시즌! 을 외치면서 애들이 싹 빠져나가고 강의동이 빈 시간인 점심시간을 노리기로 했다.
결국 우리는 조난 위기에 대비하여 아침에 매점에서 산 초코바를 주머니에 넣고 몰래 지하로 향했다.
진짜 던전 삘 나더라...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은 의외로 길고 먼지투성이에 ㅅㅂ 거미줄 투성이었다.
내려가니까 왠 철문이 하나 있더라.
철문 돌려서 여니까 씨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에 편의점 파라솔이랑 의자랑 소주병 있음
알고보니 이곳은 기계실이었고, 기계실을 관리하는 할배들끼리 여거시 노는 곳이었던 것이다.
기계실은 엄청 넓었다. 한쪽에는 할배 방도 있었고...
그러다가 야!! !니네 뭐하는겨!! 라는 고함에 깜짝 놀라 돌아보니 할배가 오징어 말린거 들고 서있었다.
처음엔 우리를 엄청 혼내실줄 알았는데 의자에 앉으라더니 왜 밥 안먹으러갔냐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제 친구랑 저랑 학원에서 왕따여서 애들이 괴롭히는 바람에 밥을 못먹으러 갔다"라는 즉석 일게이틱한 변명을 했다.
그랬더니 할배가 우릴 디게 불쌍하게 보면서 같이 오징어 먹자는거다.
말린 오징어는 매점에서 안파는거라 먹은지 오래됬는데 먹으니까 진짜 맛있더라... 거기다 내 친구는 한술더떠서 움 ㅄ이 ㅋㅋ
내 친구가 우는걸 보시더니 할배는 갑자기 방으로 들어가더니 과자랑 소주를 더 꺼내오는거다...
그러더니 딱~ 한잔만 하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우린 얼떨결에 점신대신 오징어에 과자랑 소주마심
할배는 우리한테 딱 한잔만 하라고 하더니 먹다보니까 우리 한 4~5잔씩은 마신듯.
그리고 나서 시간되서 올라갈라고 하는데 친구 이 미친새끼가 할배한테
할아부지...저 힘들면 여기 또 와도 되요? 이러면서 울먹울먹거리니까 할배가 맘이 약해졌는지 언제든지 오랰ㅋㅋㅋㅋㅋㅋ
계단 올라가면서 친구한테 너 아까 오징어 먹을때 왜 울었냐? 이랬더니 노무 맛있어서 울었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후로 우리 술취한거 안들킬라고 밖에서 산책 하고 들어갔음
+ 그후로 나는 가끔씩 밥먹으러 갈때 내친구가 없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어느날 내려가서 할배랑 노가리 까고있던 부원장에게 들켜 진짜 학원생활 조질뻔했으나...
할배의 쟤 왕따당하는 불쌍한 애라고...의 쉴드덕에 큰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내 친구는 그렇게 가해자 없는 왕따 피해자로 선생님들에게 낙인찍히게 되었다.
5. 턱걸이 두부 폭파 사건
이글은 체대생을 비하하는 글이 아닙니다..
우리반에 자존심 쎈 체대 새끼 둘이 있었음.
맨날 뭐만하면 서점 (서전트 점프의 준말이래) 몇하냐 뭐 시발 멀리뛰기 몇 하냐.....
맨날 같이 밥먹고 산책할때마다 그지랄 하니까 돌아버리겠더라.
더군다나 이새끼들 체대 부심이 쩔어서 맨날 자기 보다 모의고사 안나온 애들한테
"야 어떻게 체대 보다 점수가 낮냐?ㅋㅋ" 이 지랄을 해댐
한번 내가 그래서 걔보다 점수 잘맞고
"역시 머가리 종범 체대 수준 ㅎㅎ" 이러려다가 쳐맞고 노짱 따라갈가 싶어 아무말 안했다.
하여튼 시바 그날은 더운 여름이었다. 매미는 ㅅㅂ 중국 매미인지 존나 시끄럽게 맴맴 울고
이 새끼 둘은 양쪽 사이드에서 서로 내가 잘한다 타령 하고 있으니 미칠 노릇.
그래서 내가 앞에 철봉 보이길래 그럼 니네 턱걸이한다음에 버티는걸로 쇼부봐라. 이랬음
얘네들은 당연히 ㅇㅋ 콜! 이랬지. 심판은 내가 봤다.
근데 얘네가 뭐 걸고 하자길래 서로 쑥덕쑥덕 거리더니
우리반 전체에 아이스크림을 쏘겠다는 거다;;; 그것도 존나 비싼 그 뭐시기 뭐냐 위에 바닐라랑 딸기 아이스크림이고 바닥에는 사과 샤베트있는거...
플라스틱 껍데기 있는거.....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
그래서 속으로 역시 금수저 새끼들은 달라...라고 생각했음.
근데 문제는 철봉이 하나밖에 없음...그래서 내가 반에서 수험생 시계있잖아 그걸로 시간잼.
맨 처음 애하고 이제 그다음애 차례.
이 새끼 존나 결의에찬 표정 (모의고사 칠때는 보지못한 표정) 을 짓더니 턱걸이 한상태로 딱 버티더라고..
그리고 내가 초세고...내 옆에 체대새끼는 똥줄타고..
근데 얘가 잘버티드라고... 1번타자 체대 애가 한 기록을 넘었어.
그래서 내가 야 이제 끝났어. 내려와도 돼. 했다? ㅋㅋㅋ
근데 이 새끼가 존나 힘들어서 내가 내려오라고 해서 급한마음에 그랬는지, 아니면 힘들어서 사고회로가 정지 됬는지 아니면 원래 머가리가 ㅆㅎㅌㅊ인지 ㅋㅋ
턱걸이 한상태에서 내려올라면 고개를 뒤로 빼고 손을 놓아야 하잖아 ㅋㅋㅋ
근데 이 새끼는 걍 손을 놓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됬겠냐? 가뜩이나 키 170 후반은 되는 놈들이라서 제일 높은 철봉으로 했는데..
바로 쇠막대기에 턱 ㅁㅈㅎ를 당하는데...
박는순간 입에서 침이 팟! 하고 튀어나오면서 그대로 뒤로 쓰러지더라....
아니 우리는 놀랍고 걱정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침이 팟! 튀어나오는게 웃겨가지곸ㅋㅋㅋㅋ
내가 웃으면서 선생님 불러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갠 병원 갔고 나랑 체대애랑 반에다 다 이야기함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
그래서 걘 그후 별명이 대폭이었다. (대가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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