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나이트 홈런 추억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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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60회 작성일 20-01-09 11:17본문
좀 오래된 얘기긴 합니다만,나이트는 나이든 사람들만 가는 거라는 생각에....가지 않고 있었는데, 친구녀석의 호출이 있었습니다(물론 저도 나이들었지만, 그때 당시 저 보다 더 나이든 그런 분들)반짝반짝 전구와 연예인 포스터가 붙은 지하계단 입구에서친구에게 "여긴 아직 내가 갈 나이는 아닌것 같다" 라고 얘기했고,그 친구도 "나한테 여길 소개시켜준 사람한테 나도 너와 똑같은 얘길했다" 며무조건 끌고 가더군요저는 사실 나이트를 당시, 두어번 정도 가질 않은나이트 문외한이었습니다어떻게 할지 모르는데 부킹은 지속적으로 시켜주더군요어쩔줄 모르는 저와 달리, 친구는 자연스럽게 부킹을 진행합니다그리고 여자2명을 섭외, 밖으로 나갑니다이미 제 친구와 그쪽 파트너는 눈이 맞은 상태,저와 다른 한명 (언니라고 하네요)을 붙여주려고 택시를 태우더군요제가 우물쭈물 거리자, 친구커플이 우리를 택시안으로 밀어넣으며함께 택시에 타버리네요그리고, 동생되는 여자가 어디어디를 가달라고 했는데,그 여자 2명이 살고 있는 오피스텔이었습니다친자매는 아니고, 오피스텔도 건물만 같을뿐따로 살더군요저는 9층인가에 내리고, 제친구는 그 윗층으로 더 올라갔구요방에 들어가서는 서로 어색한 침묵이 흘렀고...(지금 생각해도 진땀이 나네요)자세히는 기억이 안 나지만, 뭐라뭐라 대화 좀 나누다거사는 치루었네요잠시 잠을 자고 있어났는데,라면 끓여준다는 걸, 속이 거북해서 괜찮다고 했더니가라고 그러네요얼굴 보여주기 싫다고-_-;;;남의 집이니...가라면 가야지요다행히 지하철 첫차를 탈 수 있는 새벽녁이었는데,친구녀석에게 전화하니, 자기는 집이라고 하네요얘기를 들어본 즉,친구녀석은 잘 안되서, 손가락만 시전하다가 30분도 안되서나왔다는...나는 잘 되는 것 같아서 전화 안하고, 그냥 집으로 갔다고 합니다괜히 미안해졌죠지금 생각하면, 친구덕에 떠밀려서 한나이트 첫 홈런이었네요(자력 홈런은 아니지만)그 때도 가을이었는데, 요맘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요기까지 입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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