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아인 친누나랑 ㅅㅍ된 썰 1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02회 작성일 20-01-09 09:45본문
우리 부모님이 결혼을 하시고 4년이 지나도 애가 안 생겨서 병원에 갔는데
엄마가 불임 가능성이 매우 크시다는 진단을 받고 너무 애기를 가지고 싶으셔서
지금의 우리 누나를 입양했대.
입양할 당시 18개월이였는데 애기인데도 불구하고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특히 눈이 똘망똘망해서 한 눈에 우리 누나를 입양하겠다고 했다나 뭐라나.
하여튼 우리 부모님은 누나를 진짜 자기 친자식 처럼 대하셔.
나는 엄마가 불임 클리닉을 지속적으로 다니면서 누나를 입양하고
3년만에 나를 가지는데 성공하셔서 누나가 5살 되던 95년에 내가 태어났어.
하여튼 우리 둘은 평범한 남매처럼 커왔는데 우리 부모님은 누나가 중학교 3학년이 될 때,
즉 내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으로 누나에게 누나가 입양아라는 사실을 밝히셨지.
당시 누나는 충격을 받아서 몇 개월 엄청 방황을 했고 나도
그 얘기 듣고 뭔가 누나가 좀 어색해서 누나랑 서먹하게 지내기도 했어.
근데 진짜 부모님이 지극정성으로 누나를 설득하고 계속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주니까
누나도 몇 달 안가서 다시 예전처럼 돌아오더라.
근데 문제는 나였지. 내가 중학교 때 사춘기를 좀 심하게 겪었는데
그 때 갓 대학생이 된 누나랑 진짜 엄청나게 싸웠었지.
근데 내가 바보같았던 게 싸울 때마다 말 싸움에서 지니까 말끝마자 "입양아 주제에" 이런 소리를 누나한테 했어.
그 때는 누나가 막 화내고 같이 욕을 해서 별로 상처받는 줄을 몰랐는데
고등학교 올라가서 우연히 누나 일기장을 보고 그 때 누나가 엄청나게 상처를 받았다는 걸 알게 되었지.
솔직히 너무 미안해지더라고. 누난 인서울 상위권 대학에 입학했는데 학비도 자기가 과외해서 벌고
학점 꾸준히 유지해서 장학금도 받아내고 과외비의 절반은 엄마 아빠 용돈 드리고
남은 반 중의 삼분의 일은 항상 내 통장으로 용돈을 집어넣주곤 했지.
그만큼 우리 누나는 되게 철이 일찍 들었고 또 나와 우리 엄마 아빠한텐 진짜 친가족 그 이상의 존재였어.
근데 문제는 내가 언제부턴가 누나를 보면 막 설레는거야.
아마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턴가 뭔가 누나가 되게 예뻐보이고 사랑스러워보이더라고.
누나가 좀 털털해서 집에서 팬티랑 티셔츠만 입고다니는데
원래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막 누나만 보면 흥분이 되고 ㅂㄱ가 되고 그러더라고.
맨 처음엔 나 혼자 나를 자책하면서 미친 새끼야 정신차려 이런 식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시도해봤는데
그게 전혀 되지를 않아.
누나가 키 170에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잘 빠져서 대학 선배들이나 주위의 하이에나 새끼들이 그렇게 찝적대는데
그 때 마다 그 자식들 다 반 죽여놓고 싶더라고.
그리고 나는 고3이 되었고 누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 다니는 동안 모아놓은 돈으로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났어.
누나랑 떨어져있는 그 1년동안 뭔가 되게 더 애틋해지고 누나에 대한 내 마음은 더 커져가 더라고.
그 때 부터 솔직히 이런 생각이 들더라.
까놓고 말해서 어차피 누나는 친자식도 아닌데다가 호적에서만 파고 혼인 신고하면
법적으로도 아무 문제 없는거잖아? 주위의 보는 눈이 조금 문제이긴 해도 뭐
주위 사람들 시선 때문에 내 인생이 좌지우지 될 필욘 없잖아.
그래서 난 누나가 돌아오면 누나한테 내 마음을 털어놓으려고 마음을 먹었지.
사실 누나가 완전 나를 동생으로만 생각하면 이런 생각을 하지 못할텐데
누나는 맨날 지나가는 말로 "우리 동생 아까워서 누구한테 주냐,
그냥 누나랑 평생 살자?" 이런 말이나 스킨쉽, 아무리 남매라지만 둘 다 다 컸는데
입술에 뽀뽀하고 막 시도때도 없이 뒤에서 백허그하고
어쩔 때는 그냥 브래지어랑 팬티 차림으로 내 침대에 들어와서 자고 이러지 않잖아
솔직히 나는 확신했지. 누나도 나한테 어느정도 마음은 있는 것 같다고.
일주일에 한두번 누나랑 통화할 때마다 은근슬쩍 그런 분위기를 풍겼어.
누난 눈치를 챈건지 아닌건진 몰라도 누나도 막 나 보고 싶다고
맨날 잘 때 마다 내 사진보고 잔다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
그리고 올해 6월 누나가 미국에서 귀국을 했지.
평일 낮시간에 귀국을 해가지고 맞벌이 하시는 울 부모님은 못 오시고
내가 엄마 차로 누나를 데릴러 인천으로 향했어.
면허를 따고 몇번이나 운전을 해봤는데 고속도로 주행은 그 날이 처음이라 진짜 엄청 후달렸지.
하여튼 우여곡절 끝에 누나 귀국 시간에 맞춰서 공항으로 갔고
누난 1년 전보다 엄청 까무잡잡해진 피부로 나를 반겼지
다행스럽게도 미국의 기름진 음식들 속에서 관리를 잘했는지 몸매와 외모는 그대로더라고.
하여튼 누나가 나오자마자 막 서로 끌어안고 누나는 반갑다고 또 뽀뽀를 하는거야.
우린 그렇게 재회 인사를 마치고 차로 향했어.
가는 길 운전은 위험하다고 누나가 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