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고등어 고백받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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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26회 작성일 20-01-09 10:23본문
나랑 그분은 참고로 10살차이나 남..
난 어느 모 학교 캠프 총무로 있었고 그분은 그 캠프에 참가한 대상자였음.
많은 고등어들이 모여있는 장소에서 본인은 총무를 하였기에 나름 멋있어 보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종종함.
많이들 아시겠지만 뭐든 캠프가 있는곳엔 썸과 Ssul도 난무하는 것이 당연한 것임.
뭐 어떻게 어떻게 그 많은 고등어들 중에서 난 그 고등어가 맘에 들어서 서로 잘 붙어다님.(아.. 난 변태인가? 귀엽고 아담한 스타일 좋아함.)
그 고등어도 곧잘 내 옆에 잘 붙어다니고, 그래서 뭐 짧은 캠프중에 서로 줄곧 같이 다님.
여기저기 ssul들 많이 읽어보고 하니깐 고등어들이랑 ㅅㅅ한 ssul 중에서 부모님한태 인정 못받고 외로운 고등어들 노리라는 말이 있던데,
그 말에 공감함...
그 고등어 캠프 끝나고나서 갑자기 부모님관계나 형제관계나 학교 친구관계 일로 마구 마고 x톡을 보내면서 인생상담을 하는것임.
그때까지는 뭐 그냥 호감이나? 이런거? 보다는 학생 진로상담 같은 것이었기에 별로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서 잘 위로하고 이빨까줌.
그러고 갑자기 x톡으로 고백을 하는것임.... 난 속으론 좋긴하지만... 10살차이 나는 그런 고등어랑 사귄다? 대박 놀림감이 었음.
실제로도 그 x톡 받고나서 같이 일하는 동료들한태 살짝 말을 흘렸더니.. 그날 그 안에 소문 쫙 퍼져서 감옥가네 뭐네 놀리고,
옆방 친한 동기 한명이 갑자기 불러내더니 막 놀리고 그랬음.
그래서 아직 손을 타지않은 풋풋함과 순수함을 이 세상에 남겨두고자 하는 마음으로 눈물을 머금고 거절을 했음.
좋아해준 것에 고맙다 나중에 밥이나 한끼 먹자!!(이 말할때 솔직히 흑심이 조금 남았음)
그러니.. 어쩌고 저쩌고 x톡으로 징징거리더니 말나온김에 빨리 정리하자며 갑자기 밥사달라고 하는것임!!!
그래서 그때 같이 캠프했던 애들도 몇명 더 모아서 미pi도 데려가서 피자도 사주고
역시 고등어는 노래방 아니겠음? 노래방가서 신나게 노래도 같이 불러주고 기분도 풀어주고 했음.
그리고 10시쯤 되어서 애들 다 집에 데려다 주려고 버스정류장에 무더기로 서있는데 이아이가 계속 안가는 것임!!
하기사 지금 생각해보면 어린애가 힘들게 고백한 것일텐데 따로 정리 안했으니... 조금 내가 잘못한것 같긴함.
여튼 다른애들 다 보내고 결국 걔혼자 남았는데 갑자기 옆에와서 손을 잡더니 "선생님 집에 가기 싫어요!" 이러는거 아님?
이 상황은.. 마녀X냥 애청자인 나에게 아주아주 무슨뜻인지 잘 알고 있었음.
그리고 막 마음이 설레기 시작하는 것임. 내 똘똘이도 피가돌기 시작하면서 ㅂㄱ도 하고 똘똘이도 막 설레하는것이지 않겠음?
아마 그곳이 1. 버스정류장이라는 공공장소가 아니였다면, 2. 선생님이란 호칭을 쓰지 않았다면
난 바로 아늑한곳으로 그아이와 손잡고 갔을지도 모름..
중요한건 위의 이유 두 가지 때문에 같이 있던 사람들이 날 흘끗 처다보는 것임.. 덕분에 난 세상의 순수함을 남길 수 있었음..
집에 잘 들어가라고 부모님 걱정하신다고 하면서 잘 다독이고, 앞으로 연락 안할거다라고 하면서 잘 보냄.
그리고 보내고 나서 집에오는데 x톡이 또 오는 것임.
"병신아 줘도 못먹냐!!" 이러면서 ㅋㅋㅋ 맞음.. 난 줘도 못먹는 병신임... 난 그렇게 다 차려진 못먹은 밥을 아쉬워하면서 또는 그 밥을 잊어가면서
1년을 보냄.
그러다 문뜩 1년후에 수능이 끝나고 나서 캠프 학생들에게 연락이 오는것임.
그러니 당연당연.. 1년전 못먹은 밥이 생각나면서 문자 하나 보냇음.
"시험 치르느라 고생했다~ 이제는 너의 세상이겠구나~ 결과랑 다르게 힘내렴~"
잘 기억은 안나도 위처럼 보낸것 같음... ㅋㅋ
그러니 바로 칼답이 오는거 아님? "오랜만이네요~ 어쩌고 저쩌고~~"
몇번 왔다갔다 하다보니 이번에도 밥먹자는 이야기가 나옴.. 그러니 이번엔 둘이 먹자라고 이야기 하더군~~
지금 생각해보면 참 당돌한 아이였던것 같음.
그 수능 끝나고 추운날 만났는데.. 와우~~ 정말 이쁘게 하고오는것 아니겟음..
다들 그 젊은 나이의 풋풋한 아름다움에 옷차림은 어른을 따라하니.. 정말.. 못먹은 밥에 다시 마음이 설레더이다~
그렇게 밥먹고 추억돋아서 예전에 캠프했던 곳도 다시 둘러보면서 천천히 걷다가 잠깐 멈춰서 쉬는 타이밍이 있었음.
그때 다시 1년전 이야기가 나돌더니 아직도 좋아한다고 허더이다~ 그리고 1개월 뒤면 이제 자기도 성인이라고 하는데....
이것 참... 뭐 분위기가 모든것을 만든다고 해야하나.. 나도 모르게 그 아이를 덜컥 안아버렸수~
어깨 정도까지 오는 키였기에 폭 안겨오긴했지만 나름 말로는 아.. 선생님.. 왜이러세요 이러더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아이 머리에서나는 정수리 냄세가 조금 에러긴 했군..
그리고 나서 어 어쩌지.. 하고 있었지만.. 난 다시 그 아이를 보내 줄 수 밖에 없었우다~~
난 1개월 뒤면 외국으로 유학갈 예정이었으닊나 10살이나 어린애를 데리고 롱디는 할 수 없잖수가~~
그렇게 안아버리고 나니.. x톡으로 오는 욕은 더 장관이더군요..
미친놈아 그럼 왜 안았냐면서.. 마지막인줄 알았다면... 자기도 더 대담하게 나왔을거라면서.
너만 안아보냐? 나도 좀 허리도 감아보고 손도 잡아보고 했을거라며... 지금생각해보면 참 당돌한 아이더군요....
그렇게 뭐 또 이렇게 어중간하게 헤어진.. 어중간한 이야기이더이다.
다 읽어준 사람들한태 뭐 그냥 고민이라면 고민인 아니면 아닌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는데.
여기있는 혈기왕성한 형 동생들이라면 그냥 차려진밥 한번 드셔보셨겠우? 철컹철컹 감안하고? ㅋㅋ
내가 보수적이라 그런가 난 그냥 올라오는 움직이는 영상에 만족한다우~~
한달전에 걔 가족중에 부고가 있어서 외국에 있는 나에게 다시 연락왔더이다.. 힘들다고...
이번 겨울에 나 있는데로 여행오려고 돈 모으고 있다든데.. 이런걸 다시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아직 정신은 소년같은 스물하고도 열살인 나에게 아직 좀 부담스러운 이야기 이더이다~~
절데 자작극아님~ 실화임~~
참고로 그 아인 연애해본 경험 없다고함~ 그런데.. 그런 대담함.. 요즘 세상애들 무서움...
난 어느 모 학교 캠프 총무로 있었고 그분은 그 캠프에 참가한 대상자였음.
많은 고등어들이 모여있는 장소에서 본인은 총무를 하였기에 나름 멋있어 보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종종함.
많이들 아시겠지만 뭐든 캠프가 있는곳엔 썸과 Ssul도 난무하는 것이 당연한 것임.
뭐 어떻게 어떻게 그 많은 고등어들 중에서 난 그 고등어가 맘에 들어서 서로 잘 붙어다님.(아.. 난 변태인가? 귀엽고 아담한 스타일 좋아함.)
그 고등어도 곧잘 내 옆에 잘 붙어다니고, 그래서 뭐 짧은 캠프중에 서로 줄곧 같이 다님.
여기저기 ssul들 많이 읽어보고 하니깐 고등어들이랑 ㅅㅅ한 ssul 중에서 부모님한태 인정 못받고 외로운 고등어들 노리라는 말이 있던데,
그 말에 공감함...
그 고등어 캠프 끝나고나서 갑자기 부모님관계나 형제관계나 학교 친구관계 일로 마구 마고 x톡을 보내면서 인생상담을 하는것임.
그때까지는 뭐 그냥 호감이나? 이런거? 보다는 학생 진로상담 같은 것이었기에 별로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서 잘 위로하고 이빨까줌.
그러고 갑자기 x톡으로 고백을 하는것임.... 난 속으론 좋긴하지만... 10살차이 나는 그런 고등어랑 사귄다? 대박 놀림감이 었음.
실제로도 그 x톡 받고나서 같이 일하는 동료들한태 살짝 말을 흘렸더니.. 그날 그 안에 소문 쫙 퍼져서 감옥가네 뭐네 놀리고,
옆방 친한 동기 한명이 갑자기 불러내더니 막 놀리고 그랬음.
그래서 아직 손을 타지않은 풋풋함과 순수함을 이 세상에 남겨두고자 하는 마음으로 눈물을 머금고 거절을 했음.
좋아해준 것에 고맙다 나중에 밥이나 한끼 먹자!!(이 말할때 솔직히 흑심이 조금 남았음)
그러니.. 어쩌고 저쩌고 x톡으로 징징거리더니 말나온김에 빨리 정리하자며 갑자기 밥사달라고 하는것임!!!
그래서 그때 같이 캠프했던 애들도 몇명 더 모아서 미pi도 데려가서 피자도 사주고
역시 고등어는 노래방 아니겠음? 노래방가서 신나게 노래도 같이 불러주고 기분도 풀어주고 했음.
그리고 10시쯤 되어서 애들 다 집에 데려다 주려고 버스정류장에 무더기로 서있는데 이아이가 계속 안가는 것임!!
하기사 지금 생각해보면 어린애가 힘들게 고백한 것일텐데 따로 정리 안했으니... 조금 내가 잘못한것 같긴함.
여튼 다른애들 다 보내고 결국 걔혼자 남았는데 갑자기 옆에와서 손을 잡더니 "선생님 집에 가기 싫어요!" 이러는거 아님?
이 상황은.. 마녀X냥 애청자인 나에게 아주아주 무슨뜻인지 잘 알고 있었음.
그리고 막 마음이 설레기 시작하는 것임. 내 똘똘이도 피가돌기 시작하면서 ㅂㄱ도 하고 똘똘이도 막 설레하는것이지 않겠음?
아마 그곳이 1. 버스정류장이라는 공공장소가 아니였다면, 2. 선생님이란 호칭을 쓰지 않았다면
난 바로 아늑한곳으로 그아이와 손잡고 갔을지도 모름..
중요한건 위의 이유 두 가지 때문에 같이 있던 사람들이 날 흘끗 처다보는 것임.. 덕분에 난 세상의 순수함을 남길 수 있었음..
집에 잘 들어가라고 부모님 걱정하신다고 하면서 잘 다독이고, 앞으로 연락 안할거다라고 하면서 잘 보냄.
그리고 보내고 나서 집에오는데 x톡이 또 오는 것임.
"병신아 줘도 못먹냐!!" 이러면서 ㅋㅋㅋ 맞음.. 난 줘도 못먹는 병신임... 난 그렇게 다 차려진 못먹은 밥을 아쉬워하면서 또는 그 밥을 잊어가면서
1년을 보냄.
그러다 문뜩 1년후에 수능이 끝나고 나서 캠프 학생들에게 연락이 오는것임.
그러니 당연당연.. 1년전 못먹은 밥이 생각나면서 문자 하나 보냇음.
"시험 치르느라 고생했다~ 이제는 너의 세상이겠구나~ 결과랑 다르게 힘내렴~"
잘 기억은 안나도 위처럼 보낸것 같음... ㅋㅋ
그러니 바로 칼답이 오는거 아님? "오랜만이네요~ 어쩌고 저쩌고~~"
몇번 왔다갔다 하다보니 이번에도 밥먹자는 이야기가 나옴.. 그러니 이번엔 둘이 먹자라고 이야기 하더군~~
지금 생각해보면 참 당돌한 아이였던것 같음.
그 수능 끝나고 추운날 만났는데.. 와우~~ 정말 이쁘게 하고오는것 아니겟음..
다들 그 젊은 나이의 풋풋한 아름다움에 옷차림은 어른을 따라하니.. 정말.. 못먹은 밥에 다시 마음이 설레더이다~
그렇게 밥먹고 추억돋아서 예전에 캠프했던 곳도 다시 둘러보면서 천천히 걷다가 잠깐 멈춰서 쉬는 타이밍이 있었음.
그때 다시 1년전 이야기가 나돌더니 아직도 좋아한다고 허더이다~ 그리고 1개월 뒤면 이제 자기도 성인이라고 하는데....
이것 참... 뭐 분위기가 모든것을 만든다고 해야하나.. 나도 모르게 그 아이를 덜컥 안아버렸수~
어깨 정도까지 오는 키였기에 폭 안겨오긴했지만 나름 말로는 아.. 선생님.. 왜이러세요 이러더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아이 머리에서나는 정수리 냄세가 조금 에러긴 했군..
그리고 나서 어 어쩌지.. 하고 있었지만.. 난 다시 그 아이를 보내 줄 수 밖에 없었우다~~
난 1개월 뒤면 외국으로 유학갈 예정이었으닊나 10살이나 어린애를 데리고 롱디는 할 수 없잖수가~~
그렇게 안아버리고 나니.. x톡으로 오는 욕은 더 장관이더군요..
미친놈아 그럼 왜 안았냐면서.. 마지막인줄 알았다면... 자기도 더 대담하게 나왔을거라면서.
너만 안아보냐? 나도 좀 허리도 감아보고 손도 잡아보고 했을거라며... 지금생각해보면 참 당돌한 아이더군요....
그렇게 뭐 또 이렇게 어중간하게 헤어진.. 어중간한 이야기이더이다.
다 읽어준 사람들한태 뭐 그냥 고민이라면 고민인 아니면 아닌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는데.
여기있는 혈기왕성한 형 동생들이라면 그냥 차려진밥 한번 드셔보셨겠우? 철컹철컹 감안하고? ㅋㅋ
내가 보수적이라 그런가 난 그냥 올라오는 움직이는 영상에 만족한다우~~
한달전에 걔 가족중에 부고가 있어서 외국에 있는 나에게 다시 연락왔더이다.. 힘들다고...
이번 겨울에 나 있는데로 여행오려고 돈 모으고 있다든데.. 이런걸 다시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아직 정신은 소년같은 스물하고도 열살인 나에게 아직 좀 부담스러운 이야기 이더이다~~
절데 자작극아님~ 실화임~~
참고로 그 아인 연애해본 경험 없다고함~ 그런데.. 그런 대담함.. 요즘 세상애들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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